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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곤란한 질문 11
유레카 12
결실 13
난蘭 14
눈먼 사랑 15
공존 16
철부지 꽃 17
청문회 18
기대다 19
차이 20
바람맞은 하루 21
꽃밭은 22
향기 23
꽃, 꽃밭 24
그리움 25
씨앗 26
함박꽃 27
홍매紅梅 28
봄꽃 29
봄밤 30
낙엽 31
꽃의 시간에는 32
비명 소리 33

제2부

동백의 현신 37
바랭이 38
꽃자리 40
꼭지 41
냄새 42
어머니 43
연륙교 44
다른 이름 45
페르세우스 유성우 46
목에 걸린다 48
노각 50
꽃 피우지 않는 나무 51
거기, 고향 52
가족 53
파시 54
천년향 55
부전자전父傳子傳 안부 56
배꼽 57
놀란다 58
까치밥 59

제3부

마찰 63
등 돌리는 순간 64
키 큰 나무 65
자책自責 66
본분本分 67
맛 68
자격 69
사는 곳 70
벼랑 71
과속방지턱 72
먼저 배운다 74
정상 75
바닥들 76
시작始作 77
신발 78
길목 79
그 아래 80
춤판 81
조건 82
발자국 83
짐 84

해설

문종필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시선 85

저자 소개 1

손경선 시인은 1958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수련했다. 내과전문의, 산업의학과 전문의,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에서 손경선내과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6년 『시와 정신』으로 등단했으며, 제14회 웅진문학상을 수상했고, 풀꽃시문학, 금강시마을 동인, 공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경선 시인의 첫 시집 『외마디 경전』은 ‘어머니 찬양’의 극치이자 이 ‘어머니 찬양’이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낳고 기른 존재이며, 나는 어머니에 의해서 태어났고, 어머니
손경선 시인은 1958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수련했다. 내과전문의, 산업의학과 전문의,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에서 손경선내과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6년 『시와 정신』으로 등단했으며, 제14회 웅진문학상을 수상했고, 풀꽃시문학, 금강시마을 동인, 공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경선 시인의 첫 시집 『외마디 경전』은 ‘어머니 찬양’의 극치이자 이 ‘어머니 찬양’이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시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낳고 기른 존재이며, 나는 어머니에 의해서 태어났고, 어머니에 의해서 길러졌으며, 궁극적으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다. 어머니라는 말은 단말마의 비명이며, 성스러움이고, 감동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다. 성경, 불경, 코란, 논어, 대학, 맹자, 중용, 시경, 서경, 주역보다도 더 기원적이고, 더 성스러운 말이며, 전인류의 영원한 경전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내가 “세상에서 맨 처음 배워 익혀 뱉은 말/ 엄마”, 내가 “세상에서 마지막까지 가슴에 담는 말/ 어머니.(「외마디 경전」)” 이 엄마와 어머니 사이에 우리 인간들의 삶이 있고, “내가 못질로 일군 봉분/ 어머니 가슴에 서고” “ 어머니 안 계셔서 세운 봉분/ 내 가슴에 서고([봉분])” 사이에, 어머니의 죽음과 나의 죽음이 있다. 모천회귀----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다. 손경선 시인의 『외마디 경전』은 전인류의 영원한 젖줄인 어머니 강으로 그 도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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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56g | 128*188*5mm
ISBN13
9788960216624

책 속으로

꽃들의 세상이 오자 청문회가 열렸다
꽃밭을 일군 사람을 대상으로

군데군데 비어 있는 화단과
늘어선 검은 화분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자
순식간에 드러난 진실

꽃을 키운다 했지만 수많은 꽃들이 죽어 나간 죄상

당연히 유죄다
변명할 수 없는.

---「청문회-꽃밭 말씀 8」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하늘에서 왔으나 땅으로 돌아가리
도회에서 살지만 산골로 돌아가리
꿈꾸던 대로 전원으로 돌아와
해와 달, 산과 물과 바위
나무와 꽃, 남새와 친구가 되어 가는 길에서
소리 없는 노래를 부른다

들리는가
사람 소리 없는 곳에서 사람을 그리는 노랫소리

공주 무성산 자락 청맥재에서

추천평

손경선 시인은 조금은 늦게 출발한 시인이다. 내과 의사가 직업인만큼 시와는 거리가 먼 세상을 오래 살았다. 그렇지만 그는 부지런하고 정직하다. 잔꾀를 부리지 않는다. 거드름 피우지도 않는다. 아는 척, 잘난 척, 가진 척, 하지 않는다. 더구나 거룩한 척, 하지는 않는다. 빈손을 들고 시의 문장 앞에 마주 선 어린아이와 같다. 그만한 겸허와 솔직히 없다. 진정성으로 오로지 시와 마주 서고자 한다. 모르면 몰라도 의사로서의 경험이 그의 시에 나름 도움을 주었고 그것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모천으로 회귀한 한 마리 싱싱한 어른 연어의 지느러미, 그 힘찬 유영을 느낀다. 앞날에 더욱 좋은 시의 발돋움을 기대한다. - 나태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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