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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축하의 글
14 시인의 말 15 권두시 얼굴 146 작품해설 제1부 유년, 고향의 추억 18 길손 19 내 친구 느티나무 20 당나무 21 닭서리 24 또랑 25 또랑 물 26 묵은 설렘 27 마실 28 물꼬 29 생강나무 30 손맛 1 32 씨암소 누렁이 34 손맛 2 35 옛 터전 36 운 좋은 날 37 정화수 38 인사 잘하는 아이들 40 쟁기질 42 제비꽃 43 추억 44 큰누나 닮은 달덩이님 45 하얀 박꽃 46 첫 사람 47 한 폭의 그림 48 개구리는 폴짝 50 홍시 제 2부 계절의 노래 52 취하러 가세 53 봄 마실 54 연두색 이파리 55 인연 56 잎사귀 57 소낙비 58 중복 59 가랑잎 60 가을 나들이 61 겨울잠 62 끼 63 낙엽 64 내 이름은 단풍이란다 65 불씨 66 섣달 67 허공 68 헛웃음 제 3부 자화상(自畵像) 70 가더라 71 그림 한 장 72 그림 73 귀갓길 74 꼬리 76 나잇값 77 넋두리 78 내 새끼 79 뇌편(雷鞭) 80 내 새끼들 82 눈치 83 늘 감사하는 마음 84 때꼽쟁이 손 85 발걸음 86 비 오는 날 87 빈 의자 88 신고산이 89 어설픈 이야기 90 오지랖 91 용접 92 이골 93 잔상 94 창호 작업 96 쳇바퀴 97 커피 한 잔 98 필부(匹夫) 이야기 99 하루 100 화살촉 101 혜안(慧眼) 제4부 사랑, 그리고 가족 104 그냥 105 그 사람 106 기우 107 기별 108 너 109 그때 110 근심 111 내가 먼저 112 넋 113 내 집 114 닮았소 115 둥지 116 몸 풀 날 118 머스마 생각 119 무녀리 120 삶 121 사그라진 마음 122 손편지 123 수양버들 124 심보 125 아는 이 126 아서라 127 애가 탄다 128 어울림 129 여보 130 연속 곡선 132 우리들의 순애보 134 이눔아 135 정 136 이름 석 자 138 지앙 139 춤 140 처자(處子) 142 호랭이 물어갈 놈 143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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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삶을 뒤돌아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한 향수들이 아련하게 밀려온다. 그 아련함에는 친구들과 뛰놀던 유년의 추억이 담겨져 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필부의 삶이 자화상과 맞닿아 있다. 시 전체에 흐르는 애틋함, 절절한 향수는 그 시를 이해하는 키워드이다. 100 여 편이 넘는 그의 시들은 절제된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인들이 툭툭 던져준 장난기 서린 한 구절이 가슴속을 건드려 콧 등에 올라 시큰거리게 했던 찰진 이야기. 객지에서 산 나는 늘 우리들의 삼신할머니가 사신 탯자리에서 엉키 고 설킨 그리웠던 이야기. 내가 품은 둥지 속 희로애락이 보쌈된 이야기. 우연히 숨겨 보듬어야 했던 이야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시인의 말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