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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여름밤
몬구
도서출판 잔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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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음악과 사람 그리고 응원 … 11
감성 불변의 법칙 … 14
장르는 여름밤 … 20
푸른 공상의 위로 … 22
그대로의 너와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25
불안과 성장 … 30
딱 그 정도의 여백 … 33
로우파이 달천동 … 34
소울메이트 … 40
은하서울 … 45
그건 그때 가서 알 것 같다 … 48
진심은 통할까 … 53
열린 질문 … 54
잎사귀가 자라지 않아도 … 57
튼튼한 괴짜 … 62
4106 … 66
남는 것은 결국 … 71
파도의 위로 … 75
옛 글을 찾다 … 78
Look on the bright side … 82
몇 살이에요? … 87
나의 쓸모 … 89
달과 나 … 91
도망이 등산이 될 때 … 96
불꽃놀이 … 100
칭찬 … 103
한강 … 104
무의미한 대화의 마스터 … 107
음악은 물 같다 … 110
데미안의 괴롭힘 … 111
기타와 튜닝과 마음 … 116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 … 122
행복 … 126
맞바람에 달리기 … 127
밴드 … 131
부지런 … 136
비와 우쿨렐레 … 141
소중한 것 … 145
스튜디오의 유령 … 151
야간 운전 … 157
영혼을 위로하는 피칸파이 … 160
요즘 뭐 들어? … 164
잘 듣는다는 쪽지 … 169
인맥은 소멸형, 친구는 적립형 … 171
먼저 핀 꽃 … 174
인터뷰 … 175
물음이 상처가 될 때 … 179
장래 희망은 귀여운 할아버지 … 180
품위를 지키며 꾸준히 실패하는 중 … 183
필라멘트 … 187
미니멀한 것들의 맥시멈 … 192
보이는 것 … 195
하루 … 196
용기 … 199
플로깅 … 201
황홀한 빛 … 204
히트곡 … 208
대기실의 긴장감 … 215
습관성 달리기 … 220
기타 탐구 생활 … 222
말 … 225
부(끄)럽지 않은 삶 … 227
틈 … 230
비에 젖은 운동화 … 233
죽다 살아난 사람이 있다지만 그도 결국 한 번이다 … 234
표정의 기본 설정 … 236
여름 노래 … 241

저자 소개 1

네온스, 김준수

뮤지션이자 작가. 2003년부터 음악과 생각이 있는 곳에서 함께 흐르고 있다. 밴드 몽구스로 데뷔 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수상했고, 현재 몬구로 활동하기까지 1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나이키, SK텔레콤 등 TV 광고 음악과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 로고송을 제작했으며, 미미시스터즈 등의 앨범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파리패션위크 EENK와 서울패션위크 VEGAN TIGER의 음악감독을 맡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2014년 네 명의 뮤지션과 함께 한 에세이집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펴내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뮤지션이자 작가. 2003년부터 음악과 생각이 있는 곳에서 함께 흐르고 있다. 밴드 몽구스로 데뷔 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수상했고, 현재 몬구로 활동하기까지 1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나이키, SK텔레콤 등 TV 광고 음악과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 로고송을 제작했으며, 미미시스터즈 등의 앨범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파리패션위크 EENK와 서울패션위크 VEGAN TIGER의 음악감독을 맡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2014년 네 명의 뮤지션과 함께 한 에세이집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펴내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2019년 홍대 인디 신을 보고 꿈을 키워 지금까지 활동하는 다섯 명의 이야기를 인터뷰와 함께 엮은 《씬의 아이들》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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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48g | 120*188*16mm
ISBN13
9791190234894

책 속으로

여름밤이 머금은 습기는 무엇이든 풍부하고 스며들어 번지게 만든다. 달궈진 공기를 타고 가로등 불빛이 멀리 번지듯이. 그만큼 모든 감정이 팽창하는 것 같다.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폭발할 듯 팽창한 감정을 다른 형태로 뒤섞고, 다시 그 속에서 여러 형태로 결합하여 빛을 낸다. 꿈마저도.
---「장르는 여름밤」중에서

자주 창문을 연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가만히 서 있다. 바람을 따라 파도가 밀려오길 바라는 사람처럼. 그 순간 잠시나마 바다를 꿈꾼다. 이 오랜 습관은 환기를 자주 하게 만든다. 공기든 생각이든 멈춰 서면 답답하니까.
---「푸른 공상의 위로」중에서

삶에서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오는 찰나의 순간이 있다. 우리가 유한한 존재이며 유약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어느 한순간에는 잠시나마 영원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무언가를 알고 깨닫는 번뜩이는 순간이 있다. 그런 한순간만이라도 그대로의 너와 나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그런 순간엔 그대로의 너와 나를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대로의 너와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중에서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과 잔향 가득한 기타 소리에 스며드는 작은 웃음소리.
---「은하서울」중에서

알면 알수록 살면 살수록 어렵다. 인생, 정말 어렵다. 정답이 없으니까 더 어렵다. 뭘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어렵다. 너무 어렵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어렵다. 정말 모르겠고 어렵다. 내 마음은 이제 조금 알 것 같은데.
---「그건 그때 가서 알 것 같다」중에서

