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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첫날밤 2
임효정
테라스북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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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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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6. 널 기억하지 못해
17.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18.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 거라고
19. 제 의지를 흔드는 변수
20. 나한테 와 주기만 해
21. 봄날의 크리스마스
22. 우리는 딱 거기까지
23. 두려움은 사랑의 그림자일지도 모른다
24. 고마워, 돌아와줘서
25. 족쇄를 채워야 해
26. 당신, 질투해?
27. 행복이라는 건 우리에게 오게 되어 있으니까
외전 Ⅰ 새로운 가족
외전 Ⅱ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에 사는 여자
외전 Ⅲ 사실 우리는
외전 Ⅳ 엄마 아빠의 처음
외전 Ⅴ 둘만의 시간
작가 후기

저자 소개 1

떡잎부터 핑크빛이었던 로맨스 덕후. 내가 보고 싶은 로맨스를 쓰기 위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작가. 다소 소심한 겁쟁이지만, 글 쓸 때만큼은 과감하려고 노력 중. 로코와 멜로, 단짠단짠의 조합에 진심인 편. 상상력이 다하는 날까지 다채로운 로맨스를 보여 드리는 게 목표. 평생을 로맨스와 함께 즐겁고 싶은 평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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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130*190*30mm
ISBN13
9791167281630

책 속으로

그녀는 제 세상이었다.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공기였으며, 자신이 춥지 않도록 따듯함을 주는 태양이었고, 지쳐갈 때 잠시 쉬었다 가게 해 줄 땅이었음을 이제야 뼈저리게 느꼈다. 공기, 태양, 토양이 없으면 인간이 살아갈 수 없듯, 자신도 은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 p.57

부끄러운 듯 홍조를 띤 얼굴로 이런저런 말을 재잘대는 은안의 얼굴은, 햇살을 머금은 5월의 봄꽃처럼 싱그러웠다. 오늘따라 그리워지는 감정을, 흘러넘칠 것 같은 은안에 대한 기억들을 애써 꾹꾹 눌렀는데, 내내 참느라 응집되어 있던 것들이 영상 속 그녀를 보자마자 한 번에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영상을 보던 그가 나지막이 은안을 불렀다.
“은안아.”
행복을 머금은 네 얼굴은 이렇구나. 왜 난 더 자세히 보지 못했을까. 조금이라도 더 널 행복하게 만들어 줄걸. 조금 더 웃게 만들어 줄걸. 시간이 지날수록, 해 주지 못한 것들만 생각나 미칠 거 같았다.
--- p.64

남자는 마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보물을 찾은 듯 애처로운 눈빛으로 저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저를 와락 안아 버리고 말았다.
“어디 있었어.”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목소리를 한 남자의 품 안. 그에게서 풍기는 포근한 체향에, 순간적으로 은안의 머릿속 퓨즈가 끊어졌다.
--- p.71

은안이 고개를 살짝 들어 햇살을 등진 재하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 사람을 보는데, 왜 그 예전의 희미한 기억이 단박에 떠오른 걸까. 또 왜 가슴은 답답한 거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은안은 다른 한 가지를 깨달았다. 사람의 마음은 딱딱한 철문이 아니라서, 대비나 대책을 세운다고 지나가는 태풍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걸.
--- p.103

“아니, 계속하려고. 이게 당신을 화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면.”
여전히 은은한 미소와 함께 이상한 말을 하는 걸 보면. 은안은 순간 제가 말을 잘못 들은 줄 알고 가볍게 고개를 털었다.
“뭐라고요?”
그리고 장난스러워진 분위기에 잠시 방심한 사이, 묵직한 목소리가 다시 훅 마음을 뚫고 들어왔다.
“당신이 나한테 화를 냈으면 좋겠어.”
--- p.234

무언가를 갈구하는 남자의 눈빛을 가까이서 받아 내려니, 부담스러웠다. 갈구하는 게 제 마음이라는 걸 알아서, 더 그랬다.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는 눈빛은, 마치 거짓으로 감싸진 마음을 겨누는 기관총과도 같았다. 조금만 더 그를 마주하고 있다가는 마음이 흔들리다 못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아 은안이 침대에서 일어나려 한 그때, 그가 은안이 일어나지 못하게 손을 꼭 붙잡았다. 공중에 떴던 은안의 상체가 다시 침대 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동시에 재하가 입을 열었다.
“날 다시 사랑할 수 없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
“되감기 말고, 리셋 버튼 누르자, 우리.”

--- p.253

출판사 리뷰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로맨스 인기작
미공개 에피소드 수록


이혼을 약속하고 보낸 마지막 밤이, 사랑으로 다가가는 첫날밤이었다. 네이버 챌린지리그에서부터 ‘오늘의 웹소설’ 정식연재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지막 첫날밤』이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마지막 첫날밤』은 연이은 이별의 상처로 세상과 통하는 감정의 통로를 모두 차단한 재하와, 그에게서 인생의 희망을 찾은 은안이 만나 그려내는 로맨스로, 임효정 작가 특유의 짙은 감정선과 높은 몰입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할머니의 강요로 원치 않은 선 자리에 나간 재하는, 이 결혼을 꼭 하고자 하는 은안의 견고한 의지에 비즈니스 결혼을 제안한다.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그들은 서로를 위해 이혼을 결심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그날 밤 의도치 않게 감정의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마지막 첫날밤』 종이책에서는 웹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외전을 담아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재하와 은안이 빚어내는 가슴 시린 로맨스가 올가을 독자들의 심장에 설렘을 심어줄 것이다.

추천평

마지막 첫날밤은 읽으면서 참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에요! 한 인물마다의 성격, 서사가 섬세하고, 조화가 잘 되어서 보면서 잔잔한 울림을 많이 주는 작품입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 별바다 님

사랑이라는 향기가 마지막 첫날밤 이후에 더 진해졌어요. 한쪽만 치우쳐 있던 사랑이 점점 같아지는 날~ 두 사람? 세 사람이 더 단단해지고 더 진한 사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산소나라 님

친구가 재미있다 해서 읽기 시작한 소설이었어요. 다른 책을 다 읽고 다른 거 없나 싶어 시작했는데 두근두근 설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진짜 시간 도둑이더라고요. 밥 먹는 거도 잊고 책만 봤어요. 마지막 첫날밤 진짜 재미있어요! --- 선임천하 님

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설레고 가슴 시린 로맨스 마지막 첫날밤. 책을 시작하며 한눈을 팔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요. 백번 수백 번 다시 읽고 싶습니다. --- 핫식스 님

마지막 첫날밤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었어요. 모든 장면 이야기 속에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더라고요. 읽으면 제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져서 재생되더라고요 최고였어요. --- 공룡이좋아 님

마지막 첫날밤, 제목부터 심금을 울리더니 기어코 저를 울려버린...ㅠㅡㅠ 아픈 만큼 둘의 사랑은 더욱더 단단하고 굳세지겠죠? 지금의 세 사람은 어디선가 행복하길 바라며! 작가님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요! --- 몽글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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