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밤 …… 7
서울의 밤 …… 67 에필로그 …… 161 작가의 말 …… 166 차례 |
송아람의 다른 상품
|
남편의 가족, 시댁
어쩌다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루며 살아간다. 결혼생활은 연애와 다르고, 셋이 살기는 둘이 살 때와 너무도 다르다. 기대와 실망, 애증과 희비가 쌍곡선을 그리며 부부의 삶을 관통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결혼한 여자에게는 시댁이라는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다. 시댁 식구들은 남편에게 익숙하고 절실하고 애달픈 사람들이지만 아내에게 그들은 어렵고 조심스럽고 거북한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까. 남편의 배려와 이해를 바랐다가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까. 1부 대구의 밤에서 저자는 주인공 박홍연을 통해 한국 여성에게 매우 독특한 문화적 환경을 이루는 시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과 거기서 작동하는 인간관계를 때로 코믹하게 때로 리얼하게 그리면서 독자들에게 흔치 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원한 동지이자 적, 엄마 행복의 근원이기도 하고 고통의 산실이기도 한 가족관계. 그중에서도 모녀 관계는 어쩌면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인지도 모른다. 2부 서울의 밤에서 노약한 할머니를 돌보는 주인공 서공주는 무심한 엄마에게 품은 불만을 해소하지 못한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엄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환경, 카페에서 알바로 소모하는 비루한 청춘의 삶을 견디지 못한 서공주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SNS로 알게 된 친구 박홍연의 도움으로 대구를 탈출해 드디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은 학벌에 지방 출신 젊은 여성이 냉혹한 서울의 생활전선에서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애증의 대상이었던 엄마가 중병에 걸리면서 고향으로 내려간 공주는 새로운 삶에서 안정을 찾고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