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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병 선생의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밝고 재미있는 이야기만 좋아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게 슬픈 이야기 어두운 이야기를 들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편견이다. 어른들이나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어떤 때는 기뻐하고 어떤 때는 슬픔에 잠긴다. 또 어떤 때는 무서움에 사로잡히고 어떤 때는 화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르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에 오가는 이런 여러 느낌들을 존중하고 바른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밝고 환한 색깔로 그려진 그림책 못지않게 어둡고 갈앉은 색깔로 그려진 그림책도 필요하다. 만남의 기쁨과 생기찬 삶의 모습을 그린 글도 필요하지만 이별의 슬픔과 죽음의 어두운 모습을 그린 글도 있어야 한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개정판은 정식으로 저작권을 획득한 책으로 독일어판 원본[Atuk der Eskimojunge]을 사용하였다. 아툭은 얼핏보면 글도 그림도 아이들 감성에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아이들은 뜻밖에 이렇게 무겁고 슬픈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뒷받침 하는 회색과 청색이 주조를 이루는 간색 그림도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