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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노스체 Nos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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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김유 그림
알마 출판사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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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극작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에 [사막 속의 흰개미]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연극 [애인(愛人)] [노스체] [베드타운], 오페라 [레테] 등을 무대에 올렸다. [죽음들]로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에 당선되었으며, 개인 희곡집 『애인(愛人)』 『노스체』, 공저 희곡집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극작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에 [사막 속의 흰개미]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연극 [애인(愛人)] [노스체] [베드타운], 오페라 [레테] 등을 무대에 올렸다. [죽음들]로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에 당선되었으며, 개인 희곡집 『애인(愛人)』 『노스체』, 공저 희곡집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펴냈다.
한국에서 회화와 그림책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일러스트와 만화를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물 학교 졸업앨범〉 〈Deep in the Forest〉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유리와 철의 계절〉등이 있다. 2011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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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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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23.5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2쪽 ?
ISBN13
9791159923814

출판사 리뷰

재난의 시대를 다시금 깨닫는 인간에 대한 희망
죽음과 절망이 아닌 삶과 사람의 이야기

때와 공간이 특정되지 않은 어느 날의 어느 곳, 그곳의 한 마을에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사람과 동물, 숲과 물이 모두 오염되고, 어느새 마을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었다. 공식적으로는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이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찾아 다시 마을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들은 그렇게 외부에서 멀어진 채 삶을 이어간다. 현은 귀가 들리지 않고, 희는 몸이 약하다. 옥은 갑상선 수술을 했고, 다른 마을 사람들도 유해 물질로 여기저기가 좋지 않다. 재난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재난이 만들어낸 산물은 독하고 아프다. 그러나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 마을에는 멧돼지가 담을 들이받을 만큼 야생동물이 늘었다. 조금씩 무화과도 열리기 시작했다. 사람이 있기에 죽은 땅에서도 생명은 피어난다.

‘이곳이 전처럼 좋아지지 않아도 괜찮다.
무화과가 열릴 수 있는 정도면 그걸로 됐다.’
- 본문에서

재난이 있는 곳에 노스체가 갑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 노스체가 갑니다!
전 이제 뭘하면 되죠?

원전 폭발 후 25년 만에 마을의 토지와 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재난로봇 노스체가 파견된다. 노스체는 마을에 머물면서 점점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다. 살기 위해 자식도, 가족도 버리고 외부로 나갔던 연은 외부에서 상처받고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온다. 사진작가 필은 폭발지 중심을 관광하러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다리를 다친 채 마을에 머문다. 외부인과 노스체의 등장으로 고요한 마을에 변화가 생긴다.

현은 어머니 연에게 왜 돌아왔냐며 원망을 드러낸다. 희는 외부 세계에 대한 궁금증으로 마을에서 나가고 싶어하고 옥은 오염되고 망가진 그 마을에도 생명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필은 그 마을과 연에 대한 호기심과 연민으로 마을에 잠시 머물고, 이들은 묵은 감정과 두려움, 희망 등이 부딪히며, 서로 이해하거나 어긋난다.

외부에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마을에 호텔을 짓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외부에 대한 원망과 경계심을 보이던 현은 오히려 외부로 나가고,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던 희는 남는다. 마을 사람들은 집을 팔고 외부로 나가든가, 아니면 더 깊숙한 곳으로 이주하기로 한다. 그곳에 홀로 남겨진 노스체는 마을의 유해 물질로 기능이 망가져 더는 움직이지 못한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자신이 무용하다고 느끼며 노스체는 멈춘다.

“우리, 떠나는 거 아니야.
떠난다, 떠나지 않는다, 우리한테 선택권이 그거밖에 없어?
우리, 그저 살고 싶은 데로 가는 거야. …간다!”
- 본문에서

안이든 밖이든, 사람이 있는 곳에는 삶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삶이든 사람이 발을 디딘 곳에는 각자의 역사가 흐른다. 수많은 재난이 일어나고 어떤 선택권도 없이 무력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묵묵히 삶을 살아내는 것은 아닐까.

원전 폭발이 발생한 후, 국가와 기업은 재난 상황에 사용하기 위해 재난로봇들을 대거 만들기 시작했다. 사람을 대신해 험지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수습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양한 버전의 재난로봇이 개발되었고, 지금은 재난로봇 ‘노스체’가 곳곳의 험지를 찾아가고 있다.
이들 재난로봇들은 지진과 해일, 가스 유출 및 폭발 사고, 건물 붕괴 현장 등에 투입되면서 성능이 빠르게 저하되기 시작하고 결국 폐기되고 만다.
_ ‘인트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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