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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꿈
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
김명곤
허클베리북스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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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1부 희곡

장사의 꿈
아리랑
갑오세 가보세
인동초(재판)
점아 점아 콩점아
격정만리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밀키웨이
아버지

2부 음악극

창작 판소리 금수궁가
창극 심청전
창극 춘향
창극 흥보展
우루왕
님이여! 그 강을 건너지 마오!

3부 시나리오

서편제
춘향뎐

김명곤 작품 활동 연보

저자 소개 1

배우. 극작가. 연출가. 소리꾼.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 사범대학 연극반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판소리에 매료돼 전통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대학 시절부터 10년간 명창 박초월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대학 졸업 후 ≪뿌리 깊은 나무≫ 기자, 배화여고 독일어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연극 활동을 이어갔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극작가 및 연극 연출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교사 극단 ‘상황’, 놀이패 ‘한두레’, 극단 ‘연우무대’를 거쳐 전통 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민족극
배우. 극작가. 연출가. 소리꾼.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 사범대학 연극반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판소리에 매료돼 전통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대학 시절부터 10년간 명창 박초월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대학 졸업 후 ≪뿌리 깊은 나무≫ 기자, 배화여고 독일어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연극 활동을 이어갔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극작가 및 연극 연출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교사 극단 ‘상황’, 놀이패 ‘한두레’, 극단 ‘연우무대’를 거쳐 전통 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민족극 수립을 목표로 1986년 극단 ‘아리랑’을 창단했다. 연극 「아리랑」(1986), 「갑오세 가보세」(1988), 「인동초」(1988), 「점아 점아 콩점아」(1990), 「격정만리」(1991), 「유랑의 노래」(1998), 「우루왕」(2000)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였으며, 창극 「금수궁가」(1988), 「흥보전」(2021) 등의 각본과 연출, 영화 <서편제>의 시나리오를 담당하였다. 2000~2005년 국립중앙 극장장을 지냈고, 2006년 제42대 문화관광부 장관에 취임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꿈꾸는 광대』, 『恨: 김명곤의 광대기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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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92쪽 | 172*254*40mm
ISBN13
9791190933216

책 속으로

나의 청춘 시절은 연극과 음악, 그리고 문학에 대한 갈증이 ‘질풍노도(Strum und Drang)’처럼 소용돌이치는 시기였다. 그 갈증 때문에 한 모금 한 모금 예술의 샘물을 마시면서 남모르는 기쁨을 느꼈고, 그 기쁨은 내 인생을 풍부하게 해 주었다. 소년 시절부터 내 눈 앞에 펼쳐진 가난과 병마의 험악한 가시밭길을 꿋꿋이 버티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내 가슴을 불태운 예술에 대한 꿈 덕분이다. 나는 그 많은 꿈을 ‘불후의 명작(?)’에 대한 꿈이라고 압축해서 말하곤 했다. 남들은 비현실적 몽상이라고 비웃을만한 꿈이지만 내게는 절실하고, 심장을 뛰게 하고, 몸속의 병균들마저 굴복시킨 꿈―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연극배우로, 영화배우로, 소리꾼으로, 연출가로, 작가로, 기획자로, 제작자로, 극장 경영자로, 장관으로, 쉴 새 없이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며 살아왔다.
---「저자 서문」중에서

동호: 그까짓 소리 하면 쌀이 나와 밥이 나와.
유봉: (밖으로 뛰어나오며) 뭐여? 야 이놈아! 쌀 나오고 밥 나와야 소리 하냐? 이놈아, 지 소리에 지가 미쳐가지고 득음을 하면 부귀공명보다도 좋고 황금보다도 좋은 것이 이 소리속판이여, 이놈아.
---「서편제」중에서

방첩대장: 사격 준비!
홍종민: 아, 황금도 싫소, 명예도 싫소. 오로지 나의 한 가지 소망은 조선 냄새 나는 위대한 예술을 하고 싶은 것이오!
방첩대장: 발사!
총소리가 나고, 홍종민, 천천히 쓰러진다.
홍종민: 북극성이 사라진다!
---「격정만리」중에서

선희: 오늘… 마지막 대출금을 냈어요. 하지만 집이 텅 빌 거 아니우? 평생 동안 뼈 빠지게 벌어서 집 한 채 남겼는데 이젠 오순도순 함께 살 사람이 없네요… (의자에 앉아 주머니에서 피 묻은 신문 쪼가리를 꺼내며) 동욱 아빠, 피 묻은 와이셔츠 주머니에 남겨진 이 시가 당신 유언이유? 며루치는 국물만 내고 끝장인가… 이제는 쓸려나간 며루치 같은 당신… 하지만 우리 젊은 때에는 남해의 연한 물살에서 싱싱하게 헤엄치던 당신 아니었수… 여보, 이젠 은빛 비늘 반짝이며 푸른 바다를 맘껏 헤엄치시구려.

---「아버지」중에서

출판사 리뷰

김명곤에게서 한류 콘텐츠의 원천(原泉)을 발견하다
청룡영화상 8개 부문·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서편제〉 시나리오와
칸느영화제 경쟁부문 한국 최초 진출작 〈춘향뎐〉 시나리오 함께 수록!!


이 책에는 영화 〈서편제〉와 〈춘향뎐〉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아리랑」, 「격정만리」, 「갑오세 가보세」 등 희곡, 「금수궁가」, 「창극 춘향」, 「우루왕」 등 창작판소리, 창극과 음악극 대본 등이 모두 담겨있어서 연극·영화·창극을 수시로 넘나드는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오롯이 반영되어있다. 치열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전통 연희의 연극적 재창조를 일관되게 추구해 온 시대정신, 현대 연극에 마당극 판소리 등 우리 민족 전통 연희의 형식을 절묘하게 융합시킴으로써 독자적 형식미학을 완성한 그의 작품들은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차지하는 연극사적 가치뿐 아니라 문학적 텍스트로서도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줄 것이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시나리오를 누가 썼는지 아시나요?

특히, 이 책에 대한민국 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이 연출하고 저자 김명곤이 집필한 〈서편제〉, 〈춘향뎐〉의 시나리오가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함께 수록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편제〉는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저자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작품으로서 최다관객상·대상·작품상·촬영상·신인여우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도 함께 받았으며, 제31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제4회 춘사영화예술상 대상·작품상도 수상한 작품이다. 또 〈춘향뎐〉은 한국영화 세계 진출의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으로서 한국영화 최초로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에서 지금 세계를 흔드는 한류 콘텐츠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콘텐츠의 우수성, 출간 의의, 독창성, 완성도 등을 인정받아 출간 전에 이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한국 희곡·시나리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이 책은 연극인·영화인·예술산업 관련 종사자와 관련 연구자, 한류 콘텐츠를 공부하는 연구자나 학생뿐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필독의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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