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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체성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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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청소년 성적소수자와 상담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01 이것은 기본! 알아두면 좋을 것들
동성연애 NO! 호모 NO!
LGBT? 퀴어? 이 암호 같은 낱말은 무엇인가?
성적소수자란 누구인가?
커밍아웃과 아웃팅은 뭐가 다를까?
동물도 동성애를 할까?
동성애자는 몇 명이나 될까?

02 편견 깨기! 깜박 속기 쉬운 그럴싸한 물음들
청소년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동성애를 멀리해야 한다?
동성애자가 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건 개인의 자유다?
동성 결혼을 허용하면 가족이 붕괴될까?
동성애를 하면 에이즈에 걸릴까?

03 교사에게!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이해
나는 정말 이성애자일까?
누구나 겪는 한때의 일이 아니다
교사는 왜 학생의 섹슈얼리티가 불편한 걸까?
성별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성별 위화감, 호르몬 치료, 성전환 수술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의 차이
청소년 트랜스젠더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04 실제 상황! 학교에서 청소년 성적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행복하지만 행복할 수 없는 아이들
사례로 보는 학교 안 괴롭힘과 폭력
학교는 안전한 공간일 수 없을까?
교사의 종교적 신념과 화해하기

05 차별 금지! 청소년 성적소수자의 구체적 권리
이미 법적 근거는 충분하다
교육 현장에서 보장해야 할 청소년 성적소수자의 권리

2부 청소년 성적소수자 상담 가이드라인

06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
사례 1 저도 여자이면서 여자인 친구를 좋아해요. 그런 제가 정말 싫어요.
사례 2 동성한테 끌리는 제가 게이인가요? 고칠 수는 없을까요?
사례 3 저는 동성에게도 이성에게도 끌리는 것 같아요. 양쪽 다 좋아하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07 성별 정체성과 성별 표현
사례 1 선생님,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사례 2 여자는 머리가 짧으면 안 되나요?

08 동성애 혐오성 괴롭힘
사례 1 친구들이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소문을 내고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사례 2 애들이 제 바지를 벗겼어요.

09 커밍아웃1 고백
사례 1 친구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례 2 단짝 친구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지 막막해요.

10 커밍아웃2 가족 및 지인
사례 1 선생님, 우리 아이가 동성애자인 것 같아요.
사례 2 친구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11 성性
사례 1 친구를 자꾸 만지고 싶어요.
사례 2 사귀는 친구와 성관계를 맺게 됐는데 몸이 아파요.

부록

저자 소개

저자: 동성애자인권연대
19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적소수자 인권 단체. 사범대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정체성과 관한 교육 및 상담 활동을 펼친다. 『교사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인권이야기』,『작은 무지개들의 비밀 일기』 등을 발간했다.
http://www.lgbtpride.or.kr
저자: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1993년 창립된 ‘초동회’를 모태로, 1994년 2월에 결성된 한국 최초의 성적소수자 인권 운동 단체. 게이의 인권을 보호하고 성적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홍보·문화·교육·학술·상담 활동을 한다.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지침서』 등을 발간했다.
http://chingusai.net
저자: 한국레즈비언상담소
1994년 '한국여성동성애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라는 이름으로 한국 사회 첫 레즈비언 독자 조직으로서의 문을 연 뒤, 레즈비언들의 다채로운 삶과 고민으로부터 구체적인 실천들을 만들어가는 여성 이반 권리 운동 단체. 레즈비언 관련 상담 사례와 자료가 잘 축적하고 있으며, 동성애 관련 상담가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http://www.lsangdam.org
저자: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퀴어 전문지 『버디』를 시작으로 국내외의 퀴어 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 성적소수자들의 인권 증진과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곳으로 많은 관련 문헌과 영상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부모들이 알고 싶어 하는 37가지 질문』, 『성적소수자에 대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매뉴얼 발간 프로젝트』 등을 발간했다.
http://www.kscrc.org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32g | 150*210*20mm
ISBN13
9788963720999

책 속으로

흔히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는 비슷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성전환 수술을 했는지 여부일 뿐이며, 동성을 좋아해 자신의 성별까지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동성애자는 누구에게 끌리는가, 즉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성별이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기준으로 나눠진 용어일 뿐입니다. 이에 비해 트랜스젠더는 ‘나의 성별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즉 나의 성별과 사회적 성별이 일치하는가에 관한 용어입니다.예를 들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인 하리수 씨는 여성으로서 남성을 사랑하는 것이므로 성정체성으로 본다면 이성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p.63, 「3장 교사에게!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이해」

