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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세상이 궁금한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1.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눈_생명 [생태계] 꿀벌 실종 미스터리,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요? [책임] 예쁘다고 데리고 와놓고 왜 버리는 걸까요? *인물탐구:이 시대의 수의사_김선영&반효석 2. 사회를 감싸 안는 다정한 눈_사회 [유행과 트렌드] 캐릭터 빵이 왜 다시 유행일까요? [전쟁과 평화] 21세기에 전쟁이 왜 일어날까요? *인물탐구:이 시대의 변호사_박세희 3. 세계를 향하는 넓은 눈_세계시민 [공정] 이제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되나요? [존중] 페미니즘이 가족의 평화를 깨나요? *인물탐구:이 시대의 사회 리더_류현희 4. 사랑을 표현하는 맑은 눈_예술 [축약의 미] 시는 왜 읽어야 할까요? [아름다움의 상대성] 클래식 음악이 K-Pop보다 더 가치 있는 음악인가요? *인물탐구:이 시대의 예술가_김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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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이 6차 대멸종?
심각한 건 꿀벌뿐만 아니라 곤충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현재까지 기록된 모든 동물 종의 4분의 3이 곤충일 정도니까요. 기록되지 않은 숫자까지 포함하면 지구상의 동물 생명체 중 90% 이상이 곤충일 수도 있다 할 정도예요. 곤충은 식물이 열매를 맺게 하는 데에도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조류나 소형 동물에게는 먹이가 되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곤충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니 정말 문제이지요. 확인되는 곤충 종 중에 41%에서 숫자 감소가 보고될 정도라고 해요. 이렇게 곤충이 사라지면, 식물도 사라지고, 조류, 포유류에게도 영향을 주겠죠? 말 그대로 대멸종의 시기가 올지 몰라요. 대멸종, 지구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을 말해요. 소행성이 충돌한다거나 빙하기가 찾아온다거나 혹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태껏 지구의 역사 중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지금이 6차 대멸종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많아요. 다른 대멸종과의 차이점은 지구의 환경을 급격하게 바꾸는 게 바로 인간이라는 거예요. 산업화 이후 우리 지구의 온도는 1.2℃ 상승했어요. 대멸종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는 온도는 2℃예요. 그러니 우리에게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대멸종 시기에 최상위 포식자는 항상 멸종을 맞이했죠. 5차 대멸종의 공룡이 그러했듯이 6차 대멸종의 가장 큰 피해는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겠죠. --- p.20~21 [인터뷰] 캐릭터 빵 오픈런을 해본 엄마 - 김미영 안녕하세요? 저는 포켓몬스터를 너무나 좋아하는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예요. 우리 아들은 만화영화 캐릭터를 엄청 좋아해요. 영화도 봐야 되고, 캐릭터 마스크를 꼭 끼고 학교를 가야 하고, 캐릭터 빵도 먹어야 되고, 스티커도 모으고 한답니다. 친구가 모은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자기도 모아야 된다고 캐릭터 빵을 사러 가자고 엄마, 아빠를 얼마나 졸랐는지 몰라요. 빵을 구하러 동네 마트, 편의점을 8군데를 갔다온 적도 있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빵이 들어오는 시간을 물어보고 오픈런을 해본 적도 있었어요. 또 어떤 날은 편의점 배달차를 따라가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해 빵을 구하러 다니는 엄마, 아빠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한 번씩 유행하는 것을 사보고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행에 너무나 빠지는 것보다 적당히 경험해보고 자신만의 멋을 만드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p.53 Q :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왜 도와주나요? 진짜 범죄자인지 아닌지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모두 아는 나쁜 범죄자도 도와주잖아요. 왜 도와줘요? 맞습니다. 변호사는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의 변호인으로서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을 ‘조력’합니다. 조력(助力)은 ‘힘을 써 도와준다’라는 뜻입니다.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도 사람이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한민국헌법에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다만,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가 변호인을 붙인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국가에서 변호인을 선임해주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국선변호인 제도입니다. 대한민국헌법은 왜 이렇게 정해져 있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하여 세 가지 정도의 답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무리 나쁜 범죄자라 하더라도 억울한 사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피의자를 수사하는 경찰·검찰, 피고인을 재판하는 판사 모두 인간이고, 인간인 이상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실수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피의자 또는 피고인의 인생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직접 한번 생각해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이 주제에 관하여 부모님 또는 친구들과도 토론을 해보세요. --- p.