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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서 어린 아버지를 만나다
차이를 인정할 때 하나가 된다 1부_ 마음 소정구더기 외롭고 빛바랜 플라스틱 빗과 컵 모정 봄소리 16살 우리 강아지 샘 밥 아빠의 다방커피 서성인다 가난한 불빛이 아름답다 희돈구더기 어머니 호미도 날이언마는 울음을 찾아 떠난 여행 아버지 엄마, 외상값 받으러 왔다네 사랑해요, 추석 A학점 건망증 무우꽃 설거지 구더기 점프하다 2부_ 소망 소정구더기 내 인생의 양념들 나도 화사해지고 싶다 만원의 행복 My favorite things 첫날 4월 스케치 은행나무처럼 희돈구더기 내 어린시절의 황금빛 추억 때때와 치치 청첩장 새날 혼서 사랑에 빠지지 마라 시월 어느 멋진 날의 귀한 분들께 헌열 기적 마즈막 멘트 꽃자리 구더기 점프하다 가이드 책을 마치며 함께 점프하다(추천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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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소박한 불빛들을 위로하듯 감싸안고 별들은
걱정 근심 없이 해맑게 빛날 뿐이다. ---「가난한 불빛이 아름답다」 중에서 사람만 먹겠다고 농사를 지으면 결국 사람만 외로워지겠지요. ---「구더기 점프하다」 중에서 내 인생에 쓰디 쓴 맛을 보게 해준 사람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자연숙성 간장을 보면/인간숙성/이 떠오르고 사과식초를 보고 있으면/사과해줬으면/하는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 누군가 내 인생에 쓴맛을 잔뜩 뿌려도 다른 누군가는 달콤한 맛으로 위로해 준다는 것을 … ---「 내 인생의 양념들」 중에서 “컵 속의 빗과 칫솔과 면도기처럼 한 가족이 기대어 살면서도,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 밀어내며 살아온 날들이 후회스럽습니다. 브리님의 따뜻한 그림과 글을 보고 다른 극의 자석처럼 서로를 당기는 가족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네요.” ---「소곤소곤 나누는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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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딸을 위한
아날로그 감성에세이 지금은 LTE 시대, 우리는 너무도 ‘빠른’ 세상에 살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4G 휴대폰, 앞 다투어 달리는 자동차,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 그런데 여기, 구더기 같이 느릿느릿 나아가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권씨 집안 아버지와 딸이다. 이 두 사람은 소달구지 같은 글과 구더기 같이 굼뜬 손 그림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또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주위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서성이며, 맑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아버지의 글에서 부모세대 정서를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딸의 글과 그림에서는 아득한 청춘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그대의 자화상을 발견할 것이다. 아버지와 딸이라는 관계에서 두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차이 때문에 상처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둘은 서로의 차이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며 따뜻함과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구더기 점프하다??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는데, 각 부는 아버지와 딸의 글이 번갈아 가며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아련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기억의 공간, ‘추억’이다.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온 아버지와 딸은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로 나아간다. 다음으로 2부는 ‘마음’이다. 아버지와 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눈에 보이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 그리고 딸 권소정 작가는 자신의 글과 그림을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에 연재하며 독자와 소통해 왔다. 그 소통의 공간에서 다채로운 누리꾼들과 소곤소곤 나눈 이야기를 책 속에 그대로 담아 놓았다. 이 책 안에서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딸은 느릿느릿 나아가며 점프하는 구더기가 된다. 함께 점프하다! 이 책을 펴는 순간, 구더기가 난데없이 당신의 가슴속으로 뛰어든다 해도 놀라지 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