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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장 경기도강화 | 초봄부터 여름 초입에는 밴댕이, 삼복더위에는 강화 장어양평 | 예쁜 카페도 많지만 아기자기한 시장도 있어요옹진 | 다양한 섬이 있는 인천, 그 섬의 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장터2장 강원도양양 | 양양의 봄, 장터에는 산나물이 가득인제 | 시장 보러 가지 마세요 대신 맛보러는 가세요영월 | 장 보러 갔다가 별도 보고 왔지요평창 | 한반도의 여름 텃밭 평창, 덤으로 칡소도 맛볼 수 있어요화천 | 코소한 콩탕과 쫄깃한 수리취떡, 여름 강원의 참맛동해·삼척 | 가 볼까 했던 장터, 돌아올 때는 전국 최고의 장터정선 | 예전 정선은 탄광과 산나물, 요즈음 정선은 짬뽕과 소머리수육3장 충청도제천 |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 맛보는 산나물 닭볶음탕보령 | 키조개 관자의 고장, 구이도 짬뽕도 맛나요괴산 | 시장 구경은 괴산오일장, 버섯 구경은 청천전통시장서산 | 오일장이 없어도 괜찮아유 시장이 있잖아유예산 |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은 아니어도 팥이 붉지만은 않아요태안 | 긴 해안선만큼이나 맛난 것들이 나는 동네, 태안4장 전라도남원 | 미국에서 온 버크셔 돼지, 이제는 남원에 정착했어요담양 | 대통밥과 떡갈비는 담양의 맛 중 하나일 뿐함평 | 몰라보게 달라진 시장, 몰라봤던 낙지의 맛영광 | 영광 하면 굴비 아니죠, 영광 하면 순댓국장흥 | 풀 먹인 소 아세요? 참으로 맛이 다른 소입니다고흥 | 전국에서 가장 예쁜 해안도로가 이어지는 곳해남 | 낙지, 굴, 삼치, 겨울 해남은 무엇을 먹어도 맛나다5장 경상도문경 | 우연이 선물한 기가막히게 근사한 필연사천 | 잘 나가다가 삼천포에 빠지는 이유는? 나는 것들이 다 맛있기 때문!창원 | 이제부터 창원에서는 아구찜 대신 복불고기경주 | 추석이 다가올수록 더 달곰해지는 노오란 햇배의 유혹봉화 | 낙동강 머금은 은어 한 점에 솔향 품은 불고기 한 입함양 | 빨갛게 물든 아오리사과 한 입에 잊게 되는 파란 사과의 기억6장 제주도세화 | 바다 구경 시장 구경 겸사겸사 나들이서귀포 | 1년 중 제주가 가장 맛있어지는 시기, 겨울대정 | 규모는 작아도 제주에서 가장 옹골찬 시장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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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아는 만큼 맛있어진다”만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인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식재료 전문가![폼나게 먹자], [어쩌다 어른]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활약한 식품 MD의계절 따라, 맛 찾아 떠나는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금이 바로 먹어야 할 때!대한민국 최고 식재료 전문가가 말하는, ‘제철’ 맞은 ‘그곳’이 책은 단순히 오일장 찾아 떠난 기행이 아니다. 지역의 특색 음식, 제철 먹거리는 물론 수십 년 간 전국을 돌며 찾아낸 그만의 맛집을 골라 이야기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맛집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의 먹거리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맛있는 재료를 찾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맛집은 잘 모른다는 저자. 그는 맛집 문화 때문에 제철 음식이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흔히들 겨울 영덕에 가면 대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철 맞은 복어를 먹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획일화된 맛집과 메뉴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제철인 식재료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그만의 철학이다. 빨갛게 익혀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아오리사과, 지방의 농후한 맛이 살아 있는 겨울 삼치회, 사람들이 순위는 매기지만 제철 맞으면 우위를 결정할 수 없는 버섯들까지 모두 제각각의 맛과 가장 맛있는 시기가 있다. ‘제철’. 그것이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이다. 이 책은 한식을 즐기는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다. 전국 각지로 맛난 식재료를 사러, 맛난 그곳만의 먹거리를 찾으러 갈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간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 갇혀 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식재료’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새, 그의 철학이 우리의 식탁에 슬며시 스며들어 올 것이다. 하나는 맛보기용으로 공짜, 두 개는 덤으로 주는 우리네 정감 있는 오일장 이야기우리네 잊혀 가는 풍경,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오일장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깔끔한 상품 정리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대형 마트 덕에, 또 비대면 시대 따라 성장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덕에, 우리네 오일장은 점점 더 작아져 가고 있다. 대형 마트에 파리 날리게 할 정도로 흥하는 오일장도 있지만, 지방의 작은 읍면에는 그렇지 못한 곳이 더욱 많다. 저자가 보고 겪은 장터는, 물건만 사는 곳이 아니다. 동네 사람이 모이는 곳, 만남이 있는 곳, 몇 시간 간격의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이야기 삼매경인 곳이다. 공짜로 하나씩 맛보라고 건네주고, 돈 주고 산다면 그만큼 덤을 더 얹어주기도 하는 곳. 때로는 매매보다는 만남이 주목적인 것 같은 그런 정감 있는 곳이다. 그런 장이 사라져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발길은 끊겨 가고, 그저 장이 서는 자리에 자리를 펴던 것이 일종의 관성처럼 작용해 오일장은 유지되고 있다. 저자는 지역 여행을 갈 때, 맛집 검색할 때 오일장도 한 번씩 찾기를 권한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면 흔히 걱정하는 농촌 소멸과 사라져가는 오일장 풍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거기서 제철 맞은 식재료를 산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누이 좋고 매부까지 좋아진다. 여행은 물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도 배는 즐겁고 가벼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제철 먹거리를 알고 계획은 짠다면 여행은 더욱 빛날 것이다. 아는 만큼 맛있어지는 시장,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와 함께 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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