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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을 잇는 학교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온 다행복 가람중학교 도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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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학교 문화

1. 학교를 고민하다
2. 팀리더십
3. 생활 교육 문화
인터뷰

2장 학생 성장

1. 교과 융합수업
2. 주제 중심 학년 교육과정
3. 문화예술 교육과정
4. 봉사활동
5. 현장체험학습
라운드 테이블 I

3장 교사 성장

1. 배움을 지원하는 학교
2. 수업 나눔
라운드 테이블 II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가람교육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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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역 근처, 바다로 달려가는 낙동강 끝자락에 자리 잡은 가람중학교의 또 다른 이름 가람교육공동체. 바다를 포기하지 못하는 강물을 닮은 선생님들이 지역의 교육적 고민을 끌어안고 씨름하며 때로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기꺼이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학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갑게 마주하는 학교. 그러한 애씀과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는 기록으로, 다른 이들에게는 아직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모인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오늘과 내일을 잇는 학교』 책을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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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0g | 148*210*18mm
ISBN13
9791168260993

책 속으로

“매일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얼굴은 벌써 지쳐있는 듯했다. 수업 시간에 귀를 닫고 엎드린 채 배움에서 멀리 달아나 있는 학생들, 친구들끼리 싸우거나 선생님들과 수업 중 갈등이 생겨 언제나 소란스러운 교무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사들은 각자 애쓰는 것에 한계를 느껴갔다.”
--- p.18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교육활동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동안 2017년이 빠르게 흘러갔다. 힘겹게 마음을 모아 다행복학교를 시작하고 첫해를 마무리할 즈음, 우리는 함께 열정을 쏟았던 노력과 실천들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고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 의미를 찾기 위한 교육과정 평가회를 계획하였다. 교육과정 평가회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학생들부터 월드카페 형식으로 교육과정 평가회를 운영하였다. 자신들의 1년살이와 학교의 교육활동을 평가해 보는 것이 처음인 학생들은 낯설어하면서도 다양한 생각들을 내놓았다.”
--- p.26

“교사들의 새로운 시도와 준비는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결실을 맺었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자신들이 스스로 여행의 주제를 정하고 일정을 짜서 실제로 체험해 보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사들도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현장체험학습이라 불안한 마음 때문에 하루 전체를 학생들에게 다 내어주지 못했는데 학생들도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다소 짧은 일정에서도 책임감과 협력하는 마음, 갈등을 조정하는 법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다.”
--- p.29

“나에게는 ‘가람중학교’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문장이 하나 있다. 그것은 2018년, 가람중학교가 다행복학교 2년 차 때 받은 다행복학교 중간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이 남긴 찬사, 가람중학교는 ‘세상에 없는 학교’,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이미 아름다운 학교’라는 문구이다.”
--- p.36

“가람중학교에는 상점이나 벌점이 없다. 또한 용의복장 규정도 다른 학교에 비해 훨씬 느슨한 편이다. 이러한 규정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여에 걸친 대토론회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개정되어 왔다. 상벌점제가 여전히 유효하던 2017년 이전, 가람중학교의 상벌점제도 중 벌점 부과의 대부분은 아침 등교 시간에 발생했다. 그 주된 내용은 지각과 복장 상태에 대한 것이었다. 한창 에너지가 넘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용모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지각에 대한 벌점 부과는 또 얼마나 잔인한가?”
--- p.59

“모두 참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학교의 고민이 실천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현재의 가람중학교 생활 교육의 모습이 되었다. 교육 트렌드나 연수를 기계적으로 따르기만 했다면 지금의 문화는 정착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들이 모여 한 단계 도약한 새로운 생활 교육 문화의 형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p.73

“이렇게 함께한 수업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를 만들었고,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 세계시민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당장 눈앞의 눈부신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학생들이 살아가는 동안 이 수업에서 배웠던 공동체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하며 좋은 방안을 찾으려고 고민했던 경험, 연대 의식, 협력하는 삶의 자세 등은 어느 날 삶 속에서 문득 빛을 발하지 않을까?”
--- p.98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년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마을 활동가를 만나고, 해당 주제의 전문가를 만나고, 지역을 만나고, 마침내 자신을 만난다. 교사는 그 곁에 머무르며 더디고 표나지 않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할 뿐이다.”
--- p.137

“2017년 부산다행복학교로 새롭게 출발한 가람중학교는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내고 의미 있는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였다. 2017년 이전에는 가람중학교도 여느 학교들처럼 대청소와 같은 환경 정화 활동을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왔다. 하지만 다행복학교의 틀을 세우면서 청소나 영상보기를 통해 ‘봉사’라는 활동의 가치, 봉사하는 마음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났다. 학생들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마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싶었다.”
--- p.163

