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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인의 말#1 사랑과 꽃의아리아우야꼬│나는 꽃을 담고 그대는 나를 담고│거리를 둔 봄│찔레꽃 순정│떨림│딸 꽃│사랑은 어려워│바람이 머물 때 나무는 춤춘다│견디는 일은 쓰다│반달 배 나온 가슴곰 달│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그리 말해 줄래?│들켜 버렸어│허투루 꽃은 피고 지지 않아│아침 그 고즈넉한 울림│커피랑 너랑│빨간 머리 앤│특집 기사 ‘사랑과의 인터뷰’│비밀 이야기│4월의 유혹│하루치 사랑│아카시아│소중함에 대하여│그대와 나의 봄 하루│누비이불│너를 시집에 살게 하고파│별과 마주하기#2 고독을 위한 재즈그래서 눈이 내려│외로움에 취하다│가을 그리고 비애│세미원의 수련│고드름 1│고드름 2│정원을 거닐며 꽃에게│극복 DNA│참을 수 없는 차가운 유혹│그대 곁은 참 멀다│당신의 바다│그 바다│외로운 섬│한강의 가을│외로운 하늘│푸른 여백│단풍 애가(愛歌)│나무야 넌 아느냐│첫눈에 실려 올 당신│성숙의 시간│엘러지 여인│계절이 지나는 길목│비 오는 날 포에티│니체는 신이 죽었다고 했던가│버리는 중입니다#3 이별 발라드가을비의 눈물│꽃 유언│봄비│가을 사색│마루 돛단배 타고 가신 임이시여│별리│흔적 찾기│호수 애련(哀戀)│시월 마지막 통신│사랑처럼 내려 이별처럼 가네│흔들리지 마│광녀│바람의 운명│꿈에 비가 그대가 그리고 내가│11월의 비│불감증│장미 지다│접시꽃│동백 아가씨│해당화│당신의 곁│꽃이 될 우리#4 한밤의 소나타겨울과 밤과 사랑의 정의│지워도 비워도 그대│사위어간다│귀뚤귀뚤│고요의 외침을 듣는다│야화, 봄 피운다│맘대로 사랑한 죄로│연못에 들켜버린 속내│건배│어둠 속의 질주│물 따라 세월 따라│원치 않은 날이 와도│홀로 와인 테라피│장미 와인 그리고 고독│그러니까 웃어요│눈이 내렸고 그대가 쌓였다│기억을 줍는 밤│너는 누구냐│방랑자여│로그 아웃(Log out)│절대 이별하지 마│오고 가는 것에 대하여│잴 수 없는 마음│아시나요│그대는 갯바람│비가 내리면│비가 스민다│사랑이여, 꿈이여#5 너와 나의 듀엣내 안에 나│어기야 둥둥 어기어차│마닐라의 밤 달이 운다│가시│나의 노래(시)│보니파시오에서 분출하다│나는 타인이다│가루비│숲으로 가자│사랑 시들다│너에게로│겁쟁이 연필│민들레와 낙엽│돌고 도는 인생│미쳐야 꽃이 핀다│두견새 우는 밤│겨울을 견딘 꽃│엄마는 외계인│엄마 손│2월 30일│목련꽃 필 무렵│남자의 언어│한파 앞에서 최후 변론│그녀 가을이 되다│대나무숲에서 풍월│가을에 이별할래요│겨울꽃 나린다│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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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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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백의 공간을 채우는 시집,쉼과 회복이 필요한 순간 이 한 권의 시집이 그 여백을 채워 줄 것이다.“당신의 심장은 아직도 달곰한가요?” 시가 묻는듯하다.따뜻하고 달곰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본 사랑, 이별도 미움도 자연의 이치로 받아들이는 성숙, 짧은 글 속에서 긴 호흡의 쉼과 치유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1부 〈사랑과 꽃의 아리아〉는 편하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두 번 읽으면 뭔가 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 꽃과 나무, 바람과 구름이 인생과 오버랩된다. 시는 읽는 시간과 사람에 따라 사랑시로 다가오기도 철학시로 다가오기도 한다.3부 〈이별 발라드〉는 이별의 아픔이 물씬 풍기며, 아린 마음을 후빈다.사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인간 본성을 은유하고 비유하며, 때론 동일시하고, 때론 관찰자가 되어 삶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닫는다. 어둠을 밝다고 얘기하기도, 소리가 보인다고도, 얼음이 뜨겁다고도 한다. 응축된 인간의 감정과 욕구의 분출은 그렇게 낯설고 이상할 수도 있을 거란 탐미적인 사고가 시에 녹아 있다.2부 〈고독을 위한 재즈〉와 4부 〈한밤의 소나타〉는 밤의 고독과 적막 속에서 고뇌하게 한다.장지연 시인은 끝없이 그리움을 키워 나가며 갈등한다. 갈급하고 있는 대상이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이 아닌, 아내, 엄마, 며느리, 즉 누구의 누구로 산 삶으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자아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시에서 화자는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부르짖는다. 그렇게 어둠 속을 배회하던 사고는 새벽을 준비한다.5부 〈너와 나의 듀엣〉에서 시인은 다시 가족과 부모와 사회를 껴안으며, 다시 그 속으로 스민다.한 번 읽을 때는 뜨겁게 사랑하는 여인이 보이고, 두 번 읽으면 정겨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보이고,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시란 장르는 가장 짧은 에세이면서, 소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 가장 아름답고, 평화롭고 관대할 때는 사랑하는 순간이다. 심장은 단 한 번만 뜨거우란 법은 없다. 식지 않도록 끊임없이 사랑을 취하고, 사랑에 미치고, 사랑을 만들라고 시 〈미쳐야 꽃이 핀다〉에서 시인은 말한다.키 작은 애나 큰 애나/얼굴 작은 애나 큰 애나/헤벌쭉 머리에 꽃 꽂고 실실거린다산도 들도 모두 광란의 잔칫날이다/골짜기마다 산등성이마다/구정물 흐르는 개울가에도/꽃 더미가 널브러진다사람아 너만 미치면 된다/아직 겨울을 끌어안은 사람아양지꽃이든 벚꽃이든 제비꽃이든 목련이든/차가운 이성의 머리에 한 송이 꽂고/진한 감성의 선글라스를 써라_〈미쳐야 꽃이 핀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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