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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Merge,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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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음악-음악을 통한 영혼의 대화
임신은 뱃속의 아이에게는 단세포에서 인간까지 진화의 전 과정을 거치는 우주적 여행입니다. 밖에서 볼 때는 280일-10개월간의 성장으로 보겠지만 태아의 입장에서 보면 그 시간의 개념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엄청난 변화를 겪는 시간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상태겠지요. 그래서 저는 자궁을 바이오우주선이라고 부릅니다. 10개월간의 우주여행을 가이드하고 안전하게 컨트롤하면서 엄마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자궁에 착상을 하고 심장박동소리로 존재를 알리며 엄마의 심장박동과 교신하고 있는 태아는 엄마의 심장박동소리가 안정적일 때 아이도 안정됩니다. 지구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임신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많이 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임신 중기부터 엄마가 듣는 음악은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때부터는 소리에 태아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 중 태아는 청각 신경이 가장 활성화된 상태이고 뇌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가 즐겨듣던 노래를 부르거나 멜로디를 허밍해주는 것은 태아와의 직접적인 대화입니다. 뱃속에서부터 아이는 엄마의 심장박동소리와 아빠의 목소리와 같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음악을 통해 세상에 대한 안정감과 긍정적인 심리구조, 공감능력 등을 온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것입니다. 요즘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태아가 반응하는 영상자료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소리나 음악에서는 이완되고 편안한 움직임을 보이며 심장소리가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엄마가 낯설거나 싫어하는 소리나 음악을 들으면 긴장하고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상사례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5개월부터는 뇌가 만들어지는 시기이므로 엄마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평안하게 하는 음악을 듣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훌륭한 모차르트 음악이라도 엄마가 싫어한다면 태교음악으로 무조건 듣는 것은 잘못된 선택입니다. 먼저 엄마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즐기는 음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인이기에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태교음악이 필요합니다. 한국인의 오랜 집단무의식의 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국악에 뿌리를 두고 있는 뮤지션 그룹 루트머지가 만든 태교음악은 한국적이면서 편안하고 현대적입니다. 그들이 작곡하거나 편곡하고 연주하여 만든 이 태교음악은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음악입니다. 우리전통악기의 소리가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겠죠. 특히, 전통악기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 곡의 선곡과 연주에서 루트머지의 음악적 감수성이 돋보입니다. 듣는 동안 자연스럽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엄마의 즐거운 허밍이야말로 아이의 뇌 발달에 가장 좋은 영향을 주는 영혼의 대화입니다. 예술치료학 박사 주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