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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4 작가의 말

1. 깊은 상처는 오랜 시간을 두고 나를 아프게 했다

14 이야기의 시작
19 봄바람이길
23 너였다면
27 매일, 어떤 날
30 내일은 안녕
36 리플리 증후군
41 감정 쓰레기통
45 내 이름은 민들레입니다

2. 불행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었어

50 커튼이 열리던 날
54 8병동 박지영
58 삶과 죽음
6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
64 슬기로운 의사 생활
69 희망 전도사
72 더 늦기 전에
74 떠날 준비
76 마중
78 오늘에 산다
81 제주도 푸른 밤

3.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당신의 이름은 가족입니다

86 마지막 선물
90 빈자리
93 당신이 그리워질수록 내가 미워집니다
96 늙은 군인의 노래
100 내 엄마라는 건 잊지 마
103 감수성 어쩔래?
106 눈물 주의보
111 남편 주의보
116 너라도 행복해서 다행이다
120 사랑하나요?
124 며느리는 며느리다
129 두 번째 엄마

4. 보통의 시간처럼 흘러가는 하루에

134 거리두기
137 소수의견
140 내 품에
144 결벽증
147 말의 향기
150 오랜 죄책감
155 정심아! 점심 먹을래?
159 상실
162 각인
165 도라지
169 쌀 도둑

5. 조금 더 살아도 되지 않겠니?

174 절름발이
177 무모한 도전
180 당신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183 행복으로 가는 여정의 길
187 네 꿈을 그려봐
190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
192 절망 끝에서 부르는 노래
195 이력이 없는 게 이력

저자 소개 1

보육 교사 병원코디네이터 심리치료 상담사 분노 조절 상담지도사 뷰티숍 운영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 중 문학 고을 신인 작가공모전 수상(수필 부문) 우수작가상 수상(수필 부문) 열린 동해 문학 신인 작가공모전 수상(시 부문) 열린 동해 문학 우수작가 명예의 전당 대상 수상(수필 부문) 열린 동해 문학 우수 작가상 금상 수상(시 부문) 작가 아티스트문학상 금상 수상(시 부문) 시산맥 특별회원 문학 고을 자문 위원 팔공 문인 협회 총괄 본부장 저서 수필집 《오늘에 산다》 시집 《그리움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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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336g | 148*210*12mm
ISBN13
9791197783845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말하듯이 노래하라