비록 여름의 끝에 서 있는 내 잎사귀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아도 뿌리는 자라겠지. 생각해 보면 어떤 식물이든 뿌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식물에게 뿌리만큼 소중한 건 없기 때문일까? 소중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니. 여름의 끝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뿌리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을 키우는 일일 것이다. 가을을 위해, 겨울을 위해.
---「잎사귀가 자라지 않아도」중에서

당시 함께 음악을 듣곤 하는 여자아이와 통화 중이었다. 전화번호를 뭐로 바꾸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더니, 그녀는 듣고 있던 CD 플레이어를 보며 ‘4106’이 어떠냐고 권했다. 사실 그 밴드를 많이 좋아한 건 아니었다. 취향에 맞기는 했지만 번호로 삼을 만큼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지만 전화번호 뒷자리를 ‘4106’으로 바꾸면 그녀가 연락을 자주 할지도 모른다는 뜬금없는 기대감이 올라왔다.
---「4106」중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둥근 달도 바라보는 이에 따라 모습이 변하듯 나도 다른 모습으로 변하곤 한다. 불변의 고유한 내가 있지만 이런저런 자극과 타인의 시선이나 그때그때 맡은 역할에 따라서 내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다. 음악을 할 때는 뮤지션, 배울 때는 학생, 가르칠 때는 선생, 달릴 때는 러너, 버스에 타면 승객……. 하지만 어느샌가 그 모든 그림자에서 익숙한 나를 발견한다. 결국 나는 나라는 거겠지.
---「달과 나」중에서

멀리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외할머니였다. 처음에는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는 사실만으로 반가웠지만, 곧 엄마 목소리가 아니어서 섭섭했다. 그나저나 외할머니는 내가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고민이 깊어졌다. 울어야 하나? 화를 내야 하나? 아니면 더 깊은 산중으로 다시 도망쳐야 하나? 그 후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아무 잘못 없는 가엾은 외할머니의 목소리가 아주 가까워졌을 때, 무뚝뚝하지만 잘 들리도록 “왜에!” 하고 소리쳤겠지.
---「도망이 등산이 될 때」중에서

불꽃놀이가 남긴 희미한 흔적을 등지고 걷자니 왠지 기분이 이상했다. 아쉬움과 체념, 적막이 느껴졌다. 어쩌면 이별 같은. 모든 노래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순간도 끝이 있는 것처럼. 우리네 청춘도 그렇겠지. 그걸 알려 주려고 우리는 그 많은 불꽃을 터뜨린 걸까? 뒤돌아보니 불꽃놀이가 남긴 흔적도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불꽃놀이」중에서

귀찮더라도 제대로 연주하려면 튜닝이 꼭 필요하다. 하물며 내 몸과 마음도 제대로 된 소리를 내려면 튜닝이 필요할 것이다. 나라는 악기는 사계절보다 더욱 변화무쌍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니까. 스스로 연주하려면 매 순간 신중한 튜닝이 필요하다. 음이 높으면 기타줄을 풀어 낮추고 음이 낮으면 기타줄을 조여 올리듯, 쓸데없이 긴장하거나 흥분한 상태여서 평정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괜한 우울감에 축 처진 건 아닌지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줄이 끊어지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기운을 내 보려고 줄이 얼마나 팽팽한지, 얼마나 높은 음인지 모른 채 줄을 계속 감다 보면 툭 끊어지기 마련이니까.
---「기타와 튜닝과 마음」중에서

어린아이는 외로우면 울고 싶어 하는데, 나이 든 사람은 말을 많이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울면서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그러고 싶은 때도 있을 거고. 어젯밤에 비가 내렸는데 나도 그랬다.
---「비와 우쿨렐레」중에서

가끔은 가까운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여기까지구나 하며 먼저 선을 그어 버린 사람도 만났다. 친구가 되어 가는 사람도 있고, 친해졌다가 조금은 소원해진 사람도 있다. 인맥은 소멸되지만 친구는 적립된다. 다만 유의할 점은 적립형 친구도 감가상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세월이나 어떤 형태로든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그러니 좋아할 수 있을 때 좋아하는 게 좋다. 그게 언제인지는 모른다. 아마도 바로 지금이겠지.
---「인맥은 소멸형, 친구는 적립형」중에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실패할 것이다. 엎어지고 넘어질 것이다. 진흙탕에서 구르다 허우적거릴지도 모른다. 그러다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온 힘을 다해 일어설 것이다. 어쩌면 품위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게 아니라 불평 없이 스스로 다시 일어서려는 힘과 의지 아닐까? 어쩌면 품위를 지키는 데 음악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음악은 그저 내가 삶을 영유하는 방법일 뿐이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삶의 태도다. 부끄럽지 않은 항해를 계속 이어 가려는 삶의 태도를 품위라 부르고 싶다.
---「품위를 지키며 꾸준히 실패하는 중」중에서

