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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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 지금까지 많이 힘드셨지요? 〈소비〉 강의 우리가 돈을 받는 이유? 쓰라고! 자본증식의 매개자는 누구? 바로 당신! 내세가 아닌 현세의 행복을 약속하는 세속화된 종교 돈과 상품은 동등하지 않다 그런데 우리도 상품이다 소비로 은폐하는 노동의 기억 소비, 주인이 되고 싶은 우리의 발버둥 자본주의, 우리 욕망에 가장 근접한 지배 체제 빨간 약과 파란 약, 당신의 선택은? 상담 소비를 위한 소비 인터넷 쇼핑의 늪 결핍과 소비의 상관관계 남에게만 돈을 쓰게 되는 이유 돈 없이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 자본주의적 삶을 탈피하고 싶지만 돈도 필요합니다 지금 돈을 쓰면서 즐겁게 사는 게 좋습니다. 돈 없는 사랑의 괴로움 사랑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는 방법 질러도 질러도 밀려드는 공허함 추신 | 자본주의의 상처, 그 진단서와 처방전 진단서(1): 자본주의가 남긴 첫 번째 상처 진단서(2): 자본주의가 남긴 두 번째 상처 처방전: 사랑과 연대라는 인간적인 길 〈가면〉 강의 나의 맨얼굴을 찾아서 가면, 약자들의 생존방법 처음부터 맨얼굴인 사람은 없다 가면을 써야 할 때 가면을 벗어야 할 때 맨얼굴을 감당하는 용기 상담 착한 가면을 쓰는 것의 괴로움 가면을 쓰기가 힘듭니다 가면을 벗어던지며 불륜이라는 맨얼굴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흉터 무엇이 가면이고 무엇이 맨얼굴인지 헷갈립니다 착한 딸이라는 가면을 벗고 싶습니다 목사라는 가면을 쓴 폭력적인 아버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헷갈립니다 연애에 필요한 가면 추신 | 가면 없이 맨얼굴로 산다는 것 니체와 임제, 맨얼굴을 울부짖다 어떤 자리도 없는 참다운 사람 맨얼굴의 주인이 되는 절박한 결의 〈늙음〉 강의 늙음은 나의 문제다: 늙음의 과정은 누구나 거치고 있는 것 늙으면 폐물이 되는 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 늙는다는 것 자본주의가 나누는 세대라는 간극 늙음을 응시하라 상담 늙음이 공포와 저주로 다가올 때 나이 듦의 강력함을 기억하라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망상 죽음까지 남은 인생이 너무 길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뜻대로 되는 게 없어요 나잇값을 못하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이성에게 어필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왜 노인을 공경해야 하나요? 추신 | 홍대 앞과 종로통 사이에서 홍대 앞에는 젊은이, 종로통에는 노인이 모이는 이유 자본과 모더니즘이 각인시키는 낡음과 새로움, 젊음과 늙음의 경계 늙음을 기억하라 〈꿈〉 강의 꿈은 없어야 한다 ‘꿈이 없다’는 것과 ‘꿈’이 없다는 것의 차이 꿈, 오늘을 저당 잡혀 내일을 살게 하는 억압 비가 오면 우산을 펴듯, 목적이 없이 여행을 가듯 현실과 꿈의 사이에서: 꿈의 세 가지 단계 꿈을 꾸고 있는 자에게 현실이란 전쟁이다 나의 꿈인가, 타인의 꿈인가 꿈을 마주할 용기 상담 꿈이 없기에 삶도 의미가 없다? 운동과 현실 사이 너무나 험난한 꿈을 이루는 길 애인의 꿈, 어디까지 도와줘야 할까요? 10년간의 수험 생활 꿈이라는 것, 꼭 있어야 할까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한량의 꿈 꿈을 향한 여정에서 빠져나갈 구멍 만들기 꿈을 포기하다 다시 꿈꾸고 싶습니다 추신 | 자유, 의지, 그리고 꿈 자유란 무엇인가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 꿈꿀 수 있는 의지가 없다면 자유도 없다 자유, 꿈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능력 〈종교와 죽음〉 강의 나의 죽음은 고통이 아니다 죽음의 고통이란, 너의 죽음이 주는 고통 사랑한 만큼 고통이다 죽음의 공포를 먹고 자라는 종교 사랑한다는 건 지금을 산다는 것 상담 무신론자와 기독교인의 결혼 생활 종교가 만든 우정과 사라진 신앙심 사이 종교에 빠져 세상과 단절한 어머니 신이라는 운영체제를 포맷하기 신을 보았지만 믿을 만한 종교는 없습니다 성직 생활이 끝난 뒤 방향을 잃은 삶 삶 따로 교리 따로 애완동물의 죽음 사랑하는 이의 자살 용서받고 싶은 타인의 죽음 죽음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추신 | 죽음마저 무력화시키는 사랑의 힘 :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들으며 사랑의 폭, 죽음과의 거리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당당함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들으며 에필로그 |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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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딜레마는 직장에 다니면 돈을 모으는데, 직장을 다니면 돈 쓸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혼자 집에서 쉬게 되면 돈은 없는데 돈 쓸 게 많아요. 그런데 직장에 다니면 돈은 생기는데 일하느라 돈을 쓸 시간이 없는 거죠.”--- p.57 「일」
