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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이철수 판화달력
격변과 갈등의 시대입니다. 2년여에 걸쳐 우리 삶을 뿌리채 뒤흔들었던 코로나 19는 아직도 그 바람이 드세기만 합니다. 작가의 작품 『흔들릴 것들 다....』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큰나무를 흔드는 바람이 우리들의 마음조차 흔들 때, 흔들릴 것들 다 흔들리라 하고 기다린다. 기다리는 그 마음만 고요하게.....” 악다구니처럼 ‘각자도생各自圖生’하기 위해 몸부림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 혼돈의 와중에서도 삶의 중심을 잡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기다리다 보면 큰나무를 흔드는 바람도 잦아질 것입니다. 큰바람이 칠수록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힘없는 약자들은 더욱 휘청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 개인의 ‘마음의 고요’와 이웃을 향한 ‘나눔’이 아닐까요? 목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의 2023년도 판화달력의 주제는 이런 이웃을 향한 ‘나눔’입니다. 표지 작품 『큰그릇이야』에는 짧지만 아주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큰그릇이야, 늘 나누기 위한 준비!” 어쩌면 우리는 더 큰그릇을 가지고 싶고, 그 큰그릇에 무언가를 더 많이 담고 싶어하는지도 모릅니다. 표지 작품 『큰그릇이야』에는 선을 무심하게 이어서 만든 듯한 큰그릇 하나가 화면에 그저 놓여 있을 뿐입니다. 아무런 장식도 없고, 별다른 색도 없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망연히 바라보다 보면 ‘텅빈 충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무엇을 위한 큰그릇인지요?’ ‘누구를 위한 큰그릇인지요?’ 그리고 작가는 “큰그릇이야, 늘 나누기 위한 준비!”라고 조용하지만 힘주어 대답합니다. 『2023이철수판화달력』은 벽걸이와 탁상용의 두 가지 종류입니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의 작품이 매월 1점씩 실려 있습니다. *미술 전문 출판사인 컬처북스가 원작을 충실히 구현하였으며, 디자인에 정성을 들였습니다. *미술 작품용 용지에 고급 인쇄를 했습니다. *달력마다 개별 박스로 포장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작품 화제?題를 영어로 함께 실어 외국인에게 선물하시기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