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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추억에 기대어
그곳에다 데려다줘 14 그땐 그랬어 16 뭐가 그리 좋아서 18 미지수 커피숍 20 비산동 자취방 22 사랑은 24 영화 같은 만남 26 영화 같은 이별 28 웃음 참기 30 전부 너 32 처음 느낌 34 첫사랑 36 안녕 38 너와 함께라서 40 조치원역 42 2부 아픔에 기대어 진저리 46 가끔 그리워지는 날 48 우연히 50 멍하나 52 비수 54 나의 방에Ⅰ 56 나의 방에Ⅱ 58 나의 방에Ⅲ 60 바람난 남자 62 멈춰진 시간 64 당신도 그러십니까? 66 너를 만나게 되면 68 당신 나 좀 찾아주세요 70 너는 잊고 살 나인데 72 그 사람 욕하지 마요··························································································································· 74 3부 외로움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78 다시 만난 너 80 텅 빈 마음 82 행복 84 너 없는 동안 86 세 글자 88 그냥 걸었어 90 흘린 눈물만큼 92 하루 94 여우비 96 겨울에 산다 98 새벽 4시 100 계절이 바뀌면 102 마지막 선물 104 4부 눈물에 기대어 지독한 사랑 108 바람이면 좋겠다 110 달 그리움 112 뭐가 이러니? 114 길을 잃다Ⅰ 116 길을 잃다Ⅱ 118 꽃잎처럼 진다 120 내 안의 너 122 왜? 124 저녁노을 126 별에게 128 아프게 130 이별 132 적당히 사랑하지 않았어 134 바람이 전하는 말 136 사랑은 가고 138 그해 겨울 140 스치듯 너를········································································································································ 142 5부 슬픔에 기대어 봄을 잠시 봄 146 고독 148 그대로야 150 내가 그랬어 152 너에게 154 미련일 거야 156 눈 내리는 3월 158 네가 그리운 날엔 160 파도 162 시계 163 그런 미소 164 돌아오지 않는 계절 166 그리움에 기대어 168 아직도 내가 슬픈 건 169 노력 170 만약에 172 괜찮아Ⅰ 174 괜찮아Ⅱ 176 너의 마음에 기대어 177 너라는 우물 178 그리움에게 묻는다 180 슬픔을 보내는 법 182 출판사 서평········································································································································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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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편집하면서 저자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시에 대한 구상도 텃밭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몸을 움직이거나 사람들과 교류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시상과 육감이 떠오를 때 나의 작은 텃밭에 씨앗을 심는다. 그리고 수시로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하여 가꾼다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렇게 낚아 올린 것들을 수확하여 독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서는 것이다. 내 글이 어느 독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치유될 수 있는 책이 된다면 그보다 보람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모든 책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또한, 역사에 기록되는 책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구를 위하여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나 자신의 마음을 정화 시키고 에너지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어느 독자가 내 시집을 읽고 위안이 되고 마음에 상처를 치유될 수 있다면 그보다 보람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의 글 속에는 무언가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창작을 통해 치유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 어느 한 곳에 몰입하면서 글로 병을 치유하고 있는 시인이다. 혈액암 4기로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엄윤정 시인이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혈액암 4기라는 병을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밝은 여인이다. 자기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자기 자신보다 아프고 힘든 사람이 있으면 안타까워하면서 어루만져주는 천사 같은 여인이다. 이렇게 병과 함께 동거하면서 병을 사랑하는 여인이다. 병을 사랑하다 보면, 병도 저 멀리 떠나간다는 말처럼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암세포들은 어느 순간에 떠날 것이다. 그녀의 힘은 글로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는지 모른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다시 꽃피울 것이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런 시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저자는 무의식 속에 많은 창작물의 외피를 입혀주고 작품의 의식을 수면 언저리로 올라와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 열린동해문학연합회 회장 원평/서인석 작가의 말 살면서 아름다운 사랑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 사람만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과 상관없이 우리는 관계에서의 헤어짐을 많이 경험하고 산다. 이별 후 오랜 슬픔과 아픔은 어쩌면 사랑한 시간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끝이 아픔이 된다고 할지라도 사랑한 시간만큼은 진심이었으니 우리는 그걸로 위안 삼으며 아픔을 이겨내고 사는 게 아닐까? 가슴속에 추억으로 회상하는 그리움 하나는 누구든 안고 살아갈 것이다. 아프면 아픈 채로, 슬프면 슬픈 채로, 그것이 몹쓸 미련이라 할지라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면 된다. 사랑도, 이별도 지나온 삶의 기억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슬픔에 젖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저 나의 삶의 파노라마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후회와 회한의 시간만큼 다시 올 사랑에 더 마음을 쏟으며 살길 바란다. 이별과 그리움을 시로 쓴 나 또한 과거에 머물러 있거나 멈추어 있지는 않다. 시는 어느 때의 기억을 들추어보는 것이기에 모든 독자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설레는 날에 살아가길 바란다. 무엇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꽃이 피길 바라며... - 시인. 수필가 엄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