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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不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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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진우량의 묘를 무너뜨리다
2. 동현이 신이 되다
3. 성황이 대신해 아내를 훈계하다
4. 시체가 돌아다니며 원망을 호소하다
5. 악인이 자라로 환생하다
6. 성황이 귀신을 죽여 또다시 귀신이 되지 않도록 하다
7. 큰 복은 흠향하지 않는다
8. 오삼복
9. 남산의 단단한 돌
10. 농서의 성황신은 미소년이다
11. 성황신이 술을 탐닉하다
12. 구 수재
13. 우루무치 성황
14. 관찰사 장소의가 계림의 성황신이 되다
15. 흉악한 신이 형틀에 채워지다
16. 성황이 발가벗고 옷을 찾다
17. 포주의 염효
18. 관우 신이 소송 사건을 판결하다
19. 귀신이 사람을 기만해 큰 난리를 일으키다
20. 석인이 돈내기하다
21. 영벽현의 여인이 시체를 빌려 영혼이 돌아오다
22. 우두대왕
23. ≪동의보감≫에는 여우를 다스리는 방법이 있다
24. 여몽이 얼굴에 분칠하다
25. 정세구
26. 앵교
27. 압폐
28. 쥐가 임서중을 물어뜯다
29. 여우의 시
30. 왜인이 아래 구멍으로 약을 복용하다
31. 태국의 당나귀 아내
32. 반고의 발자취
33. 그림을 훔치다
34. 인면두
35. 금아돈
36. 천비신)
37. 만년송
38. 팽조가 상여에 들리다
39. 개가 통판을 쫓아내다
40. 녹랑과 홍낭
41. 맥
42. 노파가 이리로 변하다
43. 학귀
44. 염색 가게의 방망이
45. 바다 승려
46. 산 승려
47. 13마리 고양이가 같은 날 순절하다
48. 강시는 밤에 살지고 낮에는 야위다)
49. 하늘에 배가 지나가다
50. 파리가 사람의 병을 치료하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袁枚,자재 子才, 간재 簡齋, 수원노인, 수원선생

청대의 저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이며 작가. 자는 자재子才이며, 호는 간재簡齋, 수원노인隨園老人 등이다. 세칭 수원선생이라 불렸다. 만년에는 스스로를 창산거사倉山居士라 칭했다. 전당錢塘(지금의 항저우시) 사람이다. 1739년(건륭 4) 진사에 급제하고 한림원 서길사庶吉士로 근무했다. 하지만 승진 시험에서 만주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율수, 강포, 술양, 강녕 등지에서 지현知縣을 역임했다. 40세에는 관직을 그만둔 채 돌아와 지금의 난징에 거주하면서 소창산小倉山에 원림을 사들여 수원隨園이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창작하며 지냈다. 수많은 여성 제자를 두었다는 것은 그의 특기할 만한
청대의 저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이며 작가. 자는 자재子才이며, 호는 간재簡齋, 수원노인隨園老人 등이다. 세칭 수원선생이라 불렸다. 만년에는 스스로를 창산거사倉山居士라 칭했다. 전당錢塘(지금의 항저우시) 사람이다. 1739년(건륭 4) 진사에 급제하고 한림원 서길사庶吉士로 근무했다. 하지만 승진 시험에서 만주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율수, 강포, 술양, 강녕 등지에서 지현知縣을 역임했다. 40세에는 관직을 그만둔 채 돌아와 지금의 난징에 거주하면서 소창산小倉山에 원림을 사들여 수원隨園이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창작하며 지냈다.

수많은 여성 제자를 두었다는 것은 그의 특기할 만한 점이다. 『수원여제자시선隨園女弟子詩選』은 석패란의 「자수刺繡」, 오경선의 「대월對月」 등 여제자 19명의 작품을 수록해 후원자로서 원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으로는 『자불어』 외에 시문집 『소창산방문집小倉山房文集』 『소창산방시집小倉山房詩集』 『소창산방외 집小倉山房外集』 『수원시화隨園詩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수원수필隨園隨筆』 『원태사고袁太史稿』 『소창산방척독小倉山房尺牘』 『독외여언牘外餘言』 『수원식단隨園食單』 등을 지었다.
이번에 국내 초역되는 『자불어』는 포송령蒲松齡의 『요재지이聊齋志異』, 기윤紀?의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와 더불어 청대의 3대 문인 소설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자불어』는 각 지방의 기이한 이야기를 가장 방대하게 수록한 책이다.

그 외에도 《수원식단隨園食單》은 청나라 요리의 기준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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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 문학원(文學院)에서 고대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모교인 계명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주로 동아시아 한문 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문화의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전의 새로운 읽기 및 중국 현대 작품 속에 묘사된 고전적 원형의 탐구에도 관심이 많다. 주요 업적으로는 『하나 둘 풀어 보는 중국어 속어의 세계』(역서, 학고방, 2011), 『동양 고전의 이해』(공편, 중문, 2010),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1977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 문학원(文學院)에서 고대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모교인 계명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주로 동아시아 한문 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문화의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전의 새로운 읽기 및 중국 현대 작품 속에 묘사된 고전적 원형의 탐구에도 관심이 많다.