“마르크스마저도 내가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장애가 되면 쓰레기통에 버려야 되는 거죠. ‘이게 사랑이다’라고 방법을 고수할 수 없는 것, 이게 진보인 거죠.”--- p.147 「정치」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인정을 받으려고 해서 생겨납니다.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아요. 왜 인정받으려고 그래요? 진짜 위대한 인격은 뻔뻔스러운 거라니까요?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항상 정직하려고 한다고요.” --- p.206 「쫄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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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왜 월급 받는 것 같아요? (중략)여러분한테 돈을 주는 이유는 쓰라고 주는 거예요. 상품을 돈으로 소비하라고 주는 거라고요. 착각하면 안 돼요. ‘내가 돈 번다’ 생각하시면 안 돼요. ‘왜 돈을 줄까’ 이걸 고민해야 돼요. 일했다고 월급을 주는 게 아니에요. 상품을 사라고 돈을 받는 거예요.” ---p.25, 「소비」
“우리는 아픈 추억을 잊고 싶을 때 소비를 해요. 내가 어떤 굴욕으로 돈을 벌었는지 잊고 싶을 때, 억압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물건을 사고 싶죠? 소비를 할 때는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전지전능함을 느낄 수 있잖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딱 하나 있는 자유가 바로 소비의 자유죠. 소비할 때 자유롭다고 느끼잖아요. 그런데 거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어요. 돈이 있어야 하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돈의 노예인 걸 허용해야 소비의 자유도 가능해져요.” ---p.47, 「소비」 “우리는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가면을 써요. 하지만 가면을 죽을 때까지 쓰다가 죽는 인간이 있고, 언젠가는 벗는 인간이 있다는 게 중요해요. 우리가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인간이 됐을 때, 우리는 강해진 거예요. 한 번 제대로 어른이 된 거고요.” ---pp.137-138, 「가면」 “늙음은 불필요하다는 느낌을 만든 것이 자본주의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그 자괴감을 젊은 세대에게 분노로 표출해요. 이것이 안타까운 일이지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노인들의 분노를 접하게 되면, 또 젊은 세대들은 노인들에게 적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젊은 세대들이 노인분들의 분노에 적대감으로 대하시면 안 돼요. 자본주의 탓이지, 우리 탓은 아니니까요.” ---p.238, 「늙음」 “대개 꿈은 내가 현재 누릴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을 억압하도록 만들어요. (중략) 어른들도, 체제도, 정치권력도, 자본도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죠. 꿈을 가지라고. 저는 반대예요. 누구 좋으라고 꿈을 가져요? 미쳤어요? 어차피 한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데 평생 하루하루를 절대적인 하루인 것처럼 살아야죠.” ---pp.319-320, 「꿈」 “종교는 미래에 대한 공포를 먹고 자라는 거예요.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될까?’, ‘내일 어떻게 될까?’ 이런 미래에 대한 공포가 있으면 우리는 종교를 찾게 돼요. 그런데 미래가 막연하게 두려우신 분들 계시죠? 그중에서도 죽음은 미래의 가장 극적인 두려움이죠. 정말 암담하잖아요. 그러니까 미래에 대한 공포가 종교의 가능성이에요.” ---p.431, 「종교와 죽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