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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선생님의 도시락/ 꽃잔디 핀 집/ 그림엽서/ 영혼을 파는 가게에 대한 추억/ 참으로 가난하고 따뜻한 평화/ 세상에서 두 번째 아름다운 인사/ 허공에 뜬 손/ 두 아낙 이야기/ 사랑의인사/「사평역에서」를 위하여 2 와온 가는 길 봄날의 꽃보다 와온의 개펄이 아름답다/ 파람바구 이 할머님의 사랑 이야기/ 미국미역취꽃을 생각하며/ 이제부터 그대를 고니라고 부르겠다/ 비단으로 가리어진 호수/ 이곳에 사람이 살고 시가 있다/ 별량 욕쟁이 할멈/ 16번 가로등 아래서/ 상사초등학교/ 신들의 정원 3 그리운 여수 바다 달밤/ 장수만의 작은 니스, 가정 마을에서/ 쫑포, 당신의 인생은 쫑나지 않았다/ 섬달천의 반딧불/ 소제 마을/ 여수행 밤열차/ 은하수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을 보았네/ 인간의 냄새 1/ 인간의 냄새 2/ 아츠코 4 길귀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스무 살의 여행/ 길귀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1/ 길귀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2/ 야간 산행 가을 선암사에 오세요/ 사르나트에서 만난 아이/ 그해 가을 타슈켄트에서/ 11월의 나무들 리시케시에서 만난 북한(?) 사람 |
郭在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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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귀신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움찔했을 이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냥 길동무라고 해도 좋겠지만 이들이 이 지상에 머물렀을 시간을 생각하면 동무라는 말이 한없이 친근하고 포근해도, 그냥 귀신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은 것입니다. 길 위에 서면 나는 이 셋의 사랑스런 길귀신들에게 내 마음의 혼을 모아 다정하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p. 209)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지내는 것은 우리가 매일 시를 읽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를 읽는 동안 우리는 행복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우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는 큰 기쁨과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의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좋은 일을 돈이 없다고 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돈이 부족하다고 시를 쓰지 않고 같은 이유로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면 인생은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모두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태어날 적부터 지닌 고통이 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고통이 있기에 우리 부부는 행복하다. 모든 기쁨은 눈물 근처에 있는 것이다. (p.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