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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누었던 그림 대화
샘터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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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기도의 글 | 서문
2017년 그림 대화
[아버지 메일]

1. 돌아온 탕자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2. 십자가 책형도 -이젠하임 제단화 lsenheim Altarpiece (first view)
3. 그리스도의 부활 The Resurrection of Christ
4. 선한 사마리아인 A Good Samaritan
5. 노숙자 예수 Jesus the Homeless
6.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Jacob Blessing the Children of Joseph
7. 오병이어 Five Loaves of Bread and Two Fishes
8. 아내로부터 조롱당하는 욥 Job Mocked by His Wife
9. 의 심 많은 도마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아버지 메일]
10. 이삭을 희생제물로 드리려는 아브라함을 제지시키는 천사 The Angel Stopping Abraham from Sacrificing Isaac
11. 백색의 책형 White Crucifixion
[아버지 메일]
아버지 시 [시간의 오감도]

2018년 그림 대화
12. 목욕하는 밧세바 Bathsheba at her Bath
13. 네 복음서 저자 The Four Evangelists
14.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15. 운보의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by Uhnbo
16. 정물 - 인생의 덧없음에 대한 알레고리 Still Life - An Allegory of the Vanities of Human Life
[아버지 메일]
17. 가인과 아벨 Cain and Abel
18.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인 사랑 Sacred and Profane Love
19. 엠마오의 만찬 Supper at Emmaus
20.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The Census at Bethlehem
21.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Deposition
22. 벨사살의 연회 Belshazzar's Feast
[아버지 메일]
23. 바벨탑 The Tower of Babel
24. 장님을 이끄는 장님의 우화 The Parable of the Blind Leading the Blind
[아버지 메일]
아버지 시 [세밑]

2019년 그림 대화
25. 떨기나무 불꽃 앞의 모세 Moses before the Burning Bush
26. 성스러운 얼굴 The Holy Face
27. 우리의 요안나 Notre Jeanne (Our Joan)
28.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 Entry ofChrist into Jerusalem
29. 무덤 속 그리스도의 시신 The Body ofthe Dead Christ in the Tomb
30. 하프를 켜는 다윗 왕 King David Playing the Harp
31.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The Lamentation over the Dead Christ
32. 놀리 메 탄게레(나를 만지지 말라) Noli Me Tangere
33. 마리아와 요한이 있는 성삼위 일체 The Holy Trinity with the Virgin and St. John
[아버지 메일]
아버지 시 [2015년 그대]
34. 마리아와 마르다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 Christ in the House of Mary and Martha

2020년 그림 대화
35. 오천 명을 먹이심 The Feeding of the Five Thousand
36. 솔로몬의 재판 The Judgment of Solomon
37. 아담과 이브 Adam and Eve
38.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부분도) Jacob Wrestling with the Angel(detail)
39. 나사로를 살리심 The Raising of Lazarus
[아버지 메일]
40. 아들 사무엘을 제사장에게 바치는 한나 Hannah Giving Her Son Samuel to the Priest
41. 엘리 야 선지자와 사르밧 과부 Prophet Elijah and the Widow of Sarepta
[아버지 메일]
아버지 시 [매미]
42.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The Tribute Money
[아버지 메일]

2021년 그림 대화
43. 수태고지 Cestello Annunciation
44. 그리스도의 수난도 Scenes from the Passion of Christ
45. 에케 호모(보라, 이 사람이로다 : Ecce Homo)
46. 무자비한 종의 비유 Parable o fthe Wicked Servant
47. 골리앗의 수급을 들고 있는 다윗 David with the Head of Goliath
48. 성모의 죽음 The Death of the Virgin
49. 천지창조 Triptych of Garden of Earthly Delights (outer wings)
[아버지 메일] | <답신]
50. 베드로에게 열쇠를 주는 예수 Christ Handing the Keys to St. Peter
51. 십자가 책형 Weimar Altarpiece: Crucifixion (central panel)
52. 동방박사의 경배 Adoration of the Magi (central panel)
[아버지 메일]
아버지 시 [플라타너스]

