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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그리움 안에서, 사랑 안에서 005
프롤로그 어머니의 꿈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007 PART 1 사랑합니다, 어머니 ---------------012 우리 가족의 애도 기록 048 PART 2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080 그날, 하필 졸업식 날이었다 082 1950년, 걸스카우트 운동을 시작하다 092 감리교 여성들의 하나된 모습을 위하여 108 학문, 경건, 실천! 132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170 에필로그 시대의 거인, 아름다운 세상의 길잡이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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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관한 마지막 유튜브 영상은 CBS에서 방영된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의 모습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불과 두 달도 되기 전에 백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2021년 8월 30일,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났을 때는 160만 회에 달하였으며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머니의 영향력이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 p.14 일제 치하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해방 후의 혼란과 지독한 가난, 3년여의 전쟁을 거치며 생존해 온 어머니에게 미국과 유럽 여행은 세계가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하고 있는지 몸으로 체득하는 좋은 기회였다. 그중 하나가 타인을 배려하는 그들의 삶의 태도, 그 핵심에는 자원봉사 정신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 p.25 어머니의 열정과 노력이 아무리 귀하다 해도 폴더를 만들어 수많은 파일을 분류 저장하는 기능을 가르쳐드리지 못했다. 폴더 구성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셨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머니는 세계 각국에 사는 여러 지인과 메일을 주고받거나 사진을 전송하는 재미에 빠지셨고, 나중에는 유튜브 동영상도 즐겨 보셨다. --- p.34 이제는 어머니가 우리 곁에 함께 계시지 않는다. 한 인간으로서 어머니는 참으로 대단한 분이었다.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나니 그분이 간절히 원하셨던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조금 더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p.46 ‘죽음학’이라고 하는 생소한 학문을 성서학도인 나에게 공부시킨 선생님이다. 감리교신학대학 구약학 교수직을 사임하고, 대한성서공회 성경번역 담당 부총무로 재직하던 1994년 4월, 선생님께서 회장으로 계시던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가 1년 뒤인 1995년 4월에 죽음학 공개강좌를 여는데, ‘성경이 어떻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도록 가르치는지’ 강연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 p.142 1991년 이후 죽음을 공론화하는 화두를 이 땅에 던졌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모아 삶과 죽음의 문제를 봉사운동으로, 교육운동으로, 의식운동으로 확장하셨습니다. 2년 전에도 각당에서 추모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손을 꼭 잡아주시더니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남편이 그리워요.” 그리고 4월 9일에 치러졌던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30주년을 맞아 강단에 올라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가 탄생하는 과정을 소상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 p.158 차분하다면 좀 결례가 되는 표현 같아 조심스러운데 아무튼 평온하신 분이셨습니다. 누구보다도 가슴 저미는 아픔이 삶과 죽음을 되살피게 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드러냄은 소용돌이가 아니었습니다. 일하시는 데서도 일컬어 희로애락이 없을 수 없는데, 사람을 만나는 데서도 그런 감정의 흔들림이 없을 수 없는데, 이를 드러내는 일을 애써 삼가셨습니다. --- p.173 국제 협력과 네트워킹을 중시하셨다. 데루코 사사키 선생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그룹과의 방문교류, 훼이 메이 슈를 비롯한 대만의 가오슝 지역 자원봉사자와의 상호 방문교류 등을 통하여 친선과 봉사활동을 주도하셨다. 이러한 공로로 인해 2007년 대한민국 동백장 훈장을 받으셨으며, IAVE에서는 2016년 IAVE멕시코세계대회에서 김옥라 회장님을 명예 평생회원으로 추대하였다. --- p.182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가 창립되면서 이 단체는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안에 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 호스피스연구회,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로 사업이 확대됐고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는 죽음학 강연회, 슬픔치유 세미나, 공동 추모제, 죽음학 관련 자료 출판으로 이어졌다. --- p.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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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라 장로님은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어머니셨다. 예리한 지성으로 잠재력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사역자로 세우는, 조력자enabler의 지도자였다. 한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신앙의 눈’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우리의 삶, 역사, 교회, 사회를 지켜온 선구자로 살아오셨다. - 은준관 (실천신학대학교 대학원 명예총장, TBC 성서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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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라 명예이사님께서 써 내려간 걸스카우트의 역사는 한국걸스카우트가 보다 많은 소녀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강하고 활발한 운동체로 성장한 커다란 원동력이 되게 하셨습니다. - 김종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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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 회원들을 하나로 결집하게 하고, 교회의 본질인 선교에 힘을 모으자는 성명서를 내신 일은 감리교여선교회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교회의 일치를 위해 여선교회를 이끄신 지도력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 이정숙 (감리교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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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교육 전문가들의 모임인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를 만들어 크게 세미나를 열었던 김옥라 회장님은 의미 있는 일을 해내는 추진력이 남다른 분이셨다. 큰 귀, 큰 가슴, 큰 손 그리고 높은 뜻을 지녔으며 좋은 일 앞에서는 어떠한 편견도 없이 용기를 다해 실천하셨다. - 김인자 (한국심리학상담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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