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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너와 이곳의 나는
달다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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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유브 갓 메일
2부. 노팅 헬
3부. 양육의 힘
4부. 내게 무슨 말이든 해봐(아니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마)
5부. 망할 놈의 러브 액츄얼리
6부. 한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7부. 크로스 라인
에필로그. 러브 어페어

저자 소개 2

사라 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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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로, 2014년에 영국 판타지 소사이어티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른 작가들과 협업해 S. L. 그레이, 릴리 헨느 등의 필명으로도 활동하며 호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고 있다. 현재 가족들, 구조견들과 함께 웨일스에 살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광고대행사에서 광고기획자로 일하였으며,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실버랜드 이야기』, 『그곳의 너와 이곳의 나는』, 『AI 미제 사건 전담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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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636g | 140*210*35mm
ISBN13
9788932323176

책 속으로

처음부터 얼마나 많은 이상 신호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놀라울 뿐이다.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우리가 좀 더 예민하게 이상 신호를 알아차렸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까? 어쩌면. 어쩌면 그냥 우리를 더 빠른 속도로 미칠 지경까지 몰아넣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둘 중 한 명은 상대방이 미쳤다고 생각해 무시해 버렸을 수도 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내가 왜 한동안 쓰지도 않던 구글 메일계정을 바로 그날 열어본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게다가 모르는 사람이 잘못 보낸 메일에 답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여기, 나 같은 바보나 그러겠지.)
--- p.21

가장 이상한 점은 최근에 (불운하게도) 환경파괴 죄목으로 기소당한 미국의 갑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한 것이었다. (이 말에 제프리 글리슨이 “[비속어] 농담하지 마”라며 화를 냈다. 난 니콜라스 역시 비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고 대답했다.)
--- p.114

우리는 밤을 새우고도 다음 날까지 대화를 이어갔다. 그동안 메일상의 특이점들(비는 ‘이상 신호’라고 불렀다.)을 중심으로 계속 정보를 비교했다. 비는 고객과의 약속을 미뤘고 나 역시 로지 산책을 건너뛰었다. 두 세계가 어디서부터 나뉘는지 알기 위해 역사적으로 살펴봐야 할 게 너무 많았다. 대충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 어딘가부터 나뉜 것 같았다. 예를 들어, 둘 다 끔찍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참상을 겪었지만 두 세계가 현실에서 대응한 방식은 각기 달랐다. 내 세계는 친환경 에너지의 이점에 집중한 반면, 비의 세계는 계속 탄소 기반 경제에 의존했다.
--- p.139

보낸 사람 : Bee1984@gmail.com
받는 사람 : NB26@zone.com
내가 리즈에 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알잖아요.

보낸 사람 : NB26@zone.com
받는 사람 : Bee1984@gmail.com
당연히 알죠. 하지만 비, 난 그런 식으로 당신과 있어줄 수 없잖아요. 간절히 원하지만. 그리고 생각해 보면 거의 쓰리썸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양자 결함에 의한 삼인 섹스랄까. 단어를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양자 쓰리썸?

--- p.256

출판사 리뷰

‘망할 놈의 드레스를 위하여’라는 다소 엉뚱한 이름의 1인 웨딩드레스 리폼 회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데이트 앱으로 짧은 만남만을 추구하며 사랑에 있어서는 깊이 있는 관계를 두려워하는 비. 아내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워 이혼하고, 소설은 폭망해 다른 사람의 소설을 대필하는 대필 작가로 스스로를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닉. 『그곳의 너와 이곳의 나는』은 결코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평행 세계에 사는 이 두 사람이 그 틈을 뚫고 우연히 잘못 전송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SF 판타지를 결합해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스 소설이다.

2014년에 영국 판타지 소사이어티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로 호러와 스릴러 소설을 집필해 온 사라 로츠가 드물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사라 로츠의 작품이다. 스릴러 소설의 대가답게 평범한 로맨스의 틀을 깨고 평행 세계, 양자 결함이라는 SF 판타지적 요소에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또한 두 주인공이 주고받는 티키타카와 문장 곳곳에 섞여 있는 유머가 은근히 웃음을 자아낸다.

각 장은 닉과 비, 두 인물이 번갈아 가며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이야기와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이메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목은 영화 제목인 ‘노팅 힐’을 ‘노팅 헬’로, ‘러브 액츄얼리’를 ‘망할 놈의 러브 액츄얼리’로,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한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로 바꾼 것처럼, 기존의 영화 제목을 각 장의 내용에 맞춰 센스 있게 바꿔놓았다. 이 책은 2022년 뉴욕 타임스 베스트 판타지 소설, 2022년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상 코믹 픽션 부문과 2023년 RNA 판타지 로맨스 소설 부문, 2023년 코미디 우먼 인 프린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추천평

· 보기 드물게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책. - 뉴욕 타임스

· 로맨스와 공상과학 장르를 넘나드는 영리한 조합이 돋보이는 소설. - KIRKUS

· 진지하고도 가벼운, 균형이 완벽한 책. - 퍼블리셔 위클리

· 올해의 기대작. 스릴러의 대가, 사라 로츠가 그리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러브스토리. - 워싱턴포스트

· 사랑스럽고 반전이 있는 로맨스. 공상과학과 가슴 시린 로맨스의 완벽한 조화. - 파커스베리 뉴스 앤 센티널

추천평

톡톡 튀는 대화, 로맨스, 서스펜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 길리안 맥알리스터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마지막까지 어떻게 끝날지 전혀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대단한 작품. - 조지 실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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