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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역자 서문 감사의 글 저자 소개 1장 분자에 대한 생각 2장 건강과 위험의 화학 3장 표면 화학 4장 세탁의 화학 5장 부엌의 화학 6장 식탁의 화학 7장 대사와 운동의 생화학 8장 화장품의 화학 9장 약장의 화학 10장 플라스틱과 유리의 화학 11장 섬유, 천, 실의 화학 12장 정원의 화학 13장 철물과 문구의 화학 14장 수영장의 화학 15장 해변의 화학 16장 금속과 준금속의 생물학적 영향 17장 에너지 분야의 화학 18장 이온화 방사선의 화학 19장 실험 부록 용어 사전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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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의 어느 날, “차갑고, 인위적으로 착색되었고, 인위적으로 안정화된 거품이 들어 있으며, 효소로 맑게 처리되었고, 보존제가 첨가되었으며, 기체가 든 호박(琥珀) 색깔의 유체” 석 잔을 Mal Rasmussen, Derry Scott, 그리고 저자(Ben Selinger)가 함께 마시고 있었다. 우리 셋은 일반 소비자들이 각종 매체에 만연한 주장들을 일부라도 이해하려면, 우리 인간의 삶과 관련된 진짜 화학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진심으로 모두 동의했다. 그렇게 이 일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 교과목은 호주국립대학 평생교육센터의 후원으로 “Chemical Consciousness for Concerned Consumers(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한 화학 의식)”라는 두운(頭韻)을 가진 제목으로 운영되었다. 1973~1975년에 운영되던 교과목의 강의자료와 제목은 책으로 진화하였다.
. . 책에서 우리는 동일한 화학 개념이 어떻게 소비자의 다양한 관심 분야에 반복해서 나타나게 되는지 보여줄 것이다. 주의할 점은 화학 개념들이 때때로 다른 이름으로 자신을 위장한다는 점이다.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 개념 설명의 효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응용 사례가 있는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도 커진다. 이러한 개념들은 제1장에서 간결하게 소개하였고, 이어지는 개별 장들 사이의 교차 참고로 강조하였다. 물론 동일한 개념은 개별 장에서 각기 다른 각도로 논의된다. 예를 들어, 계면활성제는 세탁실과 부엌의 필수 물질인데, 화장품에서도 중요하며, 오늘날 페인트에도 많이 들어가는 물질이다. 로그 눈금은 삶의 많은 측면과 연관되어 있고 책 전반에 걸쳐 언급되기 때문에 관련 부록(부록 3)에서 따로 설명한다. . . 이 제6판은 웹 참고 자료를 독자에게 안내함으로써 그 내용을 보완하였다. 독자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선별된 웹 자료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완전히 다시 썼다. 삽화는 완전히 새로 그렸고, 새로운 부록들 그리고 생화학(제7장), 해변의 화학(제15장), 금속과 준금속의 생물학적 영향(제16장)에 대한 새로운 장들을 추가하였다. 또한 이 책에는 본문에 나온 개념을 설명하는 실험들만으로 구성된 장(제19장)이 있다. 그리고 몇 가지 간단한 실험도 장 중간중간에 넣어 두었다. 〈역자 서문〉 본 역서는 Chemistry in the Marketplace, 6th edition을 번역한 것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제5판까지 단독 저자였던 물리화학자 Ben Selinger에 유기화학자인 Russell Barrow가 합류하여 그 내용이 더 다양하고 풍부해졌다. 모두 인정할지 모르겠으나, 조금 과장하여 말한다면 대부분의 화학 전공 서적은 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는 책 속에 든 갖가지 화학 주제를 만들어낸 인간적이고 역동적인 많은 에피소드가 빠져 있고, 더군다나 그 주제들이 독자의 삶과 도무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거의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독자가 따로 찾아보고 생각해보기 전에는 이를 알 방도가 없다. 시중에는 이런 점을 보충하고 만회하기 위한 화학 입문서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흥미 위주의 단순한 화학 입문서를 넘어 조금 더 전문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책은 많이 발견할 수 없다. 심각한 것은 이들에게서 일반인에게 그 어려운 화학 용어를 풀어 설명해주는 시도를 쉽게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서문을 읽고 있는 독자가 오늘 구매해온 공산품의 화학 성분을 찾아본다면, 과연 어느 정도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큰 의미를 갖는다. 책 제목이 시사하듯, 저자는 일반 소비자로서 우리가 구매하는 화학 제품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분명하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해한 만큼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이 우리에게 보인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이 교과서가 아니라고 선언하고, 생활 속에서 궁금할 때마다 수시로 참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역자 역시 이 번역본이 이런 방식으로(심지어 ‘찾아보기’부터 읽어도!) 읽혔을 때 우리나라 일반 독자의 “chem盲(켐맹: 화학(chemistry)에 대한 무지를 뜻하는 용어로 역자가 만든 말)” 탈출, 그리고 더 나아가 과학 문해력(scientific literacy) 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화학을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은 독자를 고급 화학 세계로 흥미롭게 안내하고 있다. 번역에 있어 저자의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냉소적인 필체를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하였다. 번역 원고를 만들고 책이 완성되기까지는 수정과 교정에 도움을 주신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와 책의 출간을 함께 한 자유아카데미가 있었다. 이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좋은 책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오류가 나올 수 있다. 이 점은 양해를 바라며, 출간 후 나올 수 있는 수정사항 등은 자유아카데미 홈페이지 자료실(www.freeaca.com)을 통해 게시할 것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