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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처서 그때는 그랬다 따사로운 마음의 크기 매일 초록불 해 질 녘 인생 역전 타이밍 태양 흐린 날 함께 하늘을 날다 공감 관심 일상 비와 돌담길 가자 구름 뒤에 새롭게 희망 마음의 문 연인 집으로 벅차오름 철이 든다는 건 평범함 인생 모토 기분 하늘 나른한 햇살 잔잔하게 관대함 비 온 뒤 새벽 공기 커피 한 잔 친구 평소와 다르게 스며든다 달리는 차안 그럴 때가 있다 집 달 온전한 나의 시간 하루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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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더니
가을이 마음이 급해 빨리 만나자 하네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간 가을이 마음이 급해 어서 함께 가자 하네 ---「처서」중에서 초록불에 비추는 다양한 사람들 전화 통화하며 걷는 사람 팔을 앞뒤로 흔들며 운동하듯 걷는 사람 느릿느릿 피곤함이 느껴지는 걸음걸이로 걷는 사람 두 손 붙잡고 걸어가는 연인들 초록불이 깜박일 때 열심히 뛰어가는 사람 초록불에 비추는 다양한 사람들 ---「초록불」중에서 찰나의 순간에 구름 뒤에 있던 햇살이 비쳤다 잊고 있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구름에 가려 잠시 잠깐 안 보였던 것 일뿐 구름이 걷히면 기필코 다시 햇살이 비친다 ---「구름 뒤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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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순간들, 하나의 이야기들을 모아 묶어내었다. 작가 일상 속의 자연스러움을 책 속에 녹아낸 첫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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