주요 업적으로는 『하나 둘 풀어 보는 중국어 속어의 세계』(역서, 학고방, 2011), 『동양 고전의 이해』(공편, 중문, 2010),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중국의 고전목록학』(역서, 한국학술정보, 2009) 및 「육조 ‘공연시(公宴詩)’와 문인 집회, 그리고 세시절기」, 「상해와 도시농민공의 이주와 삶, 그리고 공생; 왕안이 『푸핑』에 관한 소고」, 「축복받지 못한 ‘축복’과 구원받지 못한 성황 신앙; 루쉰 『축복』의 심층적 주제」, 「중국 성황신의 원형에 관한 고찰」, 「남조악부 ‘신현가(神弦歌)’와 성황신앙」, 「중국 고대의 ‘막수(莫愁)’에 관한 일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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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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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7.03MB ?
ISBN13
9791128869303

출판사 리뷰

책 제목인 ‘자불어’는 『논어(論語)·술이(述而)』에서 ‘공자는 기괴한 것, 힘쓰는 것, 어지러운 것, 귀신과 관련된 것은 말하지 않았다(子不語怪力亂神)’에서 따온 말이다. 주로 청대의 여러 지역에서 전래되는 기괴한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수록하고 있다.

『자불어』는 포송령(蒲松齡)의 『요재지이(聊齋志異)』, 기윤(紀?)의 『열미초당필기(閱微草堂筆記』과 더불어 청대의 3대 문인 소설로 손꼽힌다. 원매는 어떤 특별한 목적이나 기이한 이야기에 대한 무슨 감흥이 있어서 오랜 세월 동안 이 책에 공을 들인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저 유유자적하며 귀가 솔깃해지는 사건들을 두루 채집하고 허황된 이야기를 기록해 담아 두고자 했을 뿐이라고 편찬 의도를 밝혔다. 이야기를 모으기 위해 원매는 직접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들은 이야기도 많이 기록했으며 역대의 주요 필기 자료 속에서도 적지 않은 이야기를 채록했다. 실제 『자불어』에 담긴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 사건이 일어난 시기나 장소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정황이나 그와 관련한 배경 등을 언급함으로써 이야기의 신빙성을 높인다. 이야기 자체는 기이하고 황당하지만, 그 사건은 누가 허구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원매가 이와 같은 기이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의 개인적인 성향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유가의 문학적 효용론에 입각하지 않고 개인의 문학적 개성을 강조했다. 특히 심덕잠(沈德潛)이 주장한 도덕적인 문학론인 ‘격조설(格調說)’에 반대하며 ‘성령론(性靈論)’을 주장했다. 성령론은 한마디로 사람의 성정을 중시하는 문학론이다. 성정이 발로하면 어떤 격률에도 구속되지 않고 저절로 글로 표현되며, 또 자신의 격률이 자연스럽게 갖추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자유로운 문학적 성향이 있었기에 원매는 공자가 말하지 않은 이야기, 즉 믿기지 않는 기이한 이야기, 현실이 아닌 귀신의 이야기를 즐겨 모아 간행할 수 있었다.

원매는 전체 700여 개가 되는 이야기를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각 지역의 고묘(古廟)를 둘러싼 마을 신앙과 관련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풍속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50개를 발췌했다. 전반부는 대체로 마을 신앙과 관련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중국의 전통적인 마을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성황(城隍), 관우(關羽) 등이 실제로 어떻게 마을 주민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이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거나 전지전능한 능력을 지닌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술에 만취해 판결을 잘못 내리기도 하고 도둑이 훔친 물건을 흠향하기도 하는 다소 우스꽝스럽거나 부정적인 형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후반부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관련한 내용이다. 죽었다가 다른 사람의 영혼으로 살아난 이야기, 영악하거나 몹시 음란한 기녀 이야기, 대담한 도둑 이야기, 기이한 동물 이야기를 비롯해 일상에서 일어난 신비한 사건들을 뽑아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언급하고 있는 이야기와 일본, 태국, 스리랑카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서 청대 사람들이 인식한 세계의 문화가 어떠했는지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남당(南唐) 이욱(李煜)의 비묘(妃墓)인 금아돈(金娥墩), 유구(琉球)와의 외교 관계에서 체험한 천비신(天妃神)의 존재, 청나라 시기 복건(福建)에서 일어난 경번(耿藩)의 난, 산동(山東)에서 일어난 우칠(于七)의 난리 등 역사적 사건과 얽힌 이야기도 있어서 향후 중국의 역사 문화를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하는 데 자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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