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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단어 추적에 나서다
2 위장과 암호
3 블랙베리BlackBerry, 메시지를 신속하게 보내는 이름
4 매버릭 사고Maverick Thinking
5 액센츄어Accenture, 미래에 적응하다
6 사전 속으로 들어간 브랜드 네임
7 비아그라Viagra, 실험실을 벗어난 사랑의 묘약
8 단어를 세상 속으로 내보내다
9 이야기를 퍼뜨리다
10 e-비즈니스e-business, IBM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11 결론

저자 소개1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포퓰리즘이 되었는가』(소피아 로젠펠드), 『타임: 사진으로 보는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노베르토 앤젤레티) 등이 있다.
저자 : 알렉스 프랭클
저자는 저널리스트이자 네이미스트로 <뉴욕타임즈>에 ‘언어에 관하여’On Language라는 칼럼을 쓰고 있고, <와이어드>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아웃사이드Outside>에 기업 문화에 관한 기사를 썼다. 언어에 대한 관심이 커 네이밍 회사 퀴디티를 열고 1년여 동안 탁월한 브랜드 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퀴디티의 문을 닫고 브랜드 네임의 기원과 창조 과정에 대한 조사를 통해 《최고의 이름을 찾아라》를 완성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506g | 153*224*30mm
ISBN13
9788959890095

책 속으로

대부분의 인간에게 있어 언어와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는 행위는 꾸준하고, 현재진행형인 과정이다. 비록 그 언어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기는 삶의 초반 20년 동안이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생후 18개월이 되면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두 살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50개 단어 정도를 사용한다. 세 살이 되면 그 수치는 1천 개 정도로 껑충 뛴다. 여섯 살이 되면 보통 아이의 경우 1만3천 단어 정도, 열여덟 살이 되면 1만8천 단어가량을 알게 된다. 이는 우리 대부분이 출생 후 줄곧 하루에 평균 10개의 단어를 새로 배운다는 뜻이다. 깨어 있는 시간만으로 따지면 두 시간마다 새로운 단어를 하나씩 익힌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 익히는 단어 중에 상표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p.15

자동차 네이밍은 브랜드 네이밍 중에서도 가장 풍요로운 분야 중 하나이다. 자동차는 대부분의 사람이 살면서 꼭 한 번은 구입하게 되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브랜드 네임의 제품이다. 사람들은 자동차를 보면서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연상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그 어떤 제품보다도 심하다. 경제속도로 느긋하게 달리는 이미지는 셰비Chevy(시보레의 약칭) 스타일의 튼튼한 자동차와 어울리고, 미니밴은 사커맘soccer mom(고등교육을 받은 중상류층 백인 아이의 엄마,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엄마를 일컫는다)을 떠올리게 한다. 2톤짜리 픽업은 모자를 두른 운전자를, BMW는 여피족을 연상시킨다. 자동차의 이름 중에는 발음하기 힘든 이름(현대Hyundai)과 상표의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철자를 잘못 쓴 이름(Chevrolet Prizm, Pontiac Aztek), 서툴게 번역된 이름(멕시코에서 시보레 노바Chevrolet Nova는 ‘가지 않는다’는 뜻의 ‘no va’로 읽힌다)도 들어 있다.

--- p.73

렉시콘의 네이밍 팀이 그 장비를 보고 대뜸 떠올린 생각은 딸기였다. 서른 두 개의 키가 달린 글자판이 그들로 하여금 딸기의 표면에 붙은 씨앗의 모양과 감촉을 떠올리게 했던 것이다. “스트로베리Strawberry는 발음상 너무 느리고 블랙베리Blackberry가 훨씬 더 빨랐다”고 플라책이 나에게 말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언어학 교수인 윌 르벤Wil Leben이다. 르벤은 “black이라는 단어는 발음할 때 먼저 바삭바삭한 느낌으로 튀어나온다. ‘b’는 폭발하고, ‘k’도 폭발한다. 이 자음들은 ‘폐쇄음’이라고 불린다”고 말한다. 반면에 Strawberry는 바삭바삭하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다. “‘Straw’는 마치 새는 소리가 오래 이어지는 것 같고, ‘s’는 ‘b’보다 발음시간이 2배 정도 길다. ‘w’ 또한 길게 이어지는 모음이다. ‘s’는 더 가볍고 날카롭게 들리고, ‘aw’는 보다 느리고 무겁게 들린다. 그것은 ‘ack’과 ‘au’의 차이와 같다.”

