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은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형식상의 제약이나 내용상의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붓 가는 대로 쓰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산문체 형식의 글이다.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체험했던 일을 시종일관 이야기한다. 저자는 혈액암 4기 3년 항암치료가 끝난지 이제 넉 달이 지난 암 환우이며, 재발, 전이의 가능성이 있어 추적 관찰이 5년이 남은 상태이다. 저자는 본인이 암 환우이면서 본인 보다 아프고 더 힘든 사람들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 주고자 노력한다. 한때 8동 6인실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암 환우와 생활한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힘든 고통과 역경이 있다 하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암이 걸리기 이전에는 미용사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암 환우가 된 이후에는 작가가 되어 힘든 항암 치료를 받고 있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우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글을 쓰고 있다. 작가의 수필집은 암 환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기’에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독자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작가의 수필집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오늘에 산다’라는 제목은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작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수필집을 시작으로, 엄윤정 작가가 수필, 시 또는 소설이라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