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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안화수
미녀를 탐한 남자들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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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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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왜 미인은 손가락질 받는가

1장 남자의 소유물이 된 홍안

녹주, 충성해서 사랑했던 여인
식규, 한 남자에게 머물지 못한 여인
하희, 열 남자가 사랑한 여인
앵앵, 결국엔 버림받은 여인

2장 역사의 제물이 된 홍안
문강, 문란한 시대를 살았던 여인
조비연과 조합덕, 한 군주를 사랑한 자매
장여화, 모함을 받아 죄인이 된 여인
이부인, 역사가 제멋대로 해석한 여인

3장 문학작품 안에 갇힌 홍안
말희, 점점 악녀로 변한 여인
달기, 남자를 홀린 여우 같은 여인
포사, 괴물이 낳은 요망한 여인

저자 소개 3

옛 문헌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사람 이야기를 모아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문학자. 상하이 출생으로, 푸단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푸단대학교와 미국 오벌린(Oberlin)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인문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에서 출간된 저서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사이를 배회하며 - 이구범 교수 탐방기(徘徊在現代與後現代之間 - 李歐梵敎授探訪錄)』, 『혁명과 형식 - 모순 초기 소설의 현대성 전개(革命與形式 - 茅盾早期小說的現代性展開)』, 『혁명에서 공화로 - 청말에서 민국시기 문학, 영화, 그리고 문화의 전
옛 문헌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사람 이야기를 모아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문학자. 상하이 출생으로, 푸단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푸단대학교와 미국 오벌린(Oberlin)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인문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에서 출간된 저서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사이를 배회하며 - 이구범 교수 탐방기(徘徊在現代與後現代之間 - 李歐梵敎授探訪錄)』, 『혁명과 형식 - 모순 초기 소설의 현대성 전개(革命與形式 - 茅盾早期小說的現代性展開)』, 『혁명에서 공화로 - 청말에서 민국시기 문학, 영화, 그리고 문화의 전형(從革命到共和 - 淸末至民國時期文學, 電影與文化的轉型)』, 『작년 여름 뉴욕에서(去年夏天在紐約)』 등이 있다. 한국에 출간된 저서로는 『홍안화수』 가 있다.
중국 시문학과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은 철학자. 문학 작품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허난성 출신으로,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홍안화수>(공저)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교 중국언어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국제대 교수, 중국학연구회,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현 제주중국학회 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 읽기』,『부운재』(수필집)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사상사-도론』,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구추백의 영향』, 『삼성퇴의 청동문명』, 『모옌 중단편선』(공역), 『일야서』(공역), 『마교사전』(공역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교 중국언어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국제대 교수, 중국학연구회,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현 제주중국학회 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 읽기』,『부운재』(수필집)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사상사-도론』,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구추백의 영향』, 『삼성퇴의 청동문명』, 『모옌 중단편선』(공역), 『일야서』(공역), 『마교사전』(공역), 『덩샤오핑 평전』(공역), 『마오쩌둥 평전』, 『한 무제 평전』, 『중국문예심리학사』, 『완적집』, 『개구리』, 『중국문학비평소사』, , 『덩샤오핑과 그의 시대』, 『중국문화답사기』, 『중국사강요』, 『낙타샹즈』등 70여 권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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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760g | 153*224*30mm
ISBN13
9788927804796

출판사 리뷰

“왜 아름다운 그녀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악녀가 되었나?”
중국 역사를 뒤흔들었던 천하절색의 미녀 15인
경성경국傾城傾國의 시작은 여자가 아닌 남자의 호색에 있다


영롱한 파란빛의 진주 같았던 녹주는 어려서부터 주위에 소문이 날 정도로 예뻤다고 한다. 당시 권세가였던 석숭은 아름다운 그녀가 탐이 나 진주 서른 말을 주고 그녀를 샀다. 석숭은 자신의 호화로운 별장에서 문우(文友)와 어울려 연회를 베풀고 시가를 읊을 때면 항상 녹주를 불러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도록 했다. 연회에 참가한 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넋을 잃고 녹주를 바라봤다.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석숭은 결국 녹주를 탐한 또 다른 남자의 질투심으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고 객사했다.