--- p.113

비아그라는 임상적으로도 큰 발전을 보인 약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덜 강력한 이름이었어도 무방했을 것이다. 위대한 제품은 범용한 이름으로도 잘 팔리는 법이다. 어느 순간에 방어자세를 풀어버린 듯, 피델리노는 사실 비아그라가 다른 약품을 위해 개발되었던 이름이었다고 무심코 털어놓았다. 신장병을 위한 치료제였다고 한다. 블랙베리처럼, 멋진 이름은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존재하는 법이다. 두 가지 이름은 모두 역사를 만들었다. 비아그라는 새롭게 만든 이름을 대중의 의식 속에 재빨리 끼워넣는 요령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통적인 약품 브랜드라는 느낌과 모양을 피할 수 있는 이름인데다가 건강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효능을 암시하는 마케팅 노력까지 합세하면서, 비아그라는 표적을 명중시켰다. 곧 전세계는 비아그라의 세력 아래에 놓였다. 그 약품은 베이비부터 세대들 사이에서는 대화를 여는 물꼬가 되었고, 결혼생활의 구세주가 되었다.

--- p.245

출판사 리뷰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법칙은 잠재고객의 기억 속에 한 단어를 심는 것이다. 정교하게 짜인 회사든 아니든 커다란 성공을 거둔 회사(브랜드)의 대부분은 잠재고객의 기억 속에 ‘단어’를 심은 회사들이다.

비아그라에서 액센츄어까지
1992년 화이자는 새로운 알약의 발견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화이자의 연구자들이 심장병 치료제로 실데나필sildenafil을 실험하는 도중에 그 성분이 남자의 성기로 흐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이 우연히 발견한 알약은 전세계를 뒤흔들 발기부전 치료제가 될 것이다. 푸른색의 마름모꼴 모양을 하고 세상에 태어날 이 알약에 과연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가. 오늘날 그 약을 실제 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이름은 모르는 사람은 없다.

2000년 8월 7일 앤더슨 컨설팅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회사의 이름을 새로 짓는 것이 있다. 거의 1세기에 걸쳐 신뢰와 권위의 상징이었던 ‘앤더슨’이라는 이름과의 결별은 그들에게 엄청난 손실과 도전을 의미했다. 법원은 147일 이후에는 더 이상 앤더슨 컨설팅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이 나온 직후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신속하게 새로운 이름을 찾는 작업이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사내 공모를 통해 앤더슨 컨설팅이 확보한 후보 이름은 거의 6천 개 정도였다. 그 수많은 후보 이름 중에서 선택된 것은 공모전에 제출된 한 직원의 아이디어, 액센츄어Accenture였다. ‘고객의 미래를 창조하는 것’to create the future of its clients이라는 회사의 비전에서 ‘Accent on the future’라는 문장을 도출해내 그것을 하나의 이름으로 녹여 내었던 것이다.

이름에 모든 것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
최첨단 기기, 제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 등 모든 새로운 것은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온다. 그리고는 사람들의 대화에 파고들어 살아 움직이는 언어로 남기도 하고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것처럼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대화로 성공적으로 파고든 브랜드 네임은 어떤 것들일까? 브랜드 저널리스트인 알렉스 프랭클은 이처럼 잘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 중 블랙베리BlackBerry, 액센츄어Accenture, 카이엔Cayenne, 비아그라Viagra, e-비즈니스e-business를 선택해 그 창조과정부터 세상에 소개되기까지를 생동감 있게 풀어놓는다.

브랜드 네임은 소비자들에게 의미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큰 가치를 얻는다. 달리 표현하면, 상품은 곧 메시지라는 뜻이다. 훌륭한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상품의 효율적인 생산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얼마나 쉽게 그 브랜드 네임과 긍정적인 특성을 연결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한 기업의 시장점유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이름은, 제대로 창조되기만 한다면, 세상의 흐름에 잘 맞아떨어지며, 그 단어가 표적으로 잡았던 소비자들은 즉시 맹목적으로 그것을 움켜쥘 것이다.

렉시콘, 우드 월드와이드, 스톤 야마시타 등 유명한 브랜드 네이밍 회사의 네이미스트들은 새로운 단어를 조합하고 창조한다.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단어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세상에 풀어놓는 것일까? 마치 소설처럼 그 과정을 묘사한 이 책은 최고의 브랜드 네이미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네이밍 회사를 차리기도 하고 네이밍 관련 작업에 꾸준히 참여함으로써 브랜드 네이밍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세상에 태어나는지 소설처럼 자세하게 써내려간다. 네이밍 회사들의 일은 음성 혹은 문자로 된 메시지를 창조해내서 그것을 이 자료의 강줄기 속으로 밀어 넣는, 참으로 흥미로운 작업이다. 그들은 단어의 고안자이고, 정보시대의 신(新)용어 사용자들이다. 《최고의 이름을 찾아라》는 이러한 네이미스트들의 주변을 맴돌며 하나의 단어가 브랜드 네임으로 다시 태어나고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지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본 탐사보도이다.

“진짜로 팔리고 사는 것은 아이디어와 이미지다. 이 아이디어와 이미지들의 물리적인 구현은 경제 과정에서는 점점 더 부차적인 것으로 전락하고 있다. 산업사회의 시장이 물건의 교환이라는 특징을 보인다면, 네트워크 경제는 물리적인 형태 안에 들어 있는 콘셉트에 대한 접근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제레미 리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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