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작품 해설
|
|
안병기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폰]은 그의 데뷔작 [가위]에 비해 훨씬 일취월장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전작에 출연한 하지원이 원귀에서 원귀의 존재를 쫓는 잡지사 기자로 역할을 바꾼 [폰]은 문명의 이기인 핸드폰이 영적인 저주의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참신한 발상부터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의 아귀도 잘 들어맞는다. 가정과 행복에 대한 집착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서로 상반된 처지에서 해코지를 가하는 일그러진 관계가 공포의 저류를 이룬다는 플롯의 짜임새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