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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로 그린 아프리카 옛이야기본디 들려주는 이야기였던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꾸미는 과정에서 그림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상당히 크다. 그림은 이미지를 규정하게 되므로, 자칫 듣는 이의 상상력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뻐드렁니 코끼리>는 듣는 이가 그려내는 이미지를 너무 앞서거나 뒤처지거나 하지 않으며 자연스런 화면 구성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검정과 빨강의 과감한 색 대비와, 커다란 뻐드렁니 코끼리와 우난난나 캐릭터의 심층적인 구현, 판화와 마블링 기법을 통해 즐겁게 옛이야기를 완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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