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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글
책을 내며 1장 초등 3학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과목이 세분화되어 교과서가 많아진다 오후 수업이 늘어난다 수영 수업을 받게 된다 영어 공부가 시작된다 공책의 줄 간격이 좁아진다 음악 교육이 본격화된다 미술에서 물감을 사용한다 학급의 일을 서로 나누어 맡는다 부모의 학교 봉사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본격적으로 평가가 시작된다 잘못 이용하면 학원은 마약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글쓰기 교육이 본격화된다 한자는 획순에 맞게 쓸 수 있을 때까지 가르친다 2장 초등 3학년의 언어 생활 이르는 행동은 대화의 시작이다 이르는 말 속에 정보가 들어 있다 아이의 이야기 속에 선생님이 없으면 들어주는 대화가 작문 교육의 시작이다 아무리 바빠도 대화의 채널은 만들어두자 아이와 농담하듯 이야기하자 국어사전을 애용하자 초등 3학년은 언어놀이의 적기다 생활지도는 이야기를 통해서 한다 3장 초등 3학년의 사회성 심부름으로 자신감을 심어주자 심부름을 잘하면 칭찬을 해주자 아이들에게도 자기만의 안전 공간이 필요하다 동네 어른들과 인사하며 지내자 인사말을 제대로 가르치자 구석구석 학교 탐험하기 이모저모 우리 동네 탐사하기 전화 받기, 전화 하기 커피 한 캔의 의미 국경일과 태극기 달기 4장 초등 3학년의 인지적 특성 생각의 질보다 양이 중요한 시기다 경험이 산지식이다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지식의 기초다 정리는 지식의 발현이다 정리하는 곳을 정해주자 이렇게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아이는 어른의 잔소리를 먹고 자란다 초등 3학년은 이런 책을 좋아한다 초등 3학년의 독서량은 얼마나? 과학시간에는 모든 것이 궁금하다 ‘신통방통 교실 탐험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요 5장 초등 3학년의 도덕성 밤은 귀신과 친한 시간이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하자 모든 물건에는 주인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 좋은 행동은 좋은 언어에서 나온다 맹금류의 새끼 교육 저승 이야기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문화가 달라진다 돈은 서로 같이 쓰는 중요한 물건이다 6장 초등 3학년의 정서 수집을 좋아한다 통장을 만들고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자 칭찬 스티커 모으기는 재산 모으기다 초등 3학년 시절을 보낸 곳이 고향이다 행복한 가정은 아름다운 정서의 온상 가족 모임을 자긍심의 산실로 삼는다 자기 소개와 가족나무 그리기 식물이나 동물을 길러보자 선행 공책 활용하기 7장 초등 3학년의 신체 손수건은 신사 숙녀의 필수품이다 코딱지는 아이들의 놀잇감이다 손톱도 위험한 무기가 된다 물가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뛰지 않기, 입에 집어넣지 않기 조정력, 유연성, 균형감각을 기르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발달 순서가 다르다 위험한 일에 대해서는 미리 말해 준다 등하교 길 안전에 만전을 기하자 초등 3학년은 성교육의 적기다 모든 악습에 대한 비판의식 심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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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은 아직 문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하며 발표력이 떨어지기는 하나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특성을 가지는 시기다. 유행어, 노랫말 바꾸기, 방구, 똥, 이치에 맞지 않은 말들을 좋아한다. 또한 주장하는 말을 할 때 이유를 들어 말할 수 있다. 논리추론이 단순하여 문장의 논리관계와 상관없이 먼저 말해진 것이 먼저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나 정신보다는 감각기관을 통해 이해하며, 정신세계보다는 물리적인 세계가 지배적이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기보다는 아는 체를 하거나 자기 나름대로 이해해 버린다. 표현력과 언어 구사력이 부족하나 언어를 사용해 노는 것을 좋아한다. 기존의 노래를 새로운 가사로 바꾸어 부르기를 좋아하고 신체적 충돌보다는 언쟁이 많아진다. 단어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구체적인 단어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시기다. (60쪽)
