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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1. 디지털+케어 우린 이렇게 정의 내려 봅니다 - 조희정 2.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디지털 - 박여훈 3.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프로그램) - 김미화 4. 지금 나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 민숙동 5. 디지털 전환, 주사위는 던져졌다. 당신의 선택은? - 조희정 6. 디지털! 끌려가는 삶에서 끌어가는 삶으로 극복 진행기 - 박여훈 7. 아날로그를 사랑하던 그녀의 변화 - 김영숙 8. 가슴 뛰는 미래를 향하여 - 김효정 부록 1. 중·장년 편(부모)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족 안전) - 김효정 부록 2. 디지털에 대한 셀프 지각설문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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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을 무조건 배워야 한다? 아니, 내가 선택하는 거야!
낀세대의 고군분투 디지털 적응기 2019년 말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인들은 마스크뿐만 아니라 디지털기술에 적응해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학고, 직장, 식당, 의료 등 기존의 사회 서비스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키오스크, QR 코드 등의 신기술을 익혀야 했다. 디지털화가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진행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진통이 생겼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살 여력이 없는 기초수급생활자,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이상의 기성세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화에 취약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디지털 약자’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디지털 케어』는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 나이의 강사들이 모여 디지털 세상을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은 더 편리해졌는데 왜 마음은 더 외롭고 조급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지 나눈 책이다. 소위 ‘낀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인터넷과 PC의 탄생을 지켜보고 이를 사용한 초창기 온라인 세대지만 플랫폼, 키오스크, 어플 등의 최근 기술에는 애를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이 애매한 지식이 최근 기술을 익히는 데 거부감이나 장벽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여기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마인드의 혁신이 필요하고, 나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략들을 세워야 한다. 여기서의 적응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포용적 리더십’을 뜻한다. 무조건 거부하거나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의 장단점을 두루 보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를 ‘디지털 케어’라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들의 태도이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수하고 사상을 주창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배우는 입장으로서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내용, 살아온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놓는다.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 매거나 유튜브 영상에 도전하는 모습 등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이러한 태도는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책의 내용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한다. 부록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행동 수칙을 수록하여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모든 변화가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입장도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가 바란 것이 아니라고 무작정 외면하는 것 또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 이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먼저 배우고 장단점을 살핀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저자들은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약자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기술이 마냥 낯설고 어려운 사람, 디지털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 혹은 교육자라면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