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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원정 시대의 프랑스가 배경인데, 제1막은 도리스 백작부인의 성이다. 기독교 기사 장 드 브리앙이 도착한다. 장은 헝가리 왕을 따라 십자군으로 출정하게 되어 약혼녀인 백작부인의 조카 라이몬다에게 작별을 고하러 온 것이다. 작별의 연회가 끝나고 라이몬다가 홀로 남았을 때 도리스 가문의 수호자이자 일종의 유령인 백색의 귀부인이 나타나 라이몬다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라이몬다는 장의 환영을 만나 아다지오를 춘다. 일련의 군무 장면에 이어 사라센 기사 아브데라흐만의 환영이 나타난다. 라이몬다는 그의 열렬한 구애를 받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2막도 백작부인의 성의 연회장이다. 이제는 현실에서 아브데라흐만이 시종들과 함께 나타난다. 라이몬다 친구들의 춤에 이어 아브데라흐만 일행이 사라센 춤과 스페인 춤을 선보인다. 아브데라흐만은 라이몬다에 대한 구애가 거절당하자 그녀를 납치하려 하는데 마침 장 드 브리앙이 원정길에서 일찍 돌아와 아브데라흐만과 결투를 벌인다. 치명적 상처를 입은 아브데라흐만은 라이몬다의 발밑에 쓰러져 죽고 라이몬다와 장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3막은 줄거리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볼거리만 제공하는 디베르티스망이다. 라이몬다와 장의 결혼식인 것이다. 챠르다슈에 이어 개성 넘치는 그랑 파드되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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