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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첫 번째 편지 눈이 오는 날 쓰는 편지 내게 연락을 주는 사람 비가 찾아와준 하루 노래를 부릅니다 술이 익어가는 밤 가난한 남자의 초상 당신이 불행해지길 바라기도 합니다 이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스럽지요 예쁘게 살고 싶습니다 기도해주세요 텅 빈 시간의 밤 메마른 꽃밭을 산책합니다 뒷산 공부를 합니다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그 자리를 하루만 비워주시겠어요 빵을 구웠습니다 따뜻한 겨울 술 한 잔 했습니다 닮은 사람 정오의 기도 다짐 때 묻지 않은 성경책 한 마디 말 채워지는 수첩과 바빠지는 하루 인스타그램 썼다 지우는 보고싶다 더 없이 아름다웠고 한 없이 소중했다 오늘도 조금 취했습니다 다쳐버렸습니다 거짓말같이 당신을 마주보고 봄날에 별꽃이 떨어지면 무기력하게도 조급합니다 아프고 나서야, 혼이 나고 나서야 쉼표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두나요 심야의 침대 애인있어요 바다는 아직이라 말했다 생일선물 잔인한 계절 금계국입니다 배고프고 싶습니다 휴일의 육지거북 담배 운명의 장난 엉망진창 소나무 내 자전거 소나기 없으면 외롭고 있으면 불편한 방 청소하는 주말 화내지 않는 사람 매일 늦는 남자 시를 적어 내리는 시간 병원 열대야 자존감 수업 불편한 잠자리 허리가 아프네요 실은 부러워서 무서웠던거지 무덤덤한 바람이 부는 밤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사랑은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들이 익숙해지는 고양이카페 비 나리는 풍경 바다. 해변 기억 속의 너는 첫눈 향기가 났다 별이었던 너는 더 이상 나의 우주 속에서 빛나지 않고 이름 없는 사랑이라도 남겨야겠다 슬프고 그리운 것들도 지치면 이제는 사진을 지울 수 있습니다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 잠시만 염치없는 사랑을 합니다 너의 잔소리도 사랑이었을까 사랑하면 예뻐진대요 마음에도 청소가 필요합니다 건강해야 사랑도 건강하네요 나태한 인생. 안녕하세요 김나태씨 봄이 오기 전, 눈 속에서도 꽃이 핀다 추억의 이름으로서야 아름다운 것들 침대를 집착하는 남자 위로는 어디에서 오나요 아프게 만들 친구가 없는 사람 목적지를 잃고 방황하는 중간즈음 아름다운 결말을 연습합니다 바보를 만나면 화가 납니다 10년만의 만남은 유리창 사이에 있었다 사랑을 보듬는 집과 노숙자 굿바이, 커피C 양양. 그 바다 행운이 필요한 날의 토끼풀, 네잎클로버 새 시집이 나왔습니다 카페를 그만둡니다 상상하는 소설가가 되어보렵니다 고요 속에 스미는 숨결 그리움을 보관하는 방법 그리움의 흔적을 쓸어내리며 마치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