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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리움 평원
2. 아르디스 언덕, 아르디스 홀 4. 코나마라 카오스 부근 6. 올림포스 9. 일리움과 올림포스 10. 패리스 크레이터 12. 소행성대 상공 13. 드라이 밸리 14. 화성 저低궤도 19. 마추피추의 금문교 20. 화성의 테티스 해海 22. 크리세 평원의 해안 25. 텍사스 레드우드 숲 30. 아카이아인 진영, 일리움 해안 31. 예루살렘 40. 적도 링 41. 올림포스 몬스 42. 올림포스 그리고 일리움 45. 일리움 평원, 일리움 47. 아르디스 홀 50. 일리움 53. 적도 링 54. 일리움 평원과 올림포스 56. 일리움 평원 61. 일리움 평원 62. 아르디스 63. 올림포스 65. 인디애나, B.C. 120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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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우뚝 솟은 올림포스. 이 붉은 혹성에서는 최고신인 제우스와 불멸의 신들이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투를 관찰하고 때로는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미 9년째로 접어든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그런데 호머의 서사시가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전투가 진행되고 있기나 한 것일까?
21세기 일리아드 학자로 살았던 토머스 호켄베리. 신들은 죽음에서 그를 데려와 이 트로이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고 자신들에게 보고하는 임무를 맡긴다. 그뿐이랴, 그를 관장하는 뮤즈는 아프로디테의 지령으로 이 학자에게 신들도 모르는 비밀 임무를 부여한다. 필요하다면 그대는 전쟁의 신을 죽여야 할 것이다! 그는 40세기 과학의 도움으로 올림포스에 잠입하여 신들을 염탐하고, 트로이의 미녀 헬렌과 사랑을 나누고, 트로이 전투의 현장을 드나들고, 여신 아테나를 파멸시키더니, 급기야 그리스와 트로이의 영웅들을 들쑤셔 신들에 항거하는 대혁명을 사주한다. 40세기 초반, 후기인류가 떠난 지구. 일리움 평원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 영웅과 전쟁과 미녀를 둘러싼 대학살 따위는, 용기도 투쟁도 목적도 없는 인간의 삶에 그저 가벼운 생활의 자극제일 뿐이다. 그러나 마지막 이십 주기의 마지막 해를 살고 있는 하먼은 이 엘로이 같은 생존에 만족하지 않는다. 보기 드문 ‘포스트-포스트모던’ 모험가인 그는, 자신에게 할당된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잃어버린 과거와 충격적인 진실을 찾고, 자신의 ‘마지막 전송’을 피하고 싶다. 한편, 목성의 달에서는 부분적으로 유기체인 인공지능 기계종족 "모라벡"이 나름대로의 문명을 창조하여 살고 있는데, 태양계 내부에서 감지되는 양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의해 동요된다.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화성으로 파견되는 두 "모라벡"은 셰익스피어와 프루스트의 전문가(!!). 화성에 불시착한 그들은 제우스와 그의 신들뿐 아니라, 아킬레스, 헥토르, 오디세우스 등 일리아드의 영웅들과 맞닥뜨린다... 그리고 물론 호켄베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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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년의 시간과 태양계를 장쾌하게 넘나드는 호머의 일리아드
고전문학과 과학소설이 절묘하게 결합된 문학적 성취 사전조사-번역-교정에만 12개월이 소요된 방대한 걸작 “ 아킬레스여, 신들의 산 올림포스를 공습하라! “ <일리움>은 가히 ‘우아한 괴물’ 혹은 ‘장대한 스케일의 우주 오페라’로 불려도 좋을 방대한 걸작이다. 오천 년이란 시간과 태양계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며 벌어지는 스토리는 각 시대의 수많은 등장인물과 여러 가닥의 이야기로 인해 독자의 지적인 집중력을 요구하면서도, 도저히 손에서 책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일관된 재미와 탁월한 유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응집력, 그리고 결국 그 모든 스토리가 교묘하게 하나로 결집되는 창의력이 눈부시게 돋보인다. 그리스 신화와 호머의 기념비적 서사시 <일리아드>를 기본 틀로 삼으면서도 셰익스피어, 브라우닝, 프루스트, 웰즈 등의 고전문학 작품들이 인용되는가 하면, 인공지능, Quantum Leap, 순간 이동, 힘의 장, 나노 카본, 코리올리의 힘, 타임머신, 선형 가속기, 양자 터널, Warmhole 등등의 초현대 과학지식이 교묘하게 이야기에 녹아들고, 9-11 사태, 슈퍼맨, 반지의 제왕, 반 유대 정서, 버닝 맨 축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등 20세기 인류문화의 코드까지 첨가되어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스타워즈의 인공지능 로봇들이 보여준 유머를 능가하는 ‘모라벡’의 대화와 인류 문화적 지식은 줄곧 상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