“저는 그때 그냥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그 말 한마디만이라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한마디를 들을 곳이……. 이런 이야기를 할 수라도 있는 곳조차 없었어요. 당시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었지만, 상담의조차도 의학적으로 대답해 줄 뿐이지 내 감정과 마음을 만져 줄 사람이나 알아주는 곳은 없었어요. 학교도 마찬가지였고요. 만일 학교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관이라는 느낌이었더라면 의지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 곳이었다면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의 생각이나 태도도 많이 달랐을 거구요.”_2002년, 대구시 중구 모 고등학교, 차별사례모음팀 ---pp.76-77, 「실제 상황! 학교에서 성적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② 본인이 직접 규정한 성별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줍니다.
학생 자신이 인지하는 자기 성별은 학생의 법적인 성별, 즉 학생부에 기록된 공식적 성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서류상에는 남자로 표시돼 있다 해도 당사자는 스스로 여자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경우, 여자로 기록돼 있지만 본인은 남자라고 느끼는 경우, 혹은 어느 한쪽 성별로 기재돼 있으나 어느 쪽으로도 자기 자신을 인지하지 않는 경우 등 서류에 기입된 성별과 당사자가 인지하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이때 타인이 이 당사자를 인지하는 기준이 돼야 하는 성별은 당사자가 스스로 정체화한 성별입니다. 학생의 성별이 남자로 등록되어 있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여자라 인지하고 그렇게 자기를 표현한다면 여자로 봐 주어야 합니다.

---pp.134-135, 「7장 사례1 상담의 길잡이」

출판사 리뷰

“저는 동성에게도 이성에게도 끌리는 것 같아요.
양쪽 다 좋아하면 문제 있는 건가요?“
“친구들이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소문을 내고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청소년 성적소수자의 고민에 처음으로 귀 기울인 책!
교사와 상담가들을 위한 청소년 성적소수자 상담 가이드북


저자들은 20여 년 동안 청소년 성적소수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구, 선생님 등 많은 주변인들을 만나 상담을 해왔다. 현장에서 만난 교사와 상담가들은 청소년 성적소수자를 잘 알지 못해서 상담하는 것이 막막하고 두렵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청소년들이 사람들의 편견과 혐오, 차별 속에서 고통 받고 스스로 삶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지지하고 싶은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한국에서는 청소년 성적소수자에 대해 처음으로 발간하는 책이다. 이 책이 청소년 성적소수자를 바로 보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 청소년 성적소수자들과 만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용어 설명
· 동성애에 대해 잘못 알려진 편견 바로 잡기
· 청소년 성적소수자들의 증언을 통한 생생한 사례
· 상담하는 기본 요령부터 피해야 할 말까지 구체적인 상담 가이드라인

추천평

너무 반가운 《무지개 성 상담소》

반갑다.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난다. 상담자로서 ‘듣는다’는 것의 무게감을 어찌 해야 할까? 나와 다른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의 놀라움이 행여 말하는 이에게 상처가 되면 어찌할까? 1~2분이 마치 몇 년과도 같이 느껴지는 고민의 시간이 많았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같이 화내주거나 서울로, 인터넷으로 도움 줄 방법을 찾아 물어물어 더듬더듬 내담자를 안심 시키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런데 이 책이 나오고 상담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사례를 들어 피드백을 해주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겠나? 특히 연계할 수 있는 상담 기관이나 자료를 제시하면서 너무도 쉬운 우리말로 사례를 짚어주니 너무도 고맙다.

아이들이 달라졌다
이전 상담에서 피해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나 동성애적 지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집단 괴롭힘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최근에는 조금씩 달라졌다. 학교 상담자가 연계하거나 본 상담소를 검색 한 후 전화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으로 인해 동급생들과 상대방으로부터 협박, 성폭행 등의 괴로움을 직접 호소했고,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는 불안함과 억울함을 이야기했다. 이제까지 본인의 어려움을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말하기에는 힘든 분위기였다면, 성교육이나 인권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이제 자신의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나의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이 위협받고 있고, 의심받고 있다고…….

듣는 사람도 들을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부족한 상담원은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숨어버리고 상처받게 하지 않을까 싶어 말 못할 때가 많았다. 또 상담자가 본인 스스로 종교 등의 이유로 동성애 등 성적소수자 상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상담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 아직 들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상담을 준비하고, 상담자 자신의 성적 지향, 성정체성을 다시 바라 볼 수 있게 해주며 이 책을 보는 일반인 또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듯 하다.
상담자의 눈과 입과 손에 따뜻한 힘을 줄 이 책은 이제 다른 상담자에게도 아이들을 키우는 많은 어른에게도 따뜻한 힘이 되어줄 것 같다. 그래서 너무 반갑다. 행여 내가 여기 아파하는 아이들의 사례처럼 모질고 무지한 상담자였다면 미안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다시 힘을 내본다. 이젠 더 환하게 맞이할 힘을 낸다.
윤소영 (진해여성의전화 부설 진해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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