“네, 저는 덮어놓고 내 아이를 보내도 되는 학교 그러니까 믿음이 가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들께서 처음에 규율을 잡기 위해 엄하게 한다고 해도 무조건 믿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틀만 잡아주시면 이후에는 아이들을 충분히 존중해 주고 배려하면서 3년을 이끌어가실 것을 아니까 믿고 보낼 수 있고, 학교의 운영에 대해서도 항상 아이들을 중점으로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학교인 것 같아요.”
--- p.204

“저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내 아이를 저렇게 대해주시는데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를 돌아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대접받고 오는데 집에서 내가 함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구요. 또 회복적 생활 교육이라는 것도 그전에는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전의 선한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 기본 원리임을 알고 무척 감동 받았어요. 그러면서 이제 나도 좀 그런 태도를 가져야겠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바라볼 때도 좀 그런 시선을 가져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p.213

“그 배움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예외일 수 없는데, 교사의 배움은 곧 학생에게 이양되기 때문이다. 배움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이 향상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학습하는 교사의 모습 그 자체가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어렵게 확보한 수요일 오후 시간, 자기 성장의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창문 너머로 본 ‘우리 선생님’의 진지한 배움의 모습은 그 어떤 잔소리보다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리라.”
--- p.230

“저는 사람이 달라져도 지속될 수 있게 핵심적인 것들은 단단하게 남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많은 것들은 다음 사람이 하고 싶어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으니까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 시스템 자체가 너무 버거우면 사람이 운용할 마음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부터 핵심적인 요소를 남기고 간결하게 만드는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2024년까지 다행복자치학교로 지정된 동안 준비할 것들이죠. 예를 들면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같은 것은 계속 더 탄탄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단순히 다행복학교가 지속되거나 없어지는 차원이 아니라 교사들이 함께 학습하며 성장해 나가는 문화나 서로 신뢰하고 도와주는 문화 등은 학교 안에서 계속 사람들이 만들어 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p.273

“책은 특별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람중학교의 이야기를 온전히 우리의 목소리로 담아내고자 직접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난 뒤에도, 이 과정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염려스러움이 여전히 우리 마음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너머에는 어서 빨리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한 호기심이 발을 구르고 있었다. 책을 쓰고 다듬는 지난 몇 개월의 과정은 수업 혁신, 학교 비전과 학년 철학, 문화예술 교육과정, 주제 중심 학년 교육과정 등 몇 년에 걸쳐 하나씩 채워갔던 가람중학교의 교육활동을 누구나 언제라도 감상할 수 있는 500호쯤 되는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듯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경험이 글로 쌓일 때마다 함께 한 그간의 노력과 도전에 생명을 불어넣는 무언가가 이 세상에 생겨나는 것 같았다. 모두 우리가 한 것들인데 돌아보니 그립고, 새로웠다.”

--- p.283

출판사 리뷰

처음 학교를 세운 사람들의 마음과 뜻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기


가람중학교에 들어서면 오래된 비석 하나를 볼 수 있다. 비석에는 1953년, 가람중학교가 개교하게 된 건립 취지와 힘을 보탠 사람들의 이름이 한문으로 새겨져 있다. 전쟁 후, 학교가 위치한 구포 지역 주민들이 중학교가 없어 어린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힘들게 통학하거나 심지어 학업을 포기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십시일반 모아 학교를 세운 것이다. 이후 학교를 부산광역시 교육청에 기증하면서 공립학교가 되었지만, 처음 학교를 세운 그 뜻은 여전히 남아 학교 입구를 지키고 있다.

지역사회와 맞닿아 있는 이러한 교육 열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고, 학교 건립의 뜻에 맞게 가람중학교(당시 학교명은 구포여자중학교)는 지역의 중심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 그러나 이후 지역 경제가 점점 쇠퇴하고 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학교 주변은 점차 낙후지역이 되었고 이러한 여파는 학교 교육활동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2014년, 학교의 상황은 훨씬 심각했다. 오랫동안 복잡하게 꼬인 매듭을 어디서 풀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람중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을 탓하거나 외면하기보다는 생활 교육과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온전히 잘 만나고자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때마침 2015년, 부산형 혁신학교인 다행복학교가 생겨났다. 가람중학교 안에서도 학교의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 각자의 노력이 아니라 학교의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움트기 시작했다.

가람중학교 교사들은 학교 밖 환경이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들을 잘 교육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문화와 본질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갈망으로 이듬해부터 다행복학교로 출발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했으나 여러 다른 의견들이 뒤섞인 학교 내부의 사정은 녹록지 않았고 내부 찬반투표 결과 단 1표 차이로 다행복학교에 공모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는 말할 수 없이 속상하고 아쉬웠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다음 해에 주어진 기회가 더 소중했고, 새로운 학교와 교육 방향에 대한 교사들 사이의 공감대를 더 넓힐 수 있었다.

