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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자미와 복장이
2. 오이밭에 기어든 고슴도치 3. 다람쥐의 후회 4. 수리산의 산들바람 5. 베짱이와 장화 6. 알려지지 않은 약샘 7. 하늘로 떠오른 깜장개미 8. 젊어졌던 곰할아버지 9. 사랑의 빛 10. 울지 않는 새 11. 통발신을 신었던 누렁소 12. 꽃시계를 보고 찾은 보물동산 13. 쭉정이가 된 오돌이 14. 두 무사 |
李五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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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산양은 '오...오...'히디기는 끝내 마지막 숨을 거두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잿빛 산양은 공을 들여 신기한 약샘을 찾아 내고도 자신은 그 덕을 조금도 입지 못한 채 죽고 말았습니다. 새끼 산양은 엄마산양을 안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 엄마! 엄마가 그 비밀만 데줬어도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거예요. 흑흑 ...... ' 그래서 오늘가지도 얼룩 사슴이 만들어 낸 그 귀중한 보약은 잘 알려지고 있지만 잿빛 산양이 그렇게도 힘을 들여 찾아 낸 그 신기한 약샘은 영영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사슴들은 누구나 다 그 귀중한 보약 뿔을 만들 줄 안답니다. 우리는 그 보약을 '녹용'이라고 한답니다. 일은 늘 그런 법입니다. --- pp.68~69 '알려지지 않은 약샘'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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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늘 뚜렷한 법이다. 이는 비단 전래동화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구전문화를 살펴만 보아도 흔히 나타나는 주제의식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남북한 어린이가 함께보는 전래동화라는 것에서 드러나듯이 한 핏줄, 한 땅덩이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이념의 대립 같은 걸 떠나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주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전래동화도 읽고 북녘땅 어린이들도 나와 같은 책을 읽고 얘기를 듣는다면 통일된 의식이 더욱 함양되지 않겠는가. 엮은이들의 한 결 같은 노파심이자 희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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