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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4
제1장 / 전쟁의 서막 홍타이지 · 11 산해관의 격돌 · 21 또 다른 영웅 · 43 권력의 덫 · 63 요하네 리치의 저주 · 69 무신 나타 · 97 소현세자 · 113 새로운 제국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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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금이 쳐들어왔으니, 경들은 어떡하면 좋겠소?”
“강화도로 피난을 가서,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 좋사옵니다.” 인조도 이에 동의했다. 그리고 한양을 버리고 강화도로 향했다. 그러나 홍타이지는 조선왕이 강화도로 도피할 것을 알고 있었고, 순식간에 군사를 몰아 강화도로 향하는 길목을 차단해 버린다. 인조는 어쩔 수 없이 남한산성 내로 들어간다. 남한산성은 청군에 완전히 포위되어 있었다. 조선의 왕 인조는 의병이 도착하기를 바랐지만, 의병은 요원했다. --- p.15 원숭환은 허리춤의 대검을 꺼냈다. 그리고 야수와 같이 포효했다. 산해관 전체가 마치 지진이 난 듯 흔들렸다. 원숭환은 대검을 뽑더니 주몽을 향해 뛰어내렸다. 주몽은 신위를 펼쳐서 계속 전투를 하다가, 누군가가 자신에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산해관의 총사령관 원숭환이란 것을 직감한 주몽은 원숭환을 향해 활을 쏘았다. --- p.24 “하느님, 이 검으로 많은 살상을 하려 합니다. 소인의 친우 주몽은 저의 목숨을 살려 주었고, 제 목숨은 주몽이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옵니다. 친우가 민족의 뜻으로 새로운 국가를 세우려고 하기에, 미천한 소인은 친우의 뜻에 가담했나이다. 적장이 강하오나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병법에 있어서 저희 쌍방이 드리는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하늘께서 공평무사하시기에, 저의 편도 적의 편도 아니시라고 믿사옵니다. 무인의 혼을 예배로 드리오니 받아주시고 흠향하소서.” 미야모토는 검신의 검을 뽑았다. 순식간에 대기가 바뀌었다. 미야모토는 주문을 외웠다. --- p.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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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의 바람』 후속편
혼란한 중국 정세의 한가운데 있는 무사들의 이야기 『검신의 바람(신풍)』 1권에서는 검신의 검을 찾으러 가는 미야모토와 히무라의 여정을 그렸다. 그리고 정과 사의 갈등, 위대한 하늘의 예언, 동양삼국의 모습들을 그려냈다. 『검신의 바람 2』는 명청 교체기를 배경으로 욕심으로 자멸하는 인물과 희생으로 자신을 불사른 인물의 대비를 보여준다. 미야모토가 지옥에서 얻은 깨달음은 곧 집필 직후 저자가 얻은 깨달음이었고, 어두운 세상에서 하늘은 한 줄기 빛이라는 것도 알았다. 인간에게 부여된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하나의 기록물을 남기는 것은 공도 있고 과도 있다. 인간이란 완전하지 않기에 생각도 변하며 예전에 쓴 글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내가 쓴 소설을 완작하여 세상에 남기고자 한다. 읽는 이에게 교훈이 되고, 흥미로우며, 또한 다른 차원을 꿈꾸며, 무엇보다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