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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재발견01 청년 1인 가구의 명암02 결혼 안팎의 중년 1인 가구03 노년 1인 가구의 자유와 고독04 한부모 가족의 솔로 육아05 돌아온 가족, 재혼 가족06 무자녀 가족의 동상이몽07 자발적 비혼모 가족의 등장08 청소년 부모 가족의 역습09 이웃집 다문화 가족의 조건10 이방인의 이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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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나타난 별별 가족〈고딩엄빠〉 〈나 혼자 산다〉 〈물 건너온 아빠들〉 등 변화하는 가족상 재현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것은 신화다. 그러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예능인 사유리는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결혼 없이 아이를 낳은 현실의 슈퍼우먼이다. 출산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내세우며 자발적인 비혼모의 삶을 선택한 그녀는 ‘결혼은 원치 않지만 아이는 원하는’ 일부 여성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는 이른 나이에 부모의 책임감을 짊어진 고딩엄빠들이 등장한다. 철부지 불장난으로 낳은 신생아가 연일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새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기특한 선택을 한 이들에게 닥친 어려움과 갈등, 극복 과정을 보여준다.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혈연주의를 넘어선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무자녀 부부, 그중에서도 난임을 경험한 부부의 사례가 가족 다양성의 외연을 확장한다.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대한외국인 가족의 일상을 선보이기도 한다.미디어는 당대 가족상을 재현하여 동시대성을 획득하는 동시에 오늘날 변화하는 가족상과 균열을 일으키며 역사성을 드러낸다. 혼인과 출산 이행의 변화로 인해 가족 구성의 모양새가 변하면서 방송 프로그램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대변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프로그램에 등장하고, 이러한 미디어의 가족 다양성은 기존 가족 기능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결혼과 출산의 이행 변화로 가족의 규모는 축소되고 유형은 다양해지는 현실을, 시의성 있는 거시사회학적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방송에서 재현되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다. 이 책을 통해 가족다양성을 재현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살펴보는 동시에 가족 형태의 유형화가 만들어 낼 또 다른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경계(境界)를 경계(警戒)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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