녹주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경국지색의 전형이다. 그녀로 인해 남자는 모든 것을 잃었고, 결국 나라마저 위험에 빠졌으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홍안화수』의 저자 천졘화(푸단대 교수), 리스야는 생각이 다르다. 석숭이 죽음에 이른 것은 그녀 때문이 아니라 그녀를 탐한 남자의 욕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다. 석숭이란 남자는 심히 사치스럽고 교만하며 음란한 생활을 즐겼기에 스스로 타인의 원망과 질시를 초래한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녹주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고, 자신과 관계된 중차대한 일에 대해서도 말할 권리가 없었다. 『홍안화수』의 두 저자는 녹주와 같은 역사상 미인들에 대한 기존의 평가와 결론을 뒤집어보고 역사의 거짓을 밝혀 미인의 진면목을 다시금 되살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왜 미녀는 항상 남자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가?”
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역사를 뒤집어보다


중국에서 출간되어 국내에 번역된 이 책은 원제를 그대로 살렸다. 홍안화수(紅顔禍水), 그 단어 자체에서 남자들이 바라보는 미녀에 대한 관점을 보여준다. ‘홍안(紅顔)’이란 뛰어난 미모를 지닌 여인을 말한다. 그리고 ‘화수(禍水)’는 한나라 사람 영현이 쓴 『조비연외전』의 한 대목을 통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이 화수(禍水)가 필시 화(火)를 없앨 것이외다.” 오행가의 학설에 따르면, 한조(漢朝)는 화덕(火德)으로 흥성한 왕조이다. 따라서 화덕을 멸한다는 것은 한조에 재앙이 생긴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화수’라는 말이 등장했는데, 이는 미녀 조합덕을 총애할 경우 한조가 멸망할 것이라는 흉한 예언이었다. 이후 화수는 남자를 미혹시켜 일을 그르치게 하는 여인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즉 홍안화수는‘경성경국(傾城傾國)’이란 말처럼 한 성을 기울게 하고, 한 나라에 재앙을 가져다줄 만큼의 미모를 지닌 여인을 뜻하는 말이다.

『홍안화수』에서 소개하는 15명의 미녀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야말로 대단한 여인들이다. 한 나라의 군주가 여인의 붉은 치마폭 아래 무릎을 꿇고 절했고, 찡그리거나 방긋 웃는 여인의 작은 표정 변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다. 역사적으로 절세의 미녀는 재앙을 가져오거나 역사의 흥망이나 왕조 교체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녀의 아리따운 모습에 찬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아름다운 홍안에 대해 두려움과 경계심을 품기도 한다. 『홍안화수』의 저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서사의 배후에도 패권이 존재한다. 역사든 소설이든 남자들에 의해 쓰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멸은 여자를 두려워하는 남자의 유약한 심리를 체현한 것이고, 동정은 미녀를 갈구하는 욕망을 드러낸 것일 따름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서사의 권리를 통해 여인들을 제멋대로 묘사했다.”

미녀를 인형처럼 소유했던 남자
망국의 책임을 미녀에게 돌린 비겁한 군주
미녀를 요물로 기록한 문학작품


『홍안화수』에서는 15명의 미녀가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사연을 유형별로 다루고 있다. 남자의 소유물이 되어 이 남자와 저 남자에게 옮겨 다녔던 녹주, 식규, 하희, 앵앵.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악녀로 몰렸던 문강, 조비연과 조합덕, 장여화, 이부인. 독자의 음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자 사실을 왜곡한 문학작품의 여주인공 말희, 달기, 포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양귀비, 진원원. 나라와 남자를 위해 자신을 바쳤지만 영웅이 되지 못한 서시, 초선.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들은 권력을 가진 남자들의 사랑을 받아 호화로운 궁궐에서 보통 여인이 누리지 못한 것을 마음껏 누리지 않았느냐고. 비록 미녀들이 총애를 입어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할지라도 결국 그들은 돈 많은 권세가의 노리개일 뿐이었다. 권세가들이 자신을 탐해 다툴 때 여인들은 죽음으로 자신의 존엄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역대 문인들이나 소설가들이 이를 찬탄하며 기록으로 남겼으나 이 역시 기껏해야 남자들의 음탕함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남자들은 절세의 미녀가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고 심지어 자신을 위해 죽을 수 있기를 꿈꾸었던 것이다.

널리 알려진 양귀비와 서시, 초선에 대한 재조명,
문강, 장여화, 포사 등 고전에 등장한 중국 미녀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 서시, 초선은 이미 여러 자료와 문헌을 통해서 국내 독자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들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우리가 놓쳤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입궁하기 전에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고, 어떻게 남자들의 손에 넘겨지게 되었는지를 비롯해, 역사적 자료에는 없지만 마치 사실인 양 꾸며져 정설로 받아들여진 그녀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문강, 장여화, 이부인, 포사 등 국내 독자에게는 생소하지만 중국에서는 경국지색의 전형으로 유명한 미녀의 이야기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안화수』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버림받은 여인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비겁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미모를 무기로 남자의 눈을 어둡게 한 미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욕망으로 시작해 전쟁이라는 폭력으로 종말을 맞이한 남자에게로 시선을 확장시킨다. 이 책을 통해 고전 야사를 읽는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역사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 하는 열린 시각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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