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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장 자기계발의 역사 윤리적 자기계발의 기원 윤리적 자기계발의 부흥과 타락 윤리적 자기계발의 회복과 변형 신비적 자기계발의 배경과 등장 신비적 자기계발의 부흥과 타락 미국적 종교로서의 자기계발 미국적인, 동시에 한국적인 우리의 자기계발 2장 자기계발의 담론 자기계발과 심리학: 긍정 강박과 역할 모델 자기계발과 심리학: 힐링 강박과 자아의 재구성 자기계발과 경영학: 인적자원과 개인 경영 자기계발과 경영학: 1인 기업과 혁신 중독 자기계발과 신자유주의 3장 자기계발의 형식 자기계발의 매체론적 맥락 진리를 가르치는 자기계발서: 우화· 모범을 보여주는 자기계발서: 자서전 동기를 부여하는 자기계발서: 성공기 4장 자기계발의 주체 자기계발의 소비자: 세일즈맨 자기계발의 소비자: 어린이 자기계발의 소비자: 여성 자기계발의 소비자: 직장인 자기계발과 대중 자기계발과 엘리트 에필로그 : 자기계발로부터의 자유 자기계발 비판서에 대한 간단한 안내 주석 책명 찾아보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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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사전에는 지도자 항목에 새로운 의미로 동기부여자를 등록시켜야 한다. 그들이 영향력을 미치는 방식은 가슴 속에 뜨겁게 동기를 불 지르는 것이다. 비전을 제시하고, 개인의 능력을 확신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열정을 끄집어내(거나 조작해내)어 척박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성을 끌어내야 한다. 이러한 지도력의 수행 방식은 척박한 땅덩어리 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국인들의 자기계발에의 노력에서 연원한다. 자기계발은 철저하게 미국적인 것이다.--- p.16 「프롤로그」
우화적 자기계발서의 핵심은 멘토의 메시지이며(멘티와 그를 둘러싼 상황은 서사적 구성 장치일 뿐이다), 이 메시지는 단순하다. 우화가 상정하는 세계(환경)가 단순하니 자아(멘티)가 필요로 하는 해법도 단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래에서 다룰 대표적인 우화적 자기계발서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핵심은 ‘변화하라’이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경우에는 ‘칭찬하라’가 전부다.--- p.141 「진리를 가르치는 자기계발서: 우화」 자기계발의 방점은 ‘자기self’에 찍혀야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는 우리의 표상체계 속에서 이상화되거나 혹은 최소한 잠재적 가능성이 고평가되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즉 미래의 이상적 자아에 대한 긍정이며, 희망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계발은 곧 긍정의 이데올로기이며, 마틴 셀리그먼으로 대표되는 긍정의 심리학과 조엘 오스틴으로 주목받는 긍정의 신학으로 번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적 자아를 긍정하는 그 이면에서는 현실의 자아에 대한 부정이 도사리고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억압하고 있다. 현실의 부정은 사실상 자아의 분열을 초래한다.--- p.144 「모범을 보여주는 자기계발서: 자서전」 인생이라는 이름의 학교에서 자기계발이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 되었다는 것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 자기계발은 이제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생존과 복지를 위해 충실하게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왜곡된 사회 현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이제 우리 모두가 자기계발적 주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나 자신을 스스로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각자 자기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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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통해서 본 한국 사회
오늘날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개인의 노력만 있다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들이 팔려나간다.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잘못된 것처럼,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면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찍는 것에 반감을 가진 적 없는가? 『거대한 사기극』은 그동안 열광적으로 소비되어 왔던 자기계발서를 본격적으로 평가한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책 가운데, 자기계발이 침투하지 않은 영역은 거의 없다고 진단한다. 문학, 자서전, 종교서, 심지어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조차 자기계발서의 연장에 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라는 말로 뭉뚱그려져 있는 다양한 책의 역사적 연원을 찾고, 그에 담긴 담론, 자기계발서의 형식과 소비자를 구분하여 정리했다. 지금까지 출간된 국내외 도서들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 자기계발의 현주소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자기계발’이라는 용어는 스스로 돕는다는 의미의 ‘self-help’에서 비롯되었다.. 새뮤얼 스마일즈가 『자조론Selp-Help』의 첫 문장으로 인용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이 그 의미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 돕는 자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동기부여다. 오늘날 기업에서 강조하는 ‘리더십’의 항목에도 동기부여가 포함된다.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개인의 능력을 확신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열정을 끄집어내(거나 조작해내)어 척박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성을 끌어내야 한다. 이러한 지도력의 수행 방식은 척박한 땅덩어리 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국인들의 자기계발에의 노력에서 연원한다. 자기계발은 철저하게 미국적인 것이다.” 자기계발의 두 가지 큰 흐름 이 책에서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자기계발 교재와 상품들을 크게 윤리적 패러다임과 신비적 패러다임으로 구분한다. 윤리적 자기계발은 근면의 힘을 신뢰하며, 원하는 바와 관련하여 외부의 환경을 탓하지 말고 성실한 노력으로 돌파할 것을 촉구하는(『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한편 신비적 자기계발은 상상의 힘을 신봉하며, 원하는 것에 대한 노력을 내려놓고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진다고 강변한다(『시크릿』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