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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추천사 / 최현근 1부 뜰에 서성이는 햇살 가을빛으로 해 먼저 뜨는 집 거미줄 그 한번도 인연공덕 겨울 마중 파도의 인연 낙엽의 노래 내 가슴에 장미를 키우겠습니다 현관문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요 5월은 그랬으면 좋겠네 어떤 초보 겨울 바다 집 지키는 노인 제2부 숲에 이는 바람 힘들다 그 사람 친구라는 이름으로 잠벌레 이방인과 토박이 나는 당신에게 장날 나의 기도 속내 난로 옆에서 돌이 된다 너 하나 있어 복 짓는 일 사금 캐는 이 49제 세숫대야 풍경소리 제3부 빈들을 쓸던 소리 하늘 도시 그늘 그늘진 쪽방 꽁초 찢어진 철모 낮과 밤 냇가에 간다 움직이는 허수아비 너 단동 등신불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 설거지 복 받는 법칙 산으로 가는 길 양지의 그늘 눈사람이 운다 제4부 바람결에 오는 노래 환갑 광풍 그분 파도는 왜 뭍으로 오는가 옹달샘 긴 머리 소녀의 스카프가 아름다운 계절 백발 여인 길 양가슴 낙도 바람의 자식들 가을에 온 손님 막내딸 단풍의 빛으로 두려움 달 임진강 제5부 산으로 간 꽃 TV 풍경이 있는 마을 손수건 난로 폐가 停年 미련 예비하라 어느 어머니의 가슴 박제 밤차 암 병동 사진무정 늙은이 산막에서 마음의 무게 모란시장 엄마의 세월 제6부 흐르는 계절 귀가 별마을에 오시게 그때 그 일 폭설 그해 가을 낚시 틈새 지나가는 비 지금 생각해도 그때 왜 그랬는지 여전한 날들 아내가 입원했다 아름다운 이웃의 구계九誡 한 모금 작품해설 불교적 색채 속의 구도자적 삶 / 김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