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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변
권영재 | 지랄육갑떨지 않고 살겠습니다 04 추천사 김유조 | 현상과 본질과 초현실의 경계 허물기 08 윤덕홍 | 한산(寒山) 형과 나 19 김부겸 | 사랑과 정의와 인간애를 찾는 사람의 향기 22 1부 미친자들의 도시 미친자들의 도시 28 동성로의 큰 형님 기지촌의 하루 52 우리동네 사람들 이중 정신병 81 우리 스님 경찰관 탄식(歎息) 107 나는 개입니다 적화통일(赤化統一) 134 2부 지랄 육갑 떨지 마 로맨스 빠빠 (1) 150 로맨스 빠빠 (2) 선생 죽이기 172 귀신 이야기 나는 시장이로소이다 198 참치의 오오마(大間) 바보들의 행진 224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지랄 육갑 떨지 마 252 무서운 아이들 3부 강둑 위의 오두막집 나가사키는 오늘도 비가 내렸네 282 두 남자 이야기 금강산의 결투 311 큰 형님의 권총 세 발 시체실에서 생긴 일 336 질투의 동산 염소 이야기 369 강둑 위의 오두막집 왕잠자리의 추억 379 피라미의 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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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복잡계(複雜界)로 불리는 세상의 모든 현상들은 서로의 경계를 모호하게 좌표를 정하여서 때로 자신의 영역을 강고(强固)하게 주장하다가도 슬그머니 혼돈과 혼동의 시계(視界) 제로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음을 흔히 보게 된다. 인간세계만 그러한가, 삼라만상이 이와 같아져서 여름도 겨울도 특색을 잃고 사계절 자체가 흐릿하여졌으며 생태계도 난맥이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학문에서도 하기 좋은 말로 통섭, 융합을 부르짖지만 사실은 모든 게 온전한 좌표설정에 자신이 없어서 하는 소리가 아닐까. - 김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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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폐부를 찌르는 쾌도난마(快刀亂麻)의 언어를 구사하여 우리들의 정신을 일깨워 주는 친구, 인간 내면의 세계를 드러내어 의미 있는 삶의 길을 제시하는 의사. 한산은 고드름과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운 겨울 처마 끝에 늘어진 고드름을 따 칼싸움하던 어린 시절. 뾰죽하고 차가운 고드름 은 우리들의 가슴을 겨누는 위험한 비수(匕首)였다. 하지만 정작 심장을 찌르기 전에 녹아 버리는 인정 어린 휴머니즘. 한산은 그런 사람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엽편소설집을 보면 한산의 진취성 있는 그의 삶의 방식과 생활 속에 녹아있는 그의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잠시 속진(俗塵)을 털고 마음을 열어 한산이 이 시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 봐야겠다. - 윤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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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문학의 경지를 떠나 한국의 현대사 70년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이념을 떠나 하나가 되었던 보수와 진보, 해방 이후 걷잡을 수 없었던 양 이념 간의 대립과 충돌, 참혹한 전쟁, 독재와 혁명, 산업화 등 격동의 역사 속에서도 사랑과 정의와 인간애를 찾는 사람의 향기가 이 책 속에서 살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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