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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나고 자람, 글쓰기, 논술, 동화구연, 독서지도를 배웠고, 사군자를 배워 난을 잘 칩니다. 심리치료 2급 자격증 있습니다. 시는 [시창작교실]에서 처음 배웠고, 문학회 활동을 하면서 글 쓰는 재미를 붙였습니다. 백일장에서 시 부문 차상을 두 번, 수자원공사 동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를 배우러 서울까지 갔습니다. 공저 몇 권, 지금처럼 공부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시집을 출간하고 싶답니다.
문득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면 하루 종일 집에만 있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시인보단 재택근무자가 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집에 있고 싶은 이유는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를 위한 것이라며 합리화도 해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그리고 그 꼬리에 매달린 생각들로 시를 짓는다.
인생 좌우명 시트콤처럼 살자. 늘 유쾌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로 인생이 채워지길 소망한다. 헛헛하지 않은 적당한 가벼움을 소망한다. 요가와 명상,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며 치유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빚은 단단한 심장으로 살려 한다. 휘청이지 않는 가벼움으로 살려 한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순간의 감정이나 말로 표현하자면 너무 딱딱한 단어들...
지금 느낀 그 감정과 순간의 기억을 글로 남귀어보면 어떨까 해서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설렘도, 이별의 아픔도, 우리가 지금 보내고 있는 이 순간도 우리 모두의 일이고 공감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 부족함에 내일이 있듯이 최선을 다하여 마음을 담아 썼습니다.
한때는 고된 취업난에 합격 통지서를 받고 주저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신입사원. 공교롭게도 지금은 날 울렸던 회사에서 글을 읽는 능력을 잃었다. 난독증 치료를 위해 잘 읽지않던 시집을 꺼내들기 시작한 무렵부터 시인이 되고싶었던 것같다. 짧은 시를 더듬더듬 읽어내려 가다 보면 잃어버린 능력이 다시 돌아와 줄 것같은 희망이 샘솟았기 때문. 그리고 내가 쓴 시를 통해 또다른 누군가도 잃어가던 자신을 찾아 희망을 얻게되면 좋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