어떤 신인 작가님이 문단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세련되고 향기 나는 글,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풀어내야 잘하는 걸까요? 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내가 처음 등단하고 올린 글과 어쩜 그리 같을까?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사실 문학을 잘 모른다.
문학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배님들의 깊이 있고 내공 있는 글들을 보면 위대해 보이는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같은 사물을 바라보지만 나와는 다른 시각, 다양한 언어의 표현방식,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섬세한 표현들.
선배 작가들의 글들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고 때론 정체기에 수없이 부딪히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내 마음이 편해지고자 내 마음대로 글에 대한 정의를 내려버렸다.
물론 글을 문학으로 배워 오신 선배님들께는 무례함일 수 있다는 건 잘 안다. 하지만 그들의 글을 따라 하고 흉내 내기엔 나의 역량과 자질이 부족함을 알기에 그렇게라도 내가 지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포기하지 않으려는 몸부림 아니었겠나 생각해본다.
글은 노래와 같다고 생각했다.
노래를 오래 불러온 가수들이 노래를 가지고 놀 듯 부르며 세련된 기교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할 땐 보는 이들에게도 감탄스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들이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습이 배어 있다, 지나친 기교가 거슬렸다.
나의 글도 오디션장 참가자에 불과한 글이다. 그래서 나는 역량이 안 되는 세련된 기교와 힘을 빼고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로 내 진심을 전하겠다. 마음을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몇몇 작가님들의 글이 좋다 느낀 건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그 세련됨과 기교였을 것이다.
내가 속한 문단에는 많은 수필 작가님과 많은 시인 분들이 계신다. 미려 작가님의 몽환적인 시, 원빈 작가님의 쉽게 가슴에 와 닿는 사랑 시, 노래로 시를 부르는 신천식 작가님, 5년 넘게 매일의 하루를 시로 그리는 태운 작가님, 시로 사람을 홀리고 싶다는 조홍래 작가님, 치매 아버지와의 삶을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라 시를 쓰는 효자 이원희 작가님, 우리의 옛시조를 다시금 이야기해 주시는 버들 작가님, 시를 사진에 담아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송명복 작가님, 언제나 따뜻함을 그리는 안순운 작가님, 세상 둘도 없는 보드라운 글을 쓰시는 애자 작가님, 끝또 작가님, 기차배 작가님, 수필로 많은 울림을 주시는 권영심 작가님, 최현아 작가님…. 이 밖에 수많은 작가 선배님들이 계셔서 열거하기조차 힘이 든다.
무엇보다 나의 다듬어지지 않은 쌩목 라이브에 언제나 아낌없이 엄지척해 주시는 박용선 작가님! 모두가 나의 선생님이 아니시겠나.
신인처럼, 신인다운 노래를 부르겠다 마음먹은 건 다시 내가 편히 글을 써도 된다는 위로를 해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좀 서툴고 세련미 없어도 가슴에 울림이 될 수 있다는 생각한다.
화려한 언어적 유희나 미사여구 없이도, 어려운 말에 담아내지 않아도, 나의 원초적이고 순수한 말로 덤덤히 써 내려가는 글로도 충분히 내 안의 감정이 전달되고 공감받을 수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말하듯이 노래하듯 글을 쓴다.
글이라는 건 각자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이기에 그것이 잘 써진 글이다 아니다를 논하는 것보다 작가가 이 글을 쓸 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 나는 항상 그것이 먼저였던 것 같다.
누군가 나의 글을 읽어줄 때도 그러이 읽히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보잘것없는 나의 이력과 문학에 문자도 모르는 유치하기 그지없는 글이라고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사실 글에 대한 나의 이력도 살아온 삶의 이력도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으므로 그런 말들에 부정하진 않겠다.
하지만 나만큼 하루에 진심인 사람이 있을까? 생각한다.
수필 작가는 하루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틀에 짜인 형식 없이 일기처럼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거기서 내가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수필이라 생각한다.
물론 잘 쓴 수필, 좋은 수필엔 나도 많은 귀감을 받는다.
어쩌면 나의 하루는 잘 못 쓴 수필이 될 수도 재미없는 수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하루를 큰 감사라 여기며 사는 나에게 수필은 내 삶의 기록이고 내 삶의 역사다.
앞으로 살아갈 나의 하루는 더 큰 감사함이 될 것이며 서툴지만 나는 진심과 감사의 마음으로 내 역사를 써나갈 것이다.
글이란, 그저 마음과 마음에 오갈 수 있다면 그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짧은 나의 이력에 걸맞은 이야기로 오늘도 말하듯이 노래한다.
나의 하루를, 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부르며.
(2022년 3월 시인·수필 작가 엄윤정)

추천평

살아 있다는 것은 단순히 숨을 쉬는 행위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필요로 함을 기억하면서 오직 불타는 인내심만이 멋진 행복을 얻게 한다고 얘기한‘마샤 메데이로스’의 말을 별론으로 하더라도 엄윤정 작가는 4기의 혈액암 투병 과정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죽음 앞에서도 덤덤히 살아갈 수 있다는 건 그보다 더한 말기암 환자의 밝음과 감사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 마음에 많은 걸 배웠다고 이 글에서 고백하고 있다. 수많은 역경과 상처 속에서도 긍정의 삶과 낙천적 밝은 성격 글 속에서의 마음의 위안과 안식 평온은 삶의 큰 시너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즐거운 생각을 해야 하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면 사랑하는 생각을 해야 하며 우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하거나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말한 ‘루이스 헤이’의 말처럼 『오늘에 산다』 수필집에서는 4기의 혈액암을 극복하고 삶을 긍정하며 간절한 감사와 소망 속에 살아가므로 행복할 수 있었던 등대와 같은 희망의 불빛 삶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다. - 조현민 (문학고을 회장·시인)
수필은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형식상의 제약이나 내용상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붓 가는 대로 쓰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산문체 형식의 글이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체험했던 일을 시종일관 이야기한다. 저자는 혈액암 4기 3년 항암치료가 끝난지 이제 넉 달이 지난 암 환우이며, 재발, 전이의 가능성이 있어 추적 관찰이 5년이 남은 상태이다. 저자는 본인이 암 환우이면서 본인 보다 아프고 더 힘든 사람들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 주고자 노력한다. 한때 8동 6인실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암 환우와 생활한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힘든 고통과 역경이 있다 하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암이 걸리기 이전에는 미용사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암 환우가 된 이후에는 작가가 되어 힘든 항암 치료를 받고 있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글을 쓰고 있다. 작가의 수필집은 암 환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기’에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독자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작가의 수필집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에 산다’라는 제목은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작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수필집을 시작으로, 엄윤정 작가가 수필, 시 또는 소설이라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 - 최현아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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