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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0kg이다 (큰글자도서)
100kg 비만 여성의 나를 더욱 단단하게 지키는 이야기
싸이프레스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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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0kg이다
[도서] 나는 100kg이다
작은비버 저 싸이프레스
10% 14,400
나는 100kg이다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작은비버입니다

PART 1. 100kg이 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사실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헬스 트레이너가 된다
당사자입니다
나는 40대도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 아저씨
당황스럽다
당황스럽네
나도 내가 둔한 줄 알았지
다이어트 중입니다만
언행일치 좀
조언과 참견의 차이
기억에 남는 조언과 참견
아무 의미 없는 길가의 돌
당연한 말이지만 예방 주사가 아니다
방해나 하지 말았으면

PART 2. 100kg의 주변에서
부서지고 안주하는 곳
엄마, 나 짤려부럿다!
알고는 있지만 역시나 무서운 것
집으로
가둬놓은 질문
엄마가 바라는 것
교회의 첫아기
어릴 때부터 싹쑤가 파랗던 레즈비언
당신이라면 듣고 싶을까
어쩌면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할 일들
엄마, 나 동성애자야
그럴 것 같았어
가족이 최종 보스
회로애락이 가득했던 커밍아웃
엄마, 고마워
엄마, 미안해
엄마, 나 무서워
네가 부처를 믿어도!
홈, 스윗 홈
아빠가 화를 내면 깨진 물병이 붙을까?
엄마는 좋은 선생님
미술학원
정말 맛있는 소고기
착한 호모포비아
작은 말 한마디
알친구
해바라기 꽃다발
[그것이 궁금했다!]

PART 3. 100kg의 몸
움직임이 줄었다
발톱 깎기
안전바의 기준이 된다
아픈 부위들
100kg이 되고 나서
쉑쉑 쉑쉑 쉑쉑
정자세로 자야 하는데
계단이 무서워
우당탕 꿍땅
룸메들의 인터뷰
소원은 자세하게 빌자
지방의 역할
리디큘러스!
100kg이 되고 나니 오히려
니트 입고 싶은데
추위를 안 탑니다
한국인의 겨울 필수품, 롱패딩
D라인
춥고 불편하다
덥고 불편하다
달라지는 건 없더라
마름모에서 8로 진화!
자잘하고 작은 실패
쌓여가는 작은 실패
역시나 또 실패
내가 잘못된 걸까
우리를 위한 옷
66100
비만인을 위한 디자인
운동 결심 1
깁스를 풀기까지
운동 결심 2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
운동을 지속하는 비결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PART 4. 100kg의 마음
비만과 우울의 시작
가벼운 학대 1 - 간장달걀밥
가벼운 학대 2 - 진짜 스파게티
가벼운 학대의 결과
우울증의 뿌리
내가 뚱뚱해서
역지사지
막막해지는 걱정
망설임
망설일 필요가 없다
씁쓸한 비교
비교하고 싶지 않아
비교하지 않을 테다
왜 나만
낫는 상처, 곪는 상처
쉬운 길, 어려운 길
소확성 - 소소하고 확실한 성공
EASY MODE
잠들기 전 나를 위로하기

PART 5. 100kg의 건강
속이 허하다
삼시 세끼 배달 음식
무서운 일
다행스러운 일
고마운 일
생리대의 괴로움
탐폰?
설명서를 잘 읽읍시다
탐폰과의 이별
생리 불순
제발 답을 주세요
나를 위한 이유
생리의 장점
근육질이 되고 싶어
건강한 몸이란
[비버의 더 생각해보기]

에필로그 1 - 우리는 그저 모두
에필로그 2 - 좁디좁은 평균
마지막으로

저자 소개 1

작은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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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포근하고 다정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자기만의 공간이 없었던 사람을 위해, 2018년 독립 출판 펀딩으로 『빵요정의 그런 날』을 펴냈다. 2021년 『지역의 사생활 99: 광주편』으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SNS로 시작한 『나는 100kg이다』를 출판했다. 힘든 때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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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89*276*18mm
ISBN13
9791160321746

책 속으로

10~20대에 살을 빼지 않으면 실패한 것처럼 여긴다.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 ‘살이 저렇게 찔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한 게으른 사람’. 사람들은 벌써 내가 크나큰 실패를 했다는 듯 안타까워한다.
--- p.18, 「나는 40대도 기다리고 있는데」 중에서

하도 가족이 빼라 빼라 해서 헬스장에 갔다. 아빠와 동생은 나를 데리러 오며 치킨을 주문했다. 그리고 내가 먹는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그날 저녁 메뉴는 치킨이었다. 나는 자존심도 없나 보다.
--- p.39, 「방해나 하지 말았으면」 중에서