2016년 가람중학교는 전기(轉機)를 맞이하였다. 새 학교장이 취임했고, 많은 교사가 이동했다. 가람중학교에 전입해 온 교사들은 눈앞에 마주한 학교와 학생들의 상황에 무척 놀라워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교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최대한 펼쳐 보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혁신학교는 아니었지만 가람중학교는 당시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갔다. 2016년은 학교 전체의 문화가 변화하고 그것이 튼튼한 기초로 다져져야만 시스템의 힘과 사람의 힘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직전 해보다 더 많은 교사들이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찾아가는 연수를 신청하여 혁신학교의 철학, 다행복학교 운영 사례 등에 대해 들었고, 이후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교사들이 격론을 벌이기도 하고 설득하기도 하면서 2017 다행복학교에 공모를 결정하였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80%가 넘는 교사들의 공모 동의를 얻었다. 이후 간략하게나마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었고 학부모들의 동의도 80%를 넘겨 그해 2학기, 2017 다행복학교에 공모하였다. 한 번의 좌절과 더 큰 필요가 초석이 되어 부산다행복학교로 새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한 가람중학교의 고민과 실험의 과정, 그리고 깨달음의 결과를 담고 있다. 세간의 다행복학교, 혁신교육에 대한 오해와 폄훼의 시선을 바로잡고 가람중학교가 가졌던 고민을 관통하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지난 6년의 치열했던 시간을 보여준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에서는 가람중학교의 문화를 살펴보았다. 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함께’, ‘고민’ 그리고 ‘성장’이다. 학생, 나아가 교사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함께 고민하는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구성원들이 어떤 고민의 과정을 거쳐 다행복학교로 첫걸음을 내딛고 계속해오고 있는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가람중학교의 교사 문화는 어떠한지, 학교 문화가 생활 교육 문화로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학교의 중핵인 학생 성장을 다루었다. 학생 성장을 위해 가람중학교가 해오고 있는 교과 융합수업, 주제 중심 학년 교육과정, 문화예술 교육과정, 봉사활동, 현장체험학습의 의미와 과정들을 깊게 들여다보았다. 책에 실린 것은 가람중학교의 완성된, 모범적인 교육과정이 아니라 현시점의 이야기일 뿐이다. 독자들과 고민의 맥락 속에서 가람중학교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교사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학생, 그리고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교사가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가 어떻게 교사의 배움을 지원하는지, 많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업 나눔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앞장들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자세히 담아냈다. 그리고 혁신교육, 나아가서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들을 자유롭게 나눈 ‘라운드 테이블’을 마지막에 덧붙여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학교는 저마다 처한 상황과 고민이 다 다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람중학교의 6년을 함께하며 우리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고민이 의미 없는 것이 아님을 알고 약간의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또, 어떤 벽에 부딪혔을 때 주저하지 않고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함께 변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가람중학교에서 생활했던 지난날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때 저는 신기하게도 학교에 가기 싫었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회, 학생 모두가 한마음으로 학교를 밝게 만들었습니다.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친구들과 중학교 때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가람중학교에서의 시간이 제 삶에 많은 추억과 의미를 남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의미는 가람중학교에서 시작하여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가람중학교가 어떻게 구성원 모두를 즐겁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예비교사와 학부모님들에게 가람중학교의 이야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강태욱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 가람중학교 졸업생)

아이 셋을 모두 가람중학교에 보낸 학부모입니다. 큰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난 다행복학교!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기르는 학부모들에게 두레와 품앗이가 되어주는 새로운 학교를 경험하면서 세 살 터울의 두 동생도 콕 찍어 가람중학교에 보냈습니다. 다자녀 혜택으로 우리 아이들은 모두 가람중학교에 진학해 정말 행복하게, 그리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답을 찾아 나가게 도와주는 가람중학교의 교육, 나아가 혁신교육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신선영 (가람중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학부모)

추천평

가람중학교에 들어서면 예쁘게 가꾸어진 꽃밭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내 꽃보다 훨씬 밝은 아이들의 표정이 사방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학교에 방문한 손님인 나에게도 인사를 아끼지 않는다. ‘아, 사랑받고 있구나!’를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표정을 통해, 활기찬 인사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이유를 차근차근 풀어서 다시 친절하게 알려준다. ... ‘어떤 벽이 눈앞에 있어도 우리는 부딪혀 볼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들이 함께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 신을진 (수업과성장연구소 대표)
가람중학교의 교육과정 혁신은 ‘세상에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학교 본래의 모습과 역할을 제대로 찾고 수행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회복적 생활교육, 수업 혁신, 문화예술교육 등을 실행해가면서 학교를 학교답게 만든다면 분명 학교가 삶과 연계한 행복한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처음 시작하면서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보다 도전하는 즐거움을 택했던 가람중학교의 선생님들, 문화예술교육의 대미를 장식했던 3학년 뮤지컬 공연,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수없이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났던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세상에 없는 학교’ 가람중학교를 만들었습니다. - 이화숙 (연산중학교 교장)
‘혁신학교 정책’은 학교혁신을 통해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여기 ‘다행복학교’라는 언덕에 기대어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학교혁신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두를 내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정책 당국이 든든한 비빌 언덕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교혁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지속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려는 선생님들의 애씀에 경의를 표합니다. -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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