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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 에피소드 하나 : 언제부터인가 ‘섬’이 된 아버지15_ 에피소드 둘 : 그래도 아버지이다18_ 에피소드 셋 : 새로운 아버지세대가 등장하다22_ 프롤로그1부 아버지상 28_ 이런 자격증 없을까32_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에 먼저 답하라36_ 나름 아이를 향한 꿈이 있다고 항변하다37_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40_ 단 한 사람의 관심이면 충분하다42_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다44_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46_ ‘자녀상’ 이전에 아버지의 ‘자아상’이 먼저다!51_ 무엇을 남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55 아버지는 설명할 준비를 해야 한다58_ 아이의 질문에 답하고 삶으로 증명하라64_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을 말해보자68_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면70_ 아직 기회가 있는 아버지라면73_ 자신을 설명하는 연습을 시작하다75_ 설명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소재는 많다80_ 의미를 설명하면 아이의 마음에 씨가 자란다84_ 삶을 설명하려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90_ 소중한 것들의 균형 점검96_ 혹, 자녀 잘 키우는 법을 재촉하신다면99_ 그래서 집요하게 ‘부모상’에 집착했다 2부 자녀 인재상 104_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108_ 아버지의 용기가 필요하다119_ 아이들이 에너지를 풀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라128_ 멘토 부모와 매니저 부모의 차이로 설명하다131_ 혹시 결정권을 넘기지 않는다면135_ 어떻게 인재상을 만들까140_ 인재상을 믿고 끝까지 가도 되는가145_ 차곡차곡 채워진 인재를 찾는다152 인재상 교육은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155_ 역량, 꼭 ‘경쟁력’을 인재상으로 삼아야 할까160_ 가치의 우선순위를 세워보자166_ 아버지는 널 위해 선택하였다168 인재상은 아버지효과를 만들어낸다174_ 테레사효과가 아버지효과를 만들다177_ 인재상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179_ 이렇게 좋은 거라면, 바로 시작하고 싶다182_ 꼭 인재상이 아니더라도187_ 유레카! 인성의 완성모형을 찾다192_ ‘본질’에 충실하면 ‘변화’에 자유롭다195_ 본질 요소에 더욱 집중하다200_ 넉넉하게 모든 용어를 품어버리자206_ 인재상을 정했다면, 이제 시작이다212_ 눈을 들어 보니, 혼자가 아니었다215_ 자꾸 하다 보면 실력도 늘어난다217_ 의미를 디자인하다224_ 인재상을 심어주는 또 다른 상징229_ 분야마다 인재상의 색깔이 있다233_ 청소년들의 꿈 1위는 공무원인데236_ 도덕성은 다른 인성보다 서두르자240_ 도덕성은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게 한다243_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를 기억하자247_ 도덕성으로 시작, 사회성까지 성장249_ ‘양심’ 있는 아이는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한다253_ 아이에게 맞춰 방향과 속도를 줄이다255_ 이제야 나는 아버지가 되었다258_ 혹시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아버지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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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녀들은 고민과 소통의 대상으로 아버지를 선택하지 않는 것일까? 대화와 소통을 얼마나 잘하는지 대상별로 점수를 측정해 보았다고 한다. 아버지들은 대화를 ‘잘한다’는 응답에 최하위(12%)였다. 그리고 ‘도무지 경청하지 않는다’는 응답에는 최고점수(50%)로 1위를 하였다. 답은 나왔다. ‘아버지는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굳이 변명하자면, 바빴다. 아버지는 정말 바빴다. 이런저런 소통의 방법을 배울 기회도 없었다. 나를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 그래도 이 모든 것은 ‘가족을 위해서’였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악순환’이었다. 소통의 방법을 배울 기회도 없었고, 유일한 이유는 바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점점 소통능력은 떨어지고 결국 자기 이야기만 하는 고집불통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쳇바퀴처럼 돌기 시작하더니 꽤 오랜 시간을 집어삼켰다. 결국, 아버지는 하나의 ‘섬’으로 굳어버렸다. 아내도 아이들도 아버지와 대화가 줄어들었다.억울해서라도노력하기로 했다.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서툴지만 하나씩 배워보면서 소통의 물꼬를 트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용기가 무색하게도, 일찍 들어가서 ‘밥 먹자’고 하니 표정들이 밝지가 않다. 토요일에는 함께 외식이나 하자고 했다. 어디라도 함께 나가자고 했더니 여전히 표정이 ‘쌩’하다. 그래도 결심을 했으니, 밥상에 마주 앉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청하기로 작정했는데, 말을 해야 경청을 할 것 아닌가. 자녀는 모두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다.더 당황스러운 것은자녀와의 힘겨운 대화를 시도했지만, 상당수 말을 ‘아예’ 못 알아듣겠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카톡이라도 함께 하려 시도하고, 밥상머리에서라도 일부러 애써 대화를 시도하는데, 아이들의 말이 전반적으로 짧다. 