내 자존감을 산산조각 내는 것도 가족이지만 내 마지막 안전한 곳도 가족이다. 나는 우울증이 있었고 20대 초반에 약을 먹기 시작했다. 남과 다르다는 불안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병의 약값. 어느 날, 한참 고민하다가 엄마 옆으로 갔다. “엄마, 나 우울증이 있대. 화병 난 30대 뇌래. 나 어쩌지”. 엄마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듯 이야기했다. “괜찮아. 상처를 받은 사람이 다른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어, 비버야”. 내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일까? 엄마가 있는데.
--- p.44, 「부서지고 안주하는 곳」 중에서

살이 찌니까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게 되었는데 뜨거워서 힘들기보다는 땀을 너무 흘려서 곤혹스럽다. 의자에 생기는 땀자국이 부끄럽다. 마른 사람이 흘리는 건 ‘땀’이지만 뚱뚱한 사람이 흘리는 건 ‘육수’라는 말이 잊히지 않는다.
--- p.160, 「덥고 불편하다」 중에서

살이 찌고 나면 자잘한 실패가 쌓인다. 옷을 사는 일에 특히 그렇다. 간신히 옷을 골랐는데 옷이 맞지 않고, 그 일을 시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실망도 함께 봐야 한다.
--- p.172, 「자잘하고 작은 실패」 중에서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알지만 선뜻 실행하지 못하는 건 또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수 있고, 계속해온 실패에 지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쩌면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 더 잘해낼 수 있다. 당장 배달 음식을 끊거나 헬스장에 등록하는 큰 결심이 아니라 물 한 잔, 딱 한 모금만이라도 더 마셔가며 작은 성공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면 된다. 하루 깜빡하더라도 ‘너는 왜 이런 것도 까먹냐’라며 자책하거나 ‘아, 어제 물을 한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하며 지나간 일에 신경 쓰지 말고, 다음 날 물을 한 잔 마시자. 그러면 된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할 수 있다.
--- p.242, 「소확성 - 소소하고 확실한 성공」 중에서

여기 토마토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도 토마토가 있다. 여기에도, 또 저기에도 토마토가 있다. 이름은 제각기 다르고 생김새도 맛도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토마토’라고 불린다. 우리도 그렇다. 모두 사람이다.

--- p.292, 「에필로그 1 - 우리는 그저 모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좁디좁은 평균에 나를 끼워넣고 맞추지 말고
각자의 방식대로 다양하게, 오늘 나에게 더 다정하게 살자
“자신감도 자존감도 100까지 채워보겠습니다”


비만인으로 살다 보면 ‘표준 체형의 사람들’이 겪지 않는 일도 무수히 겪는다. 입고 싶은 옷 대신 맞는 옷을 고르며 주눅들고, 한여름에 땀을 흘리는 것에 눈치가 보이며, 저 사람이 지금 나를 보고 비웃었나 신경이 쓰이고, 몸을 스윽 쳐다보는 시선에 괜히 상처를 받는다. 때때로 아예 없는 사람인 듯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존재 자체를 무시당하기도 한다.
비만이 된 이유는 다양하다. 타고난 체질이 문제일 수 있고, 질병이 있어도 비만이 될 수 있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식사량이 많아서, 생활습관이 문제여서 비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다양하다. 원래부터 한 가지 사이즈의 체형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짭짤이토마토, 흑토마토가 모두 ‘토마토’로 불리듯, 어떤 체형이든 우리는 모두 사람이다.
남과 다른 모습이라며 자책하거나 남과 나를 비교하며 실망하는 대신 오늘 나에게 더 다정해지면 어떨까?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나!’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대하면 어떨까? 이 책에는 맞는 옷이 하나 없어도 사이즈에 소외되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을 중심에 두며 사는 태도, 좁은 평균에 끼워맞추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깨달음, 어떤 모습이든 자신의 몸을 부정하지 말고 조금 더 스스로를 아끼자는 이야기가 담겼다. 작은비버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작아졌던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풀어오르며 몸무게는 사랑받는 자격을 결정하는 수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스스로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방법은 ‘나’에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추천평

이 이야기는 동정이나 응원을 받거나 조언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몸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일상을 담담히 기록해낸 성장기입니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누구의 몸무게도 조롱하거나 함부로 동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대방을 위한다는 이유로 조언하거나 상처 입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 김지양 (플러스 사이즈 모델, 66100 대표)
SNS에서 부모님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 음식을 먹고 토하며 저체중을 유지한다는 글을 보고 한동안 충격에 빠졌었다. 나도 가족들로부터 “돼지는 100근이면 잡는다는데, 너도 60kg이 넘었으니 고기를 팔아야겠다”라는 말에 상처 입으며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작은비버 작가가 그려낸 비만 여성의 삶을 보고 고통스럽게 공감했다.
그러나 몸무게는 사랑받을 자격을 주는 수치가 아니다. 우리는 몸무게로 사랑받을 자격을 얻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는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비만인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을 극복해낸 과정이 담겼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여성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길 바라며, 몸무게와 관계없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 설렘아씨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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