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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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궁금한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사흘/나흘’과 ‘심심한 사과’는 최근에 문해력 문제와 관련되어 언론과 SNS에서 화제가 된 단어들입니다. 너무도 과학적인 한글 덕분에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을 많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너무나 많은 텔레비전 채널, 책, 신문, 잡지뿐만 아니라 유튜브 동영상, SNS,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고,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정보에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4명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세상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을 썼습니다. 궁금한 것이 많지만 영상은 익숙해도 책은 낯설은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이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는 생명·사회·세계시민·예술을 주제로 융합인재교육, 범교과 학습 주제, 민주시민교육, 디지털리터러시함양교육, 생태감수성교육 등 많은 것이 녹아 있습니다. 깊이 있지만 어렵지 않도록 다양한 사례와 친절한 설명이 함께합니다. ‘EYE FOR 아이, 아이 TO EYE’라는 표제처럼 어린이들이 세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이 필요해요 “하루는 야외에서 저희 딸이 지나가는 모기를 손으로 ‘탁’ 하고 쳐서 죽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왜 죽였어? 혹시 너를 물었니?’ 근데 저희 딸이 하는 말이 ‘으~ 징그러워서!’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너는 길 가다 징그럽게 생긴 사람이 있으면 죽일 거야?’ 그러자 저희 딸이 깜짝 놀라서 엄마는 어떻게 사람이랑 모기랑 같이 얘기를 하냐고 흥분하더라고요.” 여름밤에 모기한테 물리면 가렵고 붓기도 하기 때문에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것을 보기만 해도 잡아 죽이려고 애쓰기 마련입니다. 물론 평소에 당한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동물도 두렵거나 징그럽다고 함부로 대해도 될까요? 우리에게는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다른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수의사가 되려는 어린이들은 모든 생명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그들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생명일지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되나요? “저는 평소에 초콜릿을 아주 좋아해요. 아이스크림도 꼭 초코맛 아이스크림만 사 먹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니, 초콜릿은 아프리카 같은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초콜릿의 별명이 ‘어린이 의 눈물’이래요. 저는 이제 초콜릿 사 먹으면 다른 나라 어린이들 생각하지 않는 나쁜 어린이가 되는 건가요? 전 정말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진짜 초콜릿 사 먹으면 안 될까요?” 카카오콩 재배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카카오콩을 사서 초콜릿을 만드는 일은 유럽과 미국의 거대한 초콜릿 기업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적은 돈을 줘도 일하러 오는 어린이들이 카카오 농장에 많습니다. 결국 초콜릿이 ‘어린이의 눈물’이라는 별명은 사실인 셈입니다. 우리가 초콜릿을 먹지 않으면 카카오 농장에서 더 이상 어린이들이 일하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그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기아로 고통받게 되니 더 큰일입니다. 대신에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부모님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는 공정 무역 제품을 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의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클래식 음악이 K-POP보다 더 가치 있는 음악인가요? 보통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고상하고 우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계를 휩쓰는 K-POP도 대단하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이 더 좋은 음악일까요? 진정한 음악의 가치는 그 음악을 들을 때 마음에 와 닿고 아름다워서 “참 좋다~!”라는 벅찬 감정이 들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듣는 사람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기에, 클래식이든 K-POP이든 트로트든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남들이 자신과 같지 않을 때,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르다고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리도 좀 더 다양한 분야로 시각을 넓혀 풍부한 문화를 즐기는 청소년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