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호 ∼ 4호 - (1931년 - 1935년)
|
한국학자료원 편집부의 다른 상품
|
『선원』지가 지닌 대표적인 성격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표방하는 일이었다. 이른바 선학원 설립정신을 적극적으로 천명하고 반영하는 일이었다. 예컨대 대처식육으로 대표되는 일본불교와는 다른 한국불교가 지닌 독자성과 정통성을 확립하고자 진력한 선학원의 이념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또한 선학과 수좌들의 수행에 관심을 기울이고 향상시키고자 했다.
결국 『선원』지는 선학원의 설립과 침체, 재건과 재단법인 설립, 그리고 선종의 창종까지 일련의 선학원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격은 일제하 불교계의 잡지나 신문이 표방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 1931년 〈선원〉지의 창간사 불교는 신령스러우면서 깨닫고, 고요하면서 비추는 일물(一物)을 가르쳐서 혹은 불(佛)이라 하고 혹은 여래(如來)라 이르며, 선종에서는 이것을 가르쳐서 혹은 일영(一靈)의 진성(眞性)이라하고 혹은 열반(涅槃)의 묘심(妙心)이라하는 바 선학의 공부로써 이 한 물건을 발견하고 포착(捕捉)하는 미묘한 이치가 지극히 간단하고 쉽고, 지극히 밝고 명료하여 곧바로 믿고 깨달으면 본래성불(本來成佛)이다. 그러나 이런 이취(理趣)를 입으로 말하지 않고 붓으로 써보지 않으면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본래부터 문자에 서투른 선학의 수자(修者)라도 시대가 시대인 만큼 침묵하고 지키기만 할 때가 아니어서 본지를 세상에 보내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