후기

저자 소개 2

사람을 진실되게 사랑하고 예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 신앙인이었다. 평생을 헌신한 학자이자 교육자였고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 온 교회의 장로이며통합, 서울관악노회 가향교회 창립 멤버 성실하고 겸허한 중보자였다. 저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부 도안과와 같은 대학 산업미술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초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장과 영상대학원 원장, 한국그래픽디자이너협회 회장, 한국디자인학회 회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사, 서울 디자인센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3년 산업디자인 개발 혁신을 통한 국
사람을 진실되게 사랑하고 예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 신앙인이었다. 평생을 헌신한 학자이자 교육자였고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 온 교회의 장로이며통합, 서울관악노회 가향교회 창립 멤버 성실하고 겸허한 중보자였다. 저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부 도안과와 같은 대학 산업미술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초대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장과 영상대학원 원장, 한국그래픽디자이너협회 회장, 한국디자인학회 회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사, 서울 디자인센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3년 산업디자인 개발 혁신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10년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은퇴 후에는 연세대학교 서울 캠퍼스 특별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디자인학회와 한국기초조형학회, 한국시각디자인협회의 상임고문역을 담당했으며, 연구와 집필에 매진하며 마지막까지 불꽃 같은 삶을 살았다. 남긴 저서로는 <인문학으로 기독교 이미지 읽기>홍성사, <인간심리와 그래픽 디자인>미진사, <퇴적공간>민음인, <배다골>서림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시각, 조형의 발전>, <디자인 디멘션> 등이 있다. 저자는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기도 가운데 하늘의 부름을 받아 평온히 소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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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깊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연잇고 싶다. 주님이 이끄시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삶이 온전히 포개지기를 원한다. 언제라도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는 역동적인 ‘생명의 말씀’을 소중한 순례의 벗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도한다. 시카고 무디 신학대학원(Moody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경 연구와 더불어 영성 형성과 제자 훈련(Spiritual Formation and Discipleship)을 공부했다. 저명한 기독교 출판사 존더반 아카데믹(Zondervan Academic)에서 무디 신학대학원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성서 언어 우수상을 히브리어와 헬라어 두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매달 발행되는 『생명의 삶 PLUS』(두란노) 헬라어 부분 원어 묵상 집필자로 섬겼으며, 『룻기 묵상 28일』(홍성사), 『간절함의 자리』(두란노), 『아버지와 나누었던 그림 대화』(공저, 샘터사) 등을 썼다. 『어린이 큰 소리 성경』(1-5권, 홍성사)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신앙의 벗들과 함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여정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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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52*225*35mm
ISBN13
9788946422322

출판사 리뷰

여러 빛깔의 색실로 짜 넣은 태피스트리tapestry 같은
촘촘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아버지와 딸의 대화

딸은 그 음성을 어두운 광야에 밝은 빛으로 비추는 북극성처럼 끌어안고 삶의 좌표를 찾아 가기 위하여 고뇌 했다. 그녀의 고백을 담은 답글을 아버지께 보내며 그 음성에 반응했다. 다섯 해를 그렇게 매달 꾸준히 이어 갔던 편지가 [아버지와 나누었던 그림 대화]이다. 그리하여 이 책에는 여러 빛깔의 색실로 짜 넣은 태피스트리tapestry 같은 촘촘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
독자들은 그림을 바라보며 아버지와 딸의 고요하고 잠잠한 서신 대화 속으로 초청받는다. 그 대화를 귀 기울여 듣다보면 그림이 독자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걸 알아차릴 것이다. 그리고 전에 알지 못하던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눈물은 심령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되고, 소망을 발견하는 수로가 되며, 슬픔을 녹이는 용해제가 되리라 믿는다. 아버지 집의 향기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 속에 안겨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

논 피니토Nonfinito, 미완성이지만 완성되어 가는 글

2022년 1월 23일에 오근재 교수가 소천하면서 아버지와 딸이 나누었던 그림 대화는 완성되지 못한 채 막을 내린다. 조형 예술에 심취했던 오근재 교수는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모든 예술의 소재가 품은 미완성의 열린 가능성을 묵과하지 않았다. 그가 끝내지 못한 원고는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조형화하여 완성해 줄 수 있는 거룩한 몫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 책에는 독자들의 자리가 더 귀하게 마련된다.
논 피니토Nonfinito이다. 거룩한 틈을 남겼다. 이상과 현실의 틈이며, 꿈과 꿈을 이루어 가려는 과정에서의 틈이다. 성서 기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늘의 성소와 지상의 장막 사이의 간극이다. 유한한 우리가 이곳에서 행하는 모든 일이 사실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이며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때히브리서 8:1-5 논 피니토의 숭고함을 알게 된다. 오근재 교수는 그것을 유산으로 남겼다.

플라타너스, 오근재 교수가 남긴 시의 내용처럼

오근재 교수가 지은 시 중 [플라타너스]를 읽으면 이런 글귀가 있다:


플라타너스 낙엽 지는 소리는 유난히도 크고 슬픕니다.
이제 그 낙엽을 다 떨구면
이대 살을 에는 듯한 겨울의 추위가 닥쳐오고 말 텐데
마치 골고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예수님처럼
온갖 아픔을 견디며 오늘도 하나 둘씩 그 큰 잎을 떨구어 냅니다.
플라타너스는
죽음과 같은 이 시련을 여름철에 이미 알고 있었으려나
성하盛夏의 아침 햇살을 온 가슴으로 받으며
소나기의 후둑임을 환희의 춤사위로 받았던 그 여름에...

마지막 책장을 덮기 전 독자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죽음과 같은 시련을 과연 우리는 여름철에 알고 있었는지를. 논 피니토 미완성의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살을 파고드는 질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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