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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수업 l
수업 2
수업 3
수업 4
수업 5
수업 6
수업 7
수업 8
수업 9
수업 10
수업 11
수업 12
수업 13
수업 14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타데우시 스와보지아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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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deusz Słobodzianek

폴란드 극작가, 연극 연출가, 연극 제작자다. 그가 쓴 작품들이 유럽과 세계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우리 교실〉로 폴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이키문학상’을 수상했다. 야기엘론스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바르샤바, 크라쿠프, 우츠, 포즈난, 그단스크, 탈리슈, 비아위스토크 극장에서 활동 중이다. 비에르샬린 극장을 1991년에 공동 창립했다. 희곡 〈니콜라이 2세〉(1985), 〈시민 레콜시에슈〉(1986), 〈둥근 완두콩〉(1990), 〈빈대의 수면〉(2001), 〈예언자의 죽음〉(2011)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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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시립대(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연출 전공으로 실기 석사 졸업했다(M.F.A.).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폴콕스 외국인학생상,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수상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교수를 지냈다. 〈에드먼드〉, 〈생일파티〉, 〈육체의 풍경〉, 〈방〉,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등을 연출했고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예니, 2006), 존 구아르의 《육체의 풍경》(예니, 2007),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예니, 2011), 모이세스 카우프만의 《레라미 프로젝트》(예니, 2012), 토머스 울프의 《천사여, 고향을
동국대학교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시립대(브루클린 칼리지)에서 연출 전공으로 실기 석사 졸업했다(M.F.A.).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폴콕스 외국인학생상,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수상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교수를 지냈다. 〈에드먼드〉, 〈생일파티〉, 〈육체의 풍경〉, 〈방〉,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등을 연출했고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예니, 2006), 존 구아르의 《육체의 풍경》(예니, 2007),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예니, 2011), 모이세스 카우프만의 《레라미 프로젝트》(예니, 2012), 토머스 울프의 《천사여, 고향을 보라》(연극과인간, 2014) 등을 번역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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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28*188mm
ISBN13
9791128894978

책 속으로

야쿠프 카츠 : 1935년에 일어난 일로 우리의 인생은 영원히 바뀌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슬픔에 잠겼어요. 모든 사람들이 울고, 유태인들은 누구보다 더 슬퍼했죠. 그들은 ‘육군 대장의 심장’이라는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를 추모하는 마르친 비차(Marcin Wicha)의 시를 신문에 실었죠. 우린 이 비극적 사건을 기념하는 데 그 시를 이용하기로 결정했고… 또 우리 자신의 발표회도 마련했습니다. 학우들아, 자 다시 한번 해 보자. 이번에는 집중해서 하는 거야. ‘큰 소리로 분명하게’가 중요해. 내일은 바프로프스키 교장 선생님은 물론이고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포함해서 학교 전체가 볼 테니까. 자 준비됐지?
--- p.12~13

헤니에크 : 지그문트의 죽음은 날 흔들었어요. 언젠가는 죽는다. 우리는 죽을 운명이며… 사소한 일상사가 아닌… 보다 큰일들로 우린 심판 받는다라고 깨달았죠. 최종적으론… 신앙, 애국, 명예… 이런 것들일 겁니다. 내 생각에 찬동하시는 것처럼 주는 폴란드 교황과 연대노조를 주셨어요. 우리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난 시대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교황님처럼 가톨릭 휴양소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신을 찾도록, 산속으로 데려갔습니다.
조하 : 1981년, 연대노조 기간에 폴란드행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챔피언에서… 튼튼한 옷들을… 사 가지고 갔어요. 자유 폴란드? 엉망진창이더군요. 가게엔 식초와 양파밖에 없고, 며칠간 하는 여행이라, 내가 자란 보잘것없는 마을로 갈 결심을 했죠. 난 택시 기사에게 20불을 주며 내가 원하는 곳들을 다니자고 했어요. 그리고 마리아나와 브와데크를 보러 방앗간으로 갔죠. 그들은 꾀죄죄한 차림으로 계속 말다툼을 했는데, 잠시 마리아나가 방에서 나갔을 때 브와데크가 그랬죠…

--- p.134

출판사 리뷰

타데우시 스와보지아네크의 『우리 교실』은 폴란드를 배경으로 192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는 같은 반 친구 열 명의 관계, 삶, 역사적 경험을 다룬 이야기다. 스와보지아네크가 창조한 인물들은 모두 독특하지만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역사적으로 관객이 충분히 그럴 만하다 느끼게끔 묘사되어 있다. 또한 수업으로 구분되어 있는 장면 나누기와 장면에 따른 공간 분할, 그리고 산 자와 죽은 자의 공존 등 다분히 연극만이 갖는 특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진 작품이다.

희곡은 폴란드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이들의 20세기 역사는 민족과 이념 갈등, 독일과 소련이라는 두 강대국의 침탈이 연속된 과정이었다. 또한 2차 세계대전과 그 후 냉전에 따른 국가 체제 변화도 겪었다. 희곡에서 격변의 시대와 마주해 평범한 이웃과 친구들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그리고 다시 처지가 뒤바뀌어 서로 증오하는 모습은 우리의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상기시키며 한국 독자, 관객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

친구 사이였던 열 명의 어린 학생들은 좋아했던 이와의 사랑과 배신을 겪으며, 격랑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몇몇은 친구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하고, 몇몇은 타인의 고통에 눈을 감으며, 몇몇은 살아남아 복수를 감행한다. 이렇듯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였던 등장인물들의 공존과 연대는 증오로 변한다. 그리고 증오는 새로운 증오를 낳고 이들을 묶고 있는 유대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세계적으로 신민족주의와 신냉전이 발현되고 거대한 패권주의가 도래한 지금, 『우리 교실』은 이처럼 야만의 역사를 겪은 허구적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통해 역사와 인간, 휴머니즘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며 무엇이 우리를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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