오늘 하루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청소밖에 없었다. 거창한 계획도 야망도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딱 그 정도다. 솔직히 그마저도 못 하는 날이 많다. 여하튼 오늘 하루는 대충 수습하면서 보냈다. 내심 ‘마이너스만 아니면 됐지 뭐.’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망하지 않은 게 어디야.
---「하루」중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기억에 없다. 학교가 늦게 끝난 날이었다. 일몰이 빨라지는 가을이라 춘추복을 입었다. 기울어지는 햇빛을 맞으며 걸었다. 그렇게 소양1교에 들어섰다. 다리를 반쯤 건너다 오른쪽으로 크게 반짝이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고개를 돌리자 갑작스레 빛이 쏟아져 내렸다. 황홀한 빛이 나를 가득 안았다.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붉은 석양이 이상하리만큼 또렷하게 반짝이며 불타고 있었다. 나는 한참을 가만히 서서 울었다. 이내 석양은 황금빛으로 변했다. 땀인지 눈물인지, 하얀 교복 와이셔츠를 축축하게 적셨다. 다리를 다 건너자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었다.
---「황홀한 빛」중에서

요즘은 뭐 하며 지내는지, 누구는 어쨌다는데, 그 기타는 어떤지 등의 얘기를 하는 사이 친구는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웠다. 그러고는 뜬금없이 가장 갖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다. 바로 떠올랐지만 막상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어색했다. 딱히 물건은 아니고, 우리 둘에게 없는 거였다. 하지만 그곳에 모인 모두가 꼭 갖고 싶은 것일 테지. 난 3초 정도 망설였다. “뭔데 그렇게 뜸을 들여?”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 그렇게 말하려고 노력하며 입을 열었다. “히트곡.” 하지만 히트곡이라는 단어 자체가 지닌 무게감 때문인지 오히려 무척 진지하고 단호하게 말하고 말았다. “하하하. 그게 뭐야.” 친구는 실없는 웃음을 터뜨렸고, 나는 차마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히트곡」중에서

누군가 내가 만든 음악을 소년의 감성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그는 모른다. 소년의 감성이 아니라 여름이 준 선물이라는 사실을.

---「여름 노래」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가 믿는 유일한 마법이 있다면 바로 여름이다. 여름에는 알 수 없는 신비가 존재한다.”
―〈여름 노래〉 중에서


청춘을 어떻게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까? 다만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다. 그것은 여름과 꼭 닮았을 것이다. 사방에서 터질 듯한 초록의 함성, 수분을 잔뜩 품은 역동적인 공기, 부푼 마음 같은 커다란 구름과 반짝이는 별빛, 변덕 부리기를 좋아하는 소나기, 좀처럼 잠 못 이루는 밤하늘의 두근거림, 살짝만 닿아도 끈적이듯 촉촉한 살갗의 감촉.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여름의 마법에 걸리게 만들고, 마법에 걸린 우리는 그 무엇보다 강렬한 감정을 통해 확실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 바로 청춘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어쩌면 이미 보냈을지도 모르고,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며,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여름은 분명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다시는 오지 않을 특별한 경험으로 가득할 것이다.

“불안할 때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간단한 일도 그르친다. 지금이 그렇다. 불안한 것 같다. 아니, 확실히 그렇다.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생각하면서 온갖 걱정을 쏟아 낸다. 무언가를 잃어 간다는 느낌이 들 때, 적응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이곳과 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낄 때, 목표든 계획이든 무언가를 따라가기 힘들 때, 해야 할 일을 놓칠 때 불안을 느끼니까. 나는 지금 불안하다.”
―〈불안과 성장〉 중에서


하지만 청춘이 마냥 낭만적이진 않을 것이다. 여름에는 온 세상을 축축하게 적시는 장마도 있고, 걷는 것조차 힘들 만큼 강하게 불어 닥치는 태풍도 있고, 밤하늘을 찢어 놓을 듯 번쩍이며 울부짖는 천둥번개도 있다. 우리의 청춘도 그렇다. 우리를 압박하고 주눅 들게 하거나 고민하고 주저하다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여름의 한 부분이다. 어느새 바람이 잦아들고 비가 그치고 눈물이 마를 즈음이면, 한층 성장한 가슴으로 커다란 구름 위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향해 웃어 보일 것이다.

“지칠 대로 지쳐 있을 때였다. 표정은 항상 딱딱하고 마음은 차갑게 얼어서 무감각했다. 그런 내가 싫었다. 살아 있음을 온전히 느끼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전해진 파도의 위로가 그 시절의 나를 살린 것이다. 저무는 태양의 황홀한 빛과 잔잔한 파도의 리듬이 얼음처럼 딱딱하고 차가운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마음은 서서히 녹아내렸고, 눈물이 되었다. 그렇게 울고 나자 세상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아니, 달라진 건 나였겠지만.”
―〈파도의 위로〉 중에서


울고 웃고 이별하고 사랑하고, 가끔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잘해 나가는 건지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훗날 우리 모두에게 소중히 기억될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담은 『장르는 여름밤』과 함께 천천히 조금씩 성장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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