“선생님, 점심이 뭐예요?” 다른 아이가 대답한다. “그것도 모르냐. 낮에 먹는 밥이잖아.” “낮이 뭐예요?” 또 다른 아이가 대답한다. “아이구, 그런 것도 모르다니. 환한 것이 낮이잖아.” 선생님이 대답한다. “점심이란 말이다. 점 점자, 마음 심자. 마음에 점을 찍으면 된다. 즉 말해서 조금만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그때는 야단이 난다. “뭐야, 점을 찍으면 된데. 어떻게 점을 찍지?” “손가락으로 찍을까? 이렇게?” “아니야, 연필로 찍어야 돼.” “아프겠다.” “이 바보야. 그런 뜻이 아니야. 낮에는 모두 바쁘니까 한 숟가락만 먹어도 배고프지 않다는 뜻이야.” “어떻게 한 숟가락 먹고 배고프지 않아? 말도 안 돼.” “선생님, 진짜 한 숟가락만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아요?” “아무렴, 소풍갔을 때 난 너희들에게 김밥 하나 얻어먹었는데 배가 고프지 않더구나.” “에이, 여러 개 드셨잖아요? 소희 것도 드시고, 찬영이 것도 잡수시고. 아마 우리들보다 더 많이 드셨을걸요?” “그랬나? 난 하나만 먹었는데.” 3학년은 말장난을 매우 좋아하고 선생님과 농담 주고받기를 더욱 좋아한다. 상상력이 무한하지만 단어 실력이 부족해 충분하게 다 이야기하지 못한 데서 엉뚱해진다.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를 잘 모르는 데서 더욱 즐거움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 초등 3학년은 언어놀이의 적기다 (78쪽) 초등학교 3학년 아이는 제한된 가족의 영역에서 벗어나서 보다 넓은 생활의 공간으로 나아가는 상태이고 그룹 지향적이다. … 스스로의 요구에 의해 소집단 놀이를 즐기지만, 아직은 자기중심적인 심리가 강해 집단 내의 다툼이 많다. (84쪽)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줄 세울 때에도 손을 들어 ‘앞에 나란히’를 시킨다. 손을 쭉 뻗었을 때 앞 사람과의 거리가 한 뼘쯤 떨어지도록 서는 것이 서로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거리다. 아이들이 제자리에서 움직이더라도 앞이나 옆의 사람이 닿지 않을 공간을 확보해 주는 작업인 것이다. - 아이들에게도 자기만의 안전 공간이 필요하다(93쪽) 초등학교 3학년 대부분의 아이들은 환상의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엉뚱한 이야기나 신비한 이야기에 열광한다. 요정 이야기, 아주 우스운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저승사자 이야기 등 비현실적인 이야기도 무리 없이 받아들인다. 하느님도, 산타클로스도, 신화적 이야기도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 새로운 것은 모두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한다. (115쪽) 초등학교 3학년은 네 자리 수를 더하고 빼는 공부를 하게 되고, 분수와 소수를 알게 되며, 2학년 때 암기했던 구구단을 활용해 곱셈과 나눗셈의 기초를 공부하게 된다. 곱셈을 가르쳐 보면 자주 틀리게 되는데, 이는 셈의 원리를 몰라서라기보다는 구구단이 완벽하게 암기되지 않아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한 달 동안만 하루 세 개씩 무작위로 물어 보면 완벽해진다. (118쪽)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뜻이고,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지식이 없는 것이다. - 정리는 지식의 발현이다 (127쪽)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할 때 얼마나 읽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책의 내용에 얼마나 심취해서 즐거움을 느꼈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쪽수로 2만 쪽을 읽는다면 한 해의 독서량으로 충분하리라고 본다. - 초등 3학년의 독서량은 얼마나?(141쪽) 태어난 곳이나 의식할 수 없는 아주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명목상의 고향이고, 아무 걱정 없이 뛰어놀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 실제 고향으로 남게 된다. 3학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숨 쉬는 때다. - 초등 3학년을 보낸 곳이 고향이다(18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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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은 엄마의 치마폭에 싸여 얼굴을 빼꼼 내미는 상태란다. 초등 2학년은 엄마의 치맛자락을 움켜잡고 한 걸음 안에서 요리조리 두리번거리는 상태란다. 그렇다면 초등 3학년은? 머리 뒤에 달린 눈으로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며 한 발씩 앞으로 나갔다가 쪼르르 다시 엄마 곁으로 돌아오는 시기라고 저자는 초등 3학년을 묘사한다. 엄마의 돌봄도 필요하지만 사회로 막 나가려는 힘을 기르는 시기라는 것이다.
인디언 추장 모자를 쓰고 기타 치는 선생님 이 책을 쓴 박관수 선생님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양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0년을 초등학교 평교사로 일해 왔으며, 초등 영어 교육 도입에 대한 공로로 신일스승상을 받기도 하였다. 아이들에게는 인디언 추장 모자를 쓰고 기타를 치는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사는 초등학교 6년 과정을 통틀어 3학년이 학습 능력과 인성을 결정짓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최근 5년간을 3학년 담임교사를 맡으며 관찰하고 연구해 온 성과를 이번 책에 담아냈다. 엄마는 아이의 교실 생활이 궁금하다 열 살, 초등 3학년을 둔 엄마와 아빠는 보통 직장 생활과 일상으로 무척 바쁜 시기이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털어놓는 이야기보따리로 귀동냥을 할 수도 있지만, 한 학기에 한 번 참관 수업에서나 간신히 아이의 교실 생활을 살펴보는 게 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엄마들은 아이들의 교실 생활이 궁금하다. 이에 박 교사는 교실 복도 창문 밖에서 교실을 들어다보고 싶은 엄마의 심정에 답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문제아 처방전이 아닌, 보통 아이들의 교실 생활 이야기 아동심리 전문의가 작성한 문제아 처방전과는 달리, 이 책은 현재를 살고 있는 보통의 초등 3학년 아이들에 대한 알찬 리포트이다. 30~40명 아이들과 매일같이 나누었던 대화가 책의 원재료였다. 또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반화 작업은 여느 교육논문보다 설득력을 갖게 해 준다. 이 책으로 초등 3학년 아이들만을 특화한 교육 방법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 책으로 초등 3학년 교육 전문가의 탄생을 확인하게 된다. 초등 3학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2학년까지 통합과정이던 교과서는 과목별로 세분화되어 보조 교과서까지 14권으로 늘고, 수요일을 제외하고 주 4일 오후 수업을하게 된다. 그래서 오후에 조는 아이들이 많은데, 리듬이 잡힐 때까지 혼내기보다는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해 주기를 바란다. 수영 수업과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미술 수업에 물감을 사용하게 된다. 각 과목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며,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해서 새로운 환경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는지’라는 평가 기준도 알려주고 있다. 이 외에도 공책 줄 간격이 10미리로 준다든지, 리코더로 다장조 노래를 20곡쯤 익히게 된다든지, 아이가 쓴 일기에 대한 17가지 칭찬 팁도 소개하는 등, 초등 3학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과 유용한 정보를 깨알같이 챙겨서 알려주고 있다. 생각의 질보다 양이 중요한 때, 초등 3학년 온종일 쉴 새 없이 쫑알대는 초등 3학년이 언어놀이의 적기이며, 친구의 잘못을 이르는 행동이 대화의 출발이고, 부모가 잘 들어주는 것에서 아이의 작문 교육이 비롯된다고 한다. 특히, 초등 3학년의 인지적 특성을 주의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등 3학년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하기 시작하며 문자 습득이 완성되고 문장의 연결을 배우는 단계라서 박 교사는 일기 쓰기를 강조한다. 사실과 허구에 대한 구별이 부족하여 엉뚱하고 신비한 이야기에 열광하므로 가끔 논리를 벗어난 비약에 동조해 줄 것도 권한다. 이 시기는 시공간을 구별하기 시작하므로 캐릭터나 만화에 대한 모방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자기들만의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더 재미있어 하기에 비록 틀리더라도 그 상태 그대로 인정해 주기를 권한다. 저급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말고 많은 양의 지식을 갖도록 다양하게 경험할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하는 시기란다. 이기적인 도덕성, 초등 3학년 초등 3학년은 잘 일러바치고, 잘못된 일에 남을 끌어들이고, 능청스레 거짓말을 자주 한단다. 이런 현상은 초등 3학년에서 쉽게 드러나지만, 차차 마음 저변으로 깊게 숨어들어가게 된단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물건에 허락 없이 손대지 말 것과 다른 사람의 몸에 함부로 손대지 말 것을 반드시 지도하라고 권한다. 다른 한편으로 귀신 이야기, 당산나무 이야기, 매의 새끼 기르기, 저승 이야기 등 교실에서 실제로 아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그 대처법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서, 초등 3학년 초등 3학년은 즉흥적으로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편한 대로 행동하며, 좋아하는 일에 맹목적으로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자기는 잘난 체를 잘 하나 남이 잘난 체를 하면 싫어한다고 한다. 칭찬 받고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나서길 잘한다. 박 교사는 가족모임과 가족나무 그리기, 선행 공책 활용하기를 통하여 아이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기를 권한다. 유연성, 조정력, 균형감각을 기르는 적기, 초등 3학년 영구치의 교체가 활발한 시기인 초등 3학년은 신체적인 개인차가 크다. 특히 물구나무 서기나 앞구르기로 유연성을, 공놀이나 줄넘기로 조정력을, 스케이트나 자전거 타기로 균형감각을 기르기를 권한다. 근육과 뼈가 급성장하는 시기이므로 근력이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피하기를 권한다. 박 교사는 재미난 코딱지 이야기, 손수건 이야기를 예로 들어 아이들의 습관을 고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