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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계절은 겨울부터 시작된다겨울봄여름가을사계글을 쓴다는 건나는 살아 있다그런데 오늘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 쓴 글조차 글이다나는 참 할 말이 많은 사람이었구나내 언어는 많이 거칠다결국 난 부족한 채로 살아가야 편안한 건가우주의 언어실은 잘 쓸 자신이 없는 거면서“뭐가 문제야?”봄까치꽃고요함도 시다휼륭해서 쓴 게 아니라내 언어가 있어야 한다간호사, 쓰다.나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아무것도 아니다이만하면 됐다사표를 냈다탓하지 말고, 대가를 바라지 말고솔직히 믿고 싶었다“오늘, 어땠어요?”변화는 쉽지 않다무엇을 걸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도와줘.”라고 하지 말고 “이거 해.”라고 이야기해“제가 이 일이 맞지 않는 걸까요?”괜찮니?이런 개나리 식빵!!나도 행복해지고 싶다꽃을 바라보듯이, 그대를코로나 시대를 살다 (2020 - 2022)인간의 욕망과 싸우는 세상새로운 족쇄주님께서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셨나학업보다는 살림이 늘어가는 아이들백신 괴담밀접 접촉자“아이 말고 너.”우리, 참을 만큼 참아왔잖아?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못 보던 친구방호복 안에서38.4도여전히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슬픔을 말하는 방법그저 그럴 수밖에 없는 일들어린왕자는 노을을 마흔네 번이나 보았다고 한다우선 잠시 STOP대체 내게 무슨 일이 있었지??지쳐 보인다고시작인데 끝난 것 같은 이 더러운 기분두려움을 고스란히 안고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좀 가만히 내버려둬웃음을 거두겠다그럼 이제 뭘 하지?난 그저 피곤했을 뿐이다그만 넘어져 버렸다이 글을 이해하지 말도록떠나보낸 이들에게더 다가설 마음이 없는 두 사람미워하는 게 아니야“그동안 즐거웠다.”너를 잊기 위해 너를 떠올리게 되었다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지금부터는 다 네 탓우린 아마도 잊게 될 거야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참을 수 없어서 하는 말인데 말이야착함과 바보는 동급난감하네결정적 순간에뇌와 심장상처는 폭풍같이 밀려들어도 위로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의식의 흐름대로미워하면 그러라지타인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사람나는 나그래서 어쩌라고먼지 같은 사람은 어디나 묻어가는 법이다백 년이 지나도 어울리지 않는다내 삶의 엑스트라들에게말이 잘 통한다고 해서심리적 거리감과연 적당히 하면서 살 수는 있었을까?좋은 사람 되기내 다른 자아나를 포기하는 게 더 쉬웠다“너밖에 없어.”관계를 조립해 본다나를 벗어난다말 안 하면 하나도 모른다혼자가 편하고 괜찮으냐고 물어본다“그때 그렇게 해 볼걸.”들어주는 사람사랑이었다는 걸좋은 것을 가질 자격자책은 금물이다따뜻한 세상을 향해 한 발 앞으로사랑하고 또 사랑하며지나쳐 가는 모든 것에는나도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었다좋은 일이 쌓여 가는 경험가만히 들여다보자당신 덕분입니다함께 빛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사랑이란똑똑. 마음 씨. 저 왔다 가요선(善)을 더할 때보다 더 사랑하려는 노력잔잔한 바다인 줄 알았다면 그건 아마도 호수일걸스쳐가고, 스며들고그녀가 길을 잘 건너는지 보고 싶었다도서관 가는 길그래 봤자 파랗고 눈부시겠지충분했던 이 순간행복은 별거 없다아까운 밤을 그저 이렇게 쓴다라면 물에 낭만이 붙을 수 있는 건나로 사는 시간책을 덮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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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그걸로 충분해.”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었나요? 저는 좋은 것을 보면 글이 쓰고 싶어집니다. 제게 글을 쓰는 그 순간만큼은 충분히 채워지는 순간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려하고, 작은 것에 행복해하고, 희망을 가지고, 사람을 아끼고 나를 사랑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은 이야기들을 글에 담아냈습니다. 당신의 충분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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