그리고 단어와 구절, 문맥 등 이상하게 음성은 들리는데 의미를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번 아버지들에게 물어보았다. 82%는 청소년 언어를 ‘절반 정도’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더욱이 말로 하는 대화보다 SNS 대화를 선호하는 문화로 인해 가족 내의 대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5060세대의 아버지들과 3040세대의 아버지들이 공존하고 있다.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과 친구 같은 아버지가 공존한다. 어쩌면 전통적인 아버지들에게는 최근의 다정한 아버지 콘셉트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할 것이다. 가정적이고 다정하며 만능 슈퍼맨처럼 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세대 아버지들도 마냥 탄탄대로는 아니다. 처음부터 만능 아버지의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면,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요구 수준은 더 높아지는데, 가정에서의 몰입만큼이나 회사에서의 퍼포먼스를 균형적으로 유지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속앓이를 하게 된다. 이래저래 아버지들은 생각이 많은 시대이다.우리는 완벽하지 않기에 뭔가 방법을 찾아보고, 실험해본 뒤,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이 ‘마법의 키’는 될 수 없다. ‘소아병동 119’처럼 양육 백과사전 역할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초등과 중고등 청소년 자녀를 둔 아버지들에게 ‘희망’의 돌파구 정도는 보여주고 싶다.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초점을 명확히 하고 최선을 다해 그것을 풀어볼 생각이다. 초점을 명확히 한다는 것은, 초점 이외의 것은 과감하게 내려놓겠다는 말이다. 이 책은 지금보다 더 완벽한 슈퍼 대디(Super Daddy)가 되는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엄마의 정보력을 능가하는 입시정보와 교육트렌드를 아버지들에게 심어주어 완전무장을 도울 생각도 없다. 일관되게 초점에만 몰입할 것이다. 자녀를 다음 세대의 인재로 키우기 위한 아버지의 두 가지 역할에 집중할 것이다.‘인재상과 인성교육’이다. 이 두 가지는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재상은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답변이다. 인재상을 물어보면 ‘배려심 깊은 아이’ 또는 ‘행복한 아이’ 등의 답변이 나오는데 이때 주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배려, 행복, 감사, 헌신 등의 인성 항목들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인재상과 인성교육은 내용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이 시대 인재의 핵심기준임에 틀림이 없다. 심지어는 인재선발의 핵심기준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에 집중함으로써, 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정의 기초가 세워지고, 아버지는 주변의 분위기와 미디어가 만들어준 이미지를 좇는 것이 아니라, 진정 존경받는 가정의 리더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파더라이즈는 ‘아버지 됨’에 관한 내용이다. 안타깝게도 이 책을 통해 ‘자녀를 잘 키워 좋은 대학에 보낸 성공 수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지극히 실망스러운 책이 될 것이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해 한창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고군분투에 가까운 책이다. 이 책은 필자의 다양한 가정교육과 과정적 실험을 담고 있다. 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오직 하나! 아버지들의 마음에 회복의 불을 지피는 일을 하고자 한다.어떻게 키우고 싶은가에 먼저 답하라!어디로 가야 맞는 길일까.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일까. 이렇게 질문한다면 답변은 오히려 자신에게 질문하라는 것이다. “나는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 “나는 자녀를 어떤 인재로 키우고 싶은가”라고 묻는 것이다.‘자녀상’ 이전에 아버지의 ‘자아상’이 먼저다!아버지의 ‘자아상’이 먼저 건강해야 자녀를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다. 외부에 민감한 자아상을 가진 아버지는 자녀를 바라볼 때도 외부의 기준에 따라 타인과 자녀를 비교하며 바라본다. 더 힘든 것은 외부의 기준이 바뀔 때마다 자녀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개념 있는 자녀로 키우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개념을 가르치자. 아니 아버지 스스로가 개념 있는 삶을 살고, 그 삶으로 자녀에게 설명하자.결국, 부모의 양육철학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부모의 양육철학이 곧 양육관, 자녀상, 그리고 인재상이 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주로 행복관, 성공관, 직업관 등의 가치관이다. 답은 나와 있다. 부모 그 자신이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동일한 행복관을 심어주고, 성공을 어떻게 규정하느냐 따라 자녀에게 그 관점이 흘러간다. 아버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가정의 판단기준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집요하게 ‘부모상’에 집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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