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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미공개 외전 수록]
EPUB
고지영
다향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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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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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20
21
22
23
마지막
양 대리? 이젠 양 과장입니다
에필로그
외전 01. 첫 만남
외전 02. 만년 미남 양대희의 본색
작가 후기
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이북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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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09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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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4MB ?
ISBN13
9791131537534

책 속으로

난 술에 약하다. 아니 술이 약하다. 어느 게 맞는 거지? 암튼, 어느 쪽 표현이든 내가 술이라는 물질을 이겨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건 분명하다. 지금도 내 까마득한 회사 후배의 대리로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마신 소주 한 모금에 벌써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이런 체질 때문에 개인적으로 회식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늘 어떻게 하면 회식 자리에서 신속하고 빠르고 초스피디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만 궁리한다.
“부장님, 한 말씀 하세요.”
“아, 응.”
누군가의 목소리에 바로 대답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더니 양옆에서 각기 다른 팔이 나를 잡아챈다.
“대리님 말고요.”
“양 대리는 꼭 취하시면 부장님 행세하더라.”
경리인 지영 씨와 오랜 직장 동료인 곽 대리의 적극적인 만류에 멈칫했더니 상석에 앉아 계시던 한 부장님이 후덕해 보이는 얼굴을 돌려 나를 보았다.
“그랬어, 양 대리?”
“평소에 존경해서요.”
“그래? 어허허― 그렇구만. 어허허허허.”
사람 좋게 웃어 버리는 한 부장님에게 입술 끝만 올려 형식적인 미소를 보여 드린 뒤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취한 척이라도 해서 저 한 부장님의 입을 막아 버리고 싶었다. 저분이 말을 시작하면 회식이 길어지니까.
그사이 누군가에 의해 다시 가득 채워진 소주잔을 들어 입 앞으로 가져갔다. 이 한 잔만 더 마시면 이제 슬슬 작전을 실행할 수 있겠다.
“한 부장님.”
또다시 한 부장님에게 말을 거는 새로운 인물을 향해 노골적이지 않게 소소한 원망의 시선을 던졌다. 이제 5초만 있으면 얼굴 벌게지고 실수인 척 반찬 그릇 하나만 엎어 주면 상황 끝. 엄청 취한 척 집에 갈 수 있는데, 그걸 방해하다니.
“어, 운아. 아니 이제 권 대리라고 불러야 하나?”
“편하신 대로 불러 주십시오.”
이 회식 자리의 주인공인 권운이었다. 바로 엊그제 입사 1년차에 바로 대리로 승진한 나의 까마득한 후배로 4년째 만년 대리인 나하고는 뭔가 풍기는 출세 분위기부터 다른 친구다.

--- 본문 중에서

리뷰/한줄평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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