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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6.너는 힘이 있어 ; 강점을 이용하기 8.두려움을 떨쳐 버려 10.진실을 말해 ;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그래’라고 말하기 12.네 모습 그대로 ; 자신이 온전한 존재임을 잊지 않기 14.평정심을 유지해 ; 잘 맞는 곳에서 소속감 찾기 16.너는 네가 정해 ; 삶의 규칙 연대 22.끌어 주며 올라가 ; 함께 성장하기 24.멘토를 찾아 ; 영웅에게 배우기 26.도움을 구해 ;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 받기 30.너는 너답게 살면 돼 ; 힘든 일, 못된 사람들, 친구인지 적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선택 34. 너의 감을 믿어 봐 36. 요청해 ; 원하는 것을 얻기 38. 너하고 안 맞아? ; 새로운 길을 개척해 40. 완벽한 사람보다는 너 자신이 되어 봐 행동 44.어른들에게 진실을 말해 ; 권리를 알고 실천하기 46. 고민하지 말고 움직여 ; 필요한 것 직접 만들기 48. 갇혀 있니? ; 빠져나와! 50. 손을 뻗어 봐 ; 친구 사귀기 자기 관리 54. 너에게 친절히 대해 줘 56.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58. 질병과 마주해 봐 60. 교훈을 찾아 ; 걱정, 실패, 실망에서 빠져나오기 62. 타 버리지 말고 밝게 빛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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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나보다는 건강한 나를 기르려는 노력
책을 읽다 보면 다섯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인 ‘자기 관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자기 관리라는 말은 대개 ‘관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우리는 이 용어를 들었을 때 외적 가꿈이나 사회적 성취, 이를 통해 완벽한 나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러한 자기 관리에서 몸과 마음은 행위 주체가 아닌 통제 대상이 되고, 그렇게 목표를 이룬 나의 심신이 과연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관리는 ‘자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벽한 나 대신 건강한 나를, 사회가 인정한 나 대신 내가 받아들이는 나를 만들자는 것이다. 몸이나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더라도, 아픈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실망하더라도, 그 상태와 감정 모두를 솔직하게 인정할 때 진정으로 건강한 자신이 될 수 있다. 목표 지향적이며 성취를 미덕으로 섬기는 사회에서 우리는 유의미한 무엇을 끊임없이 해야만 하는 분위기에 쫓긴다. 이에 더해 여성은 여성‘임에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느라, 성별이라는 꼬리표를 떼려고 애쓰느라 탈력하고 소진되기 더욱 쉽다. 그런 사회에서 잠시 쉬어도 되고, 아플 수도 있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고, 때가 지나면 제 방식대로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해 주는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 나의 약하고 부족한 면을 마주하는 것 또한 나를 강하고 튼튼하게 일구어 주기 때문이다. 나에서 우리로, 소녀에서 온 여성으로 불을 밝히다 나에 대한 이해는 곧 타인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나를 잘 알면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것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친절해질 수 있다. 서로를 향한 이해와 도움, 적극적인 행동은 연대의 불씨가 된다. 나를 이해하는 것은 반대로 타인의 불친절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기제가 되기도 한다. 차별이나 적대감, 혐오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잘못이나 책임이 아님을 깨닫고, 불필요한 공격에 상처받지 않아도 된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예쁘고 착한 여자아이’가 아니어도 우리는 미움받지 않아야 마땅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손잡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이는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용되는 메시지다. 자미아 윌슨의 주치의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촛불과 같아요. 어떤 사람은 매우 긴 초를 가지고 태어나서 신경 쓰지 않고 놔둬도 오랫동안 알아서 잘 타는데, 어떤 사람은 작은 초를 가지고 태어나서 보살핌을 받아야 촛불이 더 오래갈 수 있어요. (……) 그렇지만 어떻게 자신을 보호해서 자신의 촛불을 빛나게 할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어요.” 우리가 제각기 지니고 있는 초는 길이도 생김새도 모두 다르다. 나보다 더 기다란 초, 근사해 보이는 초를 지닌 사람과 나를 비교할 필요는 없다. 내 초의 크기를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불을 잘 밝힐 수 있게 자기 방식에 맞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너의 힘을 믿어 봐』는 사회가 이미 깔아 둔 길을 걸어가는 법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길을 직접 만들어 그 위를 